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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8 [Taste] 만푸쿠, 서울 송파구
- 2015.02.09 [Taste] 발우공양, 서울 종로구
- 2015.01.29 [Taste] 오첨지, 서울 관악구
- 2015.01.18 [Taste] 시골집, 서울 종로구
- 2015.01.10 [Taste] 엔그릴, 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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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52-1, 일본음식
송파구 주택가에 위치한 일본음식점. 진짜 단어 그대로 주택가. 이곳이 의미
있는건, 밥 한끼 먹자고 2시간이나 기다렸다는 점이다. 개업하고 차츰 인기를
얻다가 얼마 전 방송 한번 타고 사람이 몰린 곳. 그에 비해 내부는 아담하다.
주문은 아나고동과 가츠동, 고로케우동 세가지. 양이 넉넉하지만 기다리느라
허기져서 푸짐하게 주문했다. 덮밥들의 경우 간이 짭짤한 편인데, 과하지는
않아서 허겁지겁 비웠고, 우동의 경우 고로케를 처음엔 따로 먹다가, 나중엔
넣어서 같이 먹으니 맛의 조화가 꽤 괜찮더라. 물론 기본 육수맛이 깔끔하다.
주문과정에서 해프닝이 있어서 이 집의 인기메뉴인 연어를 못먹을뻔 했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챙겨주셔서 먹을 수 있었다. 과연 맛과 식감이 꽤 훌륭하다.
아쉬운건 첫 문단에 있는 대기줄인데, 구조상 당분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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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못먹는 리티가 궁금해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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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71, 사찰음식
조계사 맞은편 템플스테이 건물에 있는 사찰음식 전문점. 근방에 자주왔지만
조계사를 들른적은 없었는데, 모처럼 조계사를 방문하며 사찰음식을 접해봤다.
주문은 점심 메뉴인 10합과 12합 하나씩 주문. 12합은 구이세종류가 추가된다.
죽을 시작으로 샐러드 전 만두 구이 무침 탕수 국 식사오 후식까지 구성이 꽤
알찬 편이다. 사찰음식인만큼 육류는 없고 간이 강하지 않게 조리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맛과 풍미에서 아쉽다는 느낌 전혀 없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고
특히 떡국은 버섯과 채소만 우려내 이정도의 육수가 나온다는게 감탄스럽더라.
서비스적인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데, 나무로 만든 그릇이라 소리는
어쩔수 없겠지만 서빙 시 그릇을 조금만 살살 놔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혹은 각자의 앞에 테이블매트를 까는것도 나름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Impact of the Table
훌륭한 입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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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원동 1639-32 2층, 한국음식
신림순대타운 근처에 있는 오징어전문점. 신림에 처음 이사오고 나서는 종종
가다가, 왜인지 몇년동안 안갔었는데 볶음밥 내상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했다.
내부는 전형적인 동네 음식점의 분위기. 번화가에 있다보니까 복잡하기 그지
없는데, 일요일 낮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을 하다보니 피크타임보다는 그래도
조금 조용하긴 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주문은 오삼불고기 2인분, 주문 후 빛의속도로 음식이 나오고 반찬이 깔리고
구성이 단조로운 오이냉국과 다시마가 나는게 특징인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
어쨌든 뚝딱 조리한 오삼불고기(조리는 셀프) 매콤한 양념에 오징어&삼겹살과
푸짐한 미나리의 조합이 참 맛깔스럽다. 기분탓인지 예전보다 양도 많아진 것
같고, 좀 더 매콤한것도 같고. 감칠맛이 조금 과한것 같지만, 그만큼 땡기는 맛.
불고기 자체의 양이 적지 않아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 참기름 넉넉히 뿌려서
볶아진 밥이 아주 만족스럽다. 애초에 양념과 화력이 만났으니 무조건 맛있지.
예전의 그 기억보다도 더 만족스럽게 먹은 한끼였다. 내상은 완벽하게 나았다.
Impact of the Table
볶음밥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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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2-1, 한국음식
종각 젊음의 거리 맞은편 골목의 구석진곳에 위치한 경상북도식 국밥 전문점.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내부. 그동안 들렀던 식당중에선 가장 시골스러운 모습
이고 내부엔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시골스러움을 더 강화시키는것 같고
반대로 말하자면 갓 연애를 시작한 커플이 오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는 곳이다.
주문은 국밥 두그릇과 석쇠불고기 한접시.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딱딱 놓인다.
국밥은 경남의 소고기국밥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타일인데, 일단 건더기가
굉장히 많다. 소고기보다 선지의 비율이 높은것도 특징. 장기간 고아 그런지
선지와 고기는 부들부들하다. 맑은 국물이라기 보다는 걸쭉한 스프같은 느낌.
불고기는 언양불고기랑 흡사한 형태, 석쇠불고기 답게 불향이 장난이 아니고
고급 부위는 아니겠으나 잘 다져져서 그런가 질기다는 느낌은 거의 안들었다.
아울러 시골집답게 양이 넉넉해서 어지간하면 국밥만으로 배가 부르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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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지 않는 훌륭한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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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산1-3 5층, 서양음식
[Refer] 엔그릴 코스메뉴에는 3층 전망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진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야경때문인지 지금까지
가본 레스토랑 보다는 손님 중 외국인의 비율이 유독 높더라. 드라마때문인가.
사전에 디너코스는 물론 커플석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들른터라 창가 맞은편
나란히 앉는 자리를 안내를 받았다. 이곳의 코스는 메뉴구성방식이 독특한데
아뮤즈와 두가지 전채 수프 디저트까지는 같고 메인음식만 선택하는 방식이며
우리의 경우 메인으로 각각 안심 미디엄웰던과 채끝 미디엄으로 주문을 했다.
전망대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가격에 비해 코스의 구성은 조금 짧은 느낌
메인 전체 수프를 주는것은 조금 특이했고 레스토랑의 구조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N타워 한바퀴를 도느라 그런건지 몰라도 음식간 서빙 텀은 조금 길었다.
식전빵을 비롯해서 나머지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지만 아이러니하게
유일하게 아쉬웠던건 메인이었는데 주문과는 달리 둘다 굽기가 거의 레어에
가까웠던것은 물론이요, 스테이크의 맛에 있어서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눈은 물론 즐거웠던 식사였지만 레스토랑은 식사를 하는 장소인지라.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 유독 컸는데 스테이크가 아닌 다른 메인들은 어땠을까 싶었다.
Impact of the Table
하지만 전망은 따라올 곳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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