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1가 62, 한국음식


당일 오전 직접 방문 예약만 받아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먹을 수 있다는 집.

2월중으로 춘천으로 이전하신다는 소리가 있는터라

혹여나 영영 못먹을까, 굳이 연차를 내가면서까지 시도를 했다.

다행히 우리 윗대께서 쌓아두신 덕이 있는지 남은 두자리 중 한자리 예약 성공.


시간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내부는 만석이다.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먹을까 싶어 둘이서 4인분을 주문하니 살짝 놀라신다.

젓갈없이 담궈서 칼칼한 김치가 먼저 불판에 깔리고

주인아저씨가 특유의 스텝으로 초벌을 하신 고기들이 불판에 올려진다.


고기를 올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신 방법대로 조금 더 구워 한점 먹어보니

세상에, 무슨 이런 고기가 다있나. 진짜 말그대로 입안에서 육즙폭발.

배가 부른줄도 모르고 둘이서 게눈감추듯 고기를 목구멍까지 채워넣었다.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도 밥과 된장국으로 확실한 마무리까지.


먹는내내 예약시스템을 모르고 그냥 방문하신 분들이 꽤 많이 돌아가셨는데,

예약을 성공했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뿌듯했음은 물론이요,

평소의 두배만큼 고기를 먹었음에도 벌써 배가 부르다는게 원망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진짜진짜.. 너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