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1가 62, 한국음식


당일 오전 직접 방문 예약만 받아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먹을 수 있다는 집.

2월중으로 춘천으로 이전하신다는 소리가 있는터라

혹여나 영영 못먹을까, 굳이 연차를 내가면서까지 시도를 했다.

다행히 우리 윗대께서 쌓아두신 덕이 있는지 남은 두자리 중 한자리 예약 성공.


시간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내부는 만석이다.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먹을까 싶어 둘이서 4인분을 주문하니 살짝 놀라신다.

젓갈없이 담궈서 칼칼한 김치가 먼저 불판에 깔리고

주인아저씨가 특유의 스텝으로 초벌을 하신 고기들이 불판에 올려진다.


고기를 올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신 방법대로 조금 더 구워 한점 먹어보니

세상에, 무슨 이런 고기가 다있나. 진짜 말그대로 입안에서 육즙폭발.

배가 부른줄도 모르고 둘이서 게눈감추듯 고기를 목구멍까지 채워넣었다.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도 밥과 된장국으로 확실한 마무리까지.


먹는내내 예약시스템을 모르고 그냥 방문하신 분들이 꽤 많이 돌아가셨는데,

예약을 성공했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뿌듯했음은 물론이요,

평소의 두배만큼 고기를 먹었음에도 벌써 배가 부르다는게 원망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진짜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4가 40-90, 한국음식


생일을 맞아 연차를 내고 용산을 돌아다니다 들른 집이다.


방송에 소개된 맛집들은 사실 반 정도만 신뢰하는 편인데

코미디언 넷이 이 집에와선 너무 맛있게 먹더라. 넘나 궁금한것..


양이 어느정도인지를 모르겠어서 일단 2인분만 주문했다.

사실 제리기준에서 가장 이해를 못하는 음식이 바로 이 닭갈비인데,

닭보단 야채가 많이 나오는 것이 바로 그 부분이다.


이곳 역시 야채의 비율이 높았으나, 닭고기도 꽤 양이 넉넉했다.

사진을 미처 못찍었는데 닭고기 부위는 모두 다리살로 보였다.


잘 익혀서 한입 먹으니 꽤 맛있다. 양념이 일단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고,

익히기전에도 괜찮아 보였던 닭고기가 아주 훌륭했다.

야채가 익어서 숨이 죽으니 닭이랑 야채 비율이 괜찮아 지더라.


프랜차이즈 닭갈비집을 가면 대부분 고기가 턱없이 부족해서

볶음밥을 왕창 시켰는데 이 집은 그럴일이 없었다.


닭갈비 2인분만으로 둘이 배가 부른적은 처음이었다.

뭔가 자존심 상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된다.


Impact of the Table

가끔은 방송도 믿을만하군.















[Info]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2-4, 한국음식


모처럼 킨텍스에 들러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했으나,

거의 10년만에 방문이라 근처의 음식점이 떠오르질 않더라.

찾아보니 이 곳이 킨텍스 바로 앞이라서 방문을 했다.


가게 내부는 좌식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평일이라 한가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그냥 곰탕과 차돌곰탕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유기그릇에 토렴되어 나오는 곰탕. 국물의 빛깔이나 담음새 등등

하동관이랑 유사한 형태이나, 고기의 양과 두께는 조금 더 넉넉한 듯 보인다.


그릇째로 국물부터 한모금. 진하고 구수한 맛이 꽤 맛있었다.

살짝 놀라울 정도. 토렴된 밥도 괜찮았다. 김치얹어서 금새 한그릇 뚝딱.


하동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정도면 외곽의 아류가 아닌 재야의 고수로 불리기 충분해 보인다.


Impact of the Table

기대이상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66-26, 한국음식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꽤 오랫동안 성업중인 갈비집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급 갈비가 땡겨서 방문을 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식당 내부는 한산한줄 알았으나

사진찍자마자 손님들이 하나둘씩 입장하더라. 늦었으면 큰일날뻔.


일단 주문은 돼지갈비로 2인분. 적당히 초벌되어서 나온다.

형태로 보아 붙인고기가 아닌 진짜돼지갈비로 보인다.


적당히 구워서 먹으니 보기와는 달리 양념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편.

고기맛을 적당히 느낄 수 있는 양념이라 물리지않고 계속 먹게 되더라.


살짝 모자란듯 싶어서 껍데기도 1인분 주문. 역시 초벌되어 나온다.

구워서 먹어보니 제법 괜찮지만 만족도는 갈비가 조금 더 낫다.


식사메뉴로는 공기밥과 된장국을 주문.

메뉴판에 찌개가 아니라 국으로 적혀 의아했는데 진짜 국이 나왔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가격의 배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훌륭한 된장국이었다.


근방의 다른 집 보다는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고기맛을 생각한다면 단연 이 집이 우선순위다.


Impact of the Table

다리를 보호해주는 하이테크놀로지.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21-41, 한국음식


갑자기 뜬금없이 냉동삼겹살이 엄청 먹고 싶어졌다.


어지간한 고깃집에서도 얼리지않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냉동만의 싼맛이 갑자기 어느날 그리워졌다.


번화가의 유명한 집들은 거리도 멀고 생고기와 큰차이없는 가격때문에

그다지 내키지 않던터에, 신림근방에 저렴한집이 있다해서 방문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곳곳에서 고기를 굽는 냄새 자욱하고

군데군데 테이블에서 삼겹살이 아닌 메뉴로 허겁지겁 식사를 하신다.

어렸을적 들렀던 식육식당의 풍경과 상당히 흡사하다.


일단 4인분을 주문, 버너와 불판 놓여지고 곧바로 삼겹살 나온다.

줄맞춰서서 불판에 올려 바싹 구워 입안에 넣었다.


바삭바삭도 아닌 빠삭빠삭한 냉동삼겹살 딱 그맛이다.

적당히 먹고 김치찌개를 주문. 되려 찌개보단 밥이 괜찮더라.


쌈채소에 파무침과 밥, 고기 얹어 입안에 우겨넣으면서

걸어올수 있는 위치의 가게라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굉장히 자주 오게 될 듯.


Impact of the Table

오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