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 중구 다동 173, 한국음식


시청 근처에 왔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곳. 북어국이라는 음식이 집에서

평소 쉽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단일메뉴로 영업하는게 조금 신기했다.


가게이름처럼 메뉴는 오직 북어해장국이 전부인데 심지어 안주메뉴도 없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장사만 하는 한편으론 자신감이 꽤 넘치는 식당이다.


자리에 앉으면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물김치 및 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이 차려지며 곧이어 먹기 좋게끔 적당히 데워진 북어국과 밥이 나온다.


밥한공기 말아서 한입 먹어보니 너무나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확 느껴진다.

군더더기 전혀 없는 누구나가 알고 있는 북어국의 맛인데 국물이 꽤 깊이있는

맛이었고 두툼하게 썰어져서 푸짐하게 담긴 북어는 부들부들해서 먹기 편했다.


밑반찬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인데 간이 적당하고 짜지않아서 밥이랑 먹기에

아주 적당한 편. 사실 다들 너무 알고 계신 맛이라 더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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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지원사격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1-54, 퓨전한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정동길 영국대사관 근처에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으로 원래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있었으나 2년전에 이곳으로 이전했고, 입구가 골목이라 찾긴 어려운 편

입구부터 다이닝홀까지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이어지는점은 꽤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물빛코스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4코스로 구성이 조금은 짧다는 느낌


샐러드의 경우 신선했지만 상큼함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고 수프는 한번에

여러테이블에 서빙을 해서인지 온도가 꽤 애매해서 맛도 조금 애매한듯 했고

제리가 선택한 등심의 경우 한 덩이의 굽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


다행히 리티가 선택한 삼겹은 식감도 훌륭하며 가니쉬와도 대체로 어울렸으며

디저트의 경우 생각한 식감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었으며 차도 만족스러웠다.


불만스러운점은 다름아닌 서비스인데, 오버부킹이었는지 임시테이블로 안내된

점부터 시작해서 설명이 전혀없는 음식의 서빙까지는 이해했지만 결정적으로

임시테이블이었던 점으로 인해 계산에 착오가 발생한 점은 매우 불만스러웠다.


다행히 다음날 수습은 되었지만 식사 직후의 기분이 엉망이 된건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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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안하시는게..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동 12-1, 한국음식


원래 가고자했던 집이 휴일이라 급하게 선회한 곳. 물론 이전에도 이름을 들은

적이 있고 입구의 포스하며 나이지긋한 손님분들이 많은걸 보고 안심을 했다.


주문은 곰국시 2인분.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인데 가장 기본메뉴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고민없이 골랐고 거의 주문하자마자 김치와 국수가 나왔다.


호박과 버섯 소고기편육이 얌전하게도 올라간 국수는 일단 국물이 마치 곰탕과

같이 진하게 우러난 맛이었고 면발이 꽤 부드러워서 먹기에 굉장히 편안했고

김치는 양념이 진하게 버무러져있고 제법 얼큰해서 국수와의 조화가 꽤 좋은 편

면을 다 먹고 공기밥을 주문해서 말아먹으니 진한 국물덕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급작스럽게 찾았었지만 둘다 든든하고 기분좋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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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격에 한번 놀라고 시작


















[Info]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298-2, 한국음식


이 집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들과는 달리 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그마저도 문을 여시면 약 1~2시간안에 음식이 다 팔려서 금방 닫는 집이라서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 방문 난이도가 가장 높아서 운좋게 들를 수 있었다.


메뉴는 해장국 단일메뉴고 몇 안되는 자리(합석은 당연히)에 앉자마자 접시를

일단 내어주시는데 이 접시는 나중에 고기를 찍어먹는 용도니 당황하지 말고

받고나서 멍하니 앉아있으면 다른 단골분들이 꾹꾹 누르라는 조언을 주신다.


파의 숨이 적당히 죽었다 싶으면 해장국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기의 양이

엄청나서 흔한말로 물반 고기반을 뛰어넘는 고기가 2/3정도 되는 해장국이다.


열심히 고기를 먹다보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짭짤한 국물과 역시나 수북하게

담겨진 우거지가 등장하는데 우거지 역시 고기와 마찬가지로 간이 잘 배었고

부들부들해서 맛있고 먹기에도 아주 편하다. 국물을 조금 더 요청을 드린다음

남은 밥 말아 한그릇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히는게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첫 문단에도 썼지만 방문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보니 절반이상은 실패함에도

자꾸만 오는 이유는 맛의 임팩트가 강렬하기 때문. 그만큼 완벽한 한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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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계속된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84-1, 한국음식


애초 다른곳을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늦잠 덕에 일정이 애매해져서 방문한집

알고보니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시길래 되려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집 근처가 아님에도 근래 꽤 자주오는 방산시장 장수보쌈 혹은 원보쌈

왜 원보쌈이고 하니 원할머니 보쌈의 초창기 식구이신 할머니의 가게라는 썰


내부는 탁자 네댓개만 있는 꽤 아담한 크기인데 알고보니 2층이 따로 있더라.

자리에 앉자마자 할머니의 터프한 접객이 시작되는데 처음온 우리에게도 마치

자주 왔던 단골들을 대하는 양 툭툭 내뱉는 말씀들이 되려 굉장히 정겨웠다.


주문은 보쌈과 공기밥. 보쌈과 공기밥의 가격과 보쌈백반 두개의 가격이 같다.


주문 후 도마위에서 바로 썰어진 보쌈김치와 고기에 밥과 반찬 국물이 나오고

쌈채소가 없는게 특이한데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빠진게 아니라 원래 없는듯.


두툼하게 썰어진 고기 한점 들어서 새우젓과 김치도 얹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실로 기가막히는 맛. 살코기는 촉촉하고 비계도 부들부들한게 그야말로 최고.


밑반찬은 평범한데.. 쌈채소는 왜 없지.. 라는 의구심 자체를 모두 없애는 맛

새우젓에 김치와 맛있는 고기면 충분하지 다른게 뭐 필요할까. 그저 맛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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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