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의 시작을 며칠 앞두고, 잠깐의 여유가 있을때

좋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부산에 잠깐 갔다오기로 했다.

 

 

부산행버스. 간간히 부산에 갔으나 가족관련일이 아니라 단순히 놀러가는건 3년만인것 같다.

이제 진해로 이사왔으니 부담없이 놀러가는게 가능하지.

 

 

 

서부터미널.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게 바꼈더라.

 

모처럼 지하철이 아닌 부산 시내버스를 타고.

 

동의대역에 하차.

 

하숙집 살때 거의 매일 오다시피했던 분식집.

 

 

 

가격 살짝 올랐지만 객관적으론 여전히 싸고, 맛도 그대로였다.

진짜 몇년묵은 체증이 훅 내려가는 기분.

 

골목 안쪽에 있는 가야밀면..인데..?

 

 

가게이름앞에 낯선 호칭이 붙었다.

 

 

뭔가 맛도 예전만 못한것 같아서 씁쓸.

 

밀면집에서 나와서 윗쪽으로 이동.

 

 

 

 

크게 변하지 않은 거리들을 지나면.

 

 

대학교다닐때 살았던 하숙집이 나온다.

늦게나마 결혼소식도 전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반갑게 많아주셔서 너무 고맙더라.

 

 

맨날 버스를 탔던 그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 탑승.

 

부전역 하차.

 

 

 

고래사어묵 본점에 들르려는 목적이었는데 시장이 거의 닫았더라. 별 소득없이 다시 뚜벅뚜벅.

 

여전히 휘황찬란한 이 곳은.

 

 

영광도서앞.

 

유모어.

 

지하로 이동.

 

 

여전히 북적북적한 서면지하상가.

 

 

그리고 롯데백화점 부산점. 저 지구본은 여전하구나.

 

 

 

서면1번가를 지나서.

 

 

단골 국밥집에서 돼지국밥으로 게이지 충전.

 

이제서야 첫 지하철.

 

화면안의 지하철 아이콘이 너무 귀엽게 움직이더라.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