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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8 [Taste] 속천할매돼지국밥, 경남 창원시
- 2016.03.27 부산 외출
- 2016.03.26 이사 히스토리
- 2016.03.19 [Taste] 동무밥상, 서울 마포구
- 2016.03.19 [Taste] 교다이야, 서울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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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84-43, 한국음식
이삿짐 정리를 모두 끝마치고 처음으로 한 외식.
내려오기 전 설마 진해에 토렴국밥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된 집이다. 게다가 집에서도 가깝다.
메뉴는 국밥이랑 수육으로 단촐, 국밥 두그릇 주문했다.
할머니 한분이서 하는 가게라 느림의 미학이 있다.
국밥 나오기전에 먼저 나오는 반찬들.
김치류는 많이 익은 스타일이라 그냥먹기엔 조금 신편.
곧이어 뚝배기에 가득 담겨져 나온 국밥.
일단 토렴이라 반가웠고, 엄청난양의 고기에 살짝 놀랬다.
새우젓 조금 넣어서 먹어보니 헛웃음만 나왔다.
돼지육향 조금 있는 딱 우리가 좋아하는 구수한 스타일.
겉으로 보이는것처럼 양도 넉넉해서 한그릇 비우니 배가 제법 부르다.
다 먹고 음식값을 드리니, 처음보는 젊은분들이 어떻게 왔냐고 물으신다.
그냥 웃으면서 자주 올거라고 말씀 드렸다. 자주 올거니까.
Impact of the Table
집이랑 가까워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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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의 시작을 며칠 앞두고, 잠깐의 여유가 있을때
좋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부산에 잠깐 갔다오기로 했다.
부산행버스. 간간히 부산에 갔으나 가족관련일이 아니라 단순히 놀러가는건 3년만인것 같다.
이제 진해로 이사왔으니 부담없이 놀러가는게 가능하지.
서부터미널.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게 바꼈더라.
모처럼 지하철이 아닌 부산 시내버스를 타고.
동의대역에 하차.
하숙집 살때 거의 매일 오다시피했던 분식집.
가격 살짝 올랐지만 객관적으론 여전히 싸고, 맛도 그대로였다.
진짜 몇년묵은 체증이 훅 내려가는 기분.
골목 안쪽에 있는 가야밀면..인데..?
가게이름앞에 낯선 호칭이 붙었다.
뭔가 맛도 예전만 못한것 같아서 씁쓸.
밀면집에서 나와서 윗쪽으로 이동.
크게 변하지 않은 거리들을 지나면.
대학교다닐때 살았던 하숙집이 나온다.
늦게나마 결혼소식도 전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반갑게 많아주셔서 너무 고맙더라.
맨날 버스를 탔던 그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 탑승.
부전역 하차.
고래사어묵 본점에 들르려는 목적이었는데 시장이 거의 닫았더라. 별 소득없이 다시 뚜벅뚜벅.
여전히 휘황찬란한 이 곳은.
영광도서앞.
유모어.
지하로 이동.
여전히 북적북적한 서면지하상가.
그리고 롯데백화점 부산점. 저 지구본은 여전하구나.
서면1번가를 지나서.
단골 국밥집에서 돼지국밥으로 게이지 충전.
이제서야 첫 지하철.
화면안의 지하철 아이콘이 너무 귀엽게 움직이더라.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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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과정에 대한 리얼 스토리.
이사 계획 잡힌 후 러프하게 잡은 배치도.
일단 진해에 들러, 화장실 재시공을 위한 타일과 변기 및 세면대 결정.
시가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으로 시급했던 페인트를 구입해서.
치덕치덕치덕치덕치덕..
결국엔 일손이 달려서 리티의 동생도 도왔다.
한참을 칠하고 처가에 들러서 저녁식사. 노동뒤에 먹는 밥은 꿀맛이지요.
다시 서울로 컴백하여 집안 곳곳에 설치할 조명도 알아보고.
며칠 뒤 다시 진해행. 그사이 원래는 이랬던 집안의 벽지가.
이렇게 바꼈다.
화장실. 시뮬레이션 해보니 파티션이 필요할것 같아서 추가 시공 결정.
베란다에서 보는 뷰는 이렇다. 뭔 2월말인데 진해에 눈이 -_-;
미닫이문 청소작업. 이레분식 스티커는 과연 강력했다.
구매했던 조명들 도착한걸 보고 다시 서울행.
이사전날. 분실방지를 위해 집안 곳곳의 물건을 카메라에 담아놓고.
이사당일. 빛의 속도로 짐들을 포장하신 이사짐센터분들. 과연 프로의 손길을 다르구만.
텅텅 빈 집을 보니 여러 감정이 몰려왔다.
여러번의 이사시도가 실패해서 결과적으론 7년 2개월동안 살았던 집.
어쩌다보니 우리둘다 가장 오랫동안 살았던 집이 되었다.
짐을 보내고 우린 기차를 타러 서울역으로.
안녕 서울 안녕.
마산 도착.
버스가 끊긴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진해행.
진해집 도착.
그사이 리티 아버지께서 조명을 설치해주셨다. 손재주 없는 사위라 죄송합니다. ㅠㅠ
화장실 추가시공도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이사 시작.
PPT로 간략하게 가다듬은 배치도를 토대로 짐 착착 놓여지고.
이사짐센터분들의 역할은 여기서 마무리. 고생많으셨어요!
뒷정리에 앞서 식사. 이삿날은 역시 중국집이지.
뒷정리 하다보니 정말 별게 다 튀어나오더라.
특히나 이건.. 아마도 대학시절에 그린 것 같은데, 여러모로 풋풋했구나 우리.
약한 수압을 보완하기 위해 펌프도 설치.
애초에 달력이 적어놨던 일정. 정말 말도안되는 소리였다.
몇몇가지 물건을 사러 길을 나선다.
이사하는 사이에 봄이 성큼 다가왔구나.
버스타고 간 이마트에서 잔뜩 지름.
전입신고를 완료하니 이런 문자가 오더라.
어쨌든 저희 잘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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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1-64, 이북음식
합정역 7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가게이름에서도 음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가게자체는 아담한편이다. 테이블이 네개였었나.
창가쪽 한자리 비어있길래 그쪽으로 앉았다.
북한냉면과 평양만둣국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평양냉면도 아니고 북한냉면이라 조금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음식에 앞서 나오는 반찬은 맛이 슴슴한 편이다. 거의 저염김치 수준.
이어서 나온 냉면이랑 만둣국. 고명이 많이 얹어져 있는 형태.
만둣국이랑 냉면모두 육수에선 고기향이 강한편이다.
평소 먹어온 냉면국물이랑 조금 다른맛인데, 소고기는 아닌것 같다.
닝닝한 스타일은 아니고 입맛에 따라 짜다고 생각할분도 있을듯 싶다.
미묘했던건 냉면의 면발, 메밀면이라기엔 반질반질했는데
또 입으로 툭툭 잘끊어진다. 어떤면인지 먹는내내 궁금했다.
갈 수가 없으니 실제 북한의 음식이 어떠한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둘다 맛있게는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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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잘하는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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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70-8, 일본음식
합정역 7번출구 양화진 근방에 위치한 수타우동 전문점.
원래 영등포쪽에 있다가 이전을 한걸로 알고 있다.
내부 홀은 생각보다 아담한 편인데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간터라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자루붓카게우동정식과 오뎅우동정식.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
차가운우동과 따뜻한우동 모두 먹고싶어서 결정했다.
주문 후 주방 한쪽에서 면을 뽑아내는 모습. 기대가 좀 되었다.
잠시 기다린뒤 나온 음식들, 한눈에 봐도 면이 쫄깃해보였다.
우동 모두 한젓가락 후루룩 먹어보니 확실히 면은 훌륭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맛이 좀 심심하다고나 할까,
면발의 쫄깃함을 제외하고 먹는 내내 크게 인상적이거나
하는 부분이 없었다. 워낙에 그러기 힘든 음식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론 나쁘지 않은 우동이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보다.
Impact of the Table
면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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