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3-56, 한국음식


한번 올 생각은 있던 갈비집인데, 나들이 일정이 꼬여

어쩌다 길을 이쪽으로 들어서게 되어서 엉겁결에 들렀다.


내부로 들어서니 문앞에 작은 홀이 있고 안쪽으로는

큰 방이 여러개 있는 구조, 우측 방 한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자리 앉자마자 내어주시는 삶은땅콩과 메추리알이 꽤 정겹다.


일단 갈비집이니까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

주문 후 왕창 깔리는 반찬들. 간판만큼이나 옛스러운 부분.

하나하나 맛보았는데, 반찬은 물론 고둥과 새우도 맛있었다.


양푼에 담겨져 나온 3인분의 갈비.

첫인상은 좀 작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넉넉했던 양.

슬쩍 보니 부위도 갈비부위로만 쓰시는 듯.


잘 구워서 양념에 찍어먹으니 너무 익숙한 맛이다.

진짜 완전 어렸을때 먹었던 돼지갈비 맛과 너무 흡사하더라.

뼈에 붙은 살까지 바싹 익혀서 야무지게 먹었다.


얼추 배를 채우고 식사로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

찌개가 조금 비싸다 싶었는데 들어있는 해물 양이 만만찮은게

먹어보니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물론이고, 맛과 양 반찬들까지

이 집만의 오랜 방식이 잘 유지되는 듯한 식당이다.


유일한 단점은 환기인데, 방안에 설치된 환풍기만

신형으로 바꾸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한 조각도 놓칠 수 없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7-13, 중국음식


SNS에서 짬뽕으로 굉장히 핫한 옛 마산의 식당.

시작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8분을 늦었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그사이 뒤로도 어마어마한 줄이..


기다리면서 보통짬뽕과 목살짬뽕, 돼지고기튀김을 선주문한덕에

자리 앉자마자 음식이 차례차례 놓여졌다.

반찬에 단무지가 없고 피클만 있는게 신기했는데 맛은 있더라.


짬뽕에 앞서 먹어본 돼지고기튀김. 탕수육의 바삭함을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꿔바로우고 식감은 탕수육에 가까운 애매한 느낌.

찍어먹는 소스는 자체로는 나쁘진 않으나 풍미가 약한 편이고

튀김옷 자체에는 간이 없는 듯, 따로 먹기엔 살짝 물리는 감이 있다.


짬뽕의 경우 면발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국물의 경우 칼칼한 맛이 독특한게 먹어왔던 맛과는 꽤 달랐다.


들어있는 해물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느낌이라

목살짬뽕의 가성비가 보통짬뽕에 비해선 좋은 편이다.

천원이라는 가격차이에 비해 들어있는 고기 양도 넉넉할뿐더러

양꼬치스러운 목살의 양념과 짬뽕의 국물의 조화가 훌륭하다.


안좋은 말만 쓴것같은데 목살짬뽕에는 꽤 만족을 한터라,

집 근처였으면 간간히 들렀을만한 곳. 아쉽게도 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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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96-10, 한국음식


경남지역 위주로 성업중인 숙성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관리중인듯한 합성동점을 근처 들른김에 방문했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목살2인분과 삼겹살1인분을 주문

샐러드 장아찌 김치찌개 등 밑반찬들이 먼저 다양하게 나왔다.

뒤이어 나온 고기. 목살의 양은 일단 그렇다 치고

삼겹살이 1인분치고는 꽤 넉넉해 보인다고 생각 했다.


고기는 구워주는 방식인데, 고기자체도 괜찮겠지만

맛있게 잘 구워주셔서 고기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소스가 다양한것도 좋았고 개인별 앞접시도 마음에 들었다.


하여 특수부위 1인분과 냉소면 공기밥도 주문해서 잘 먹었다.

냉소면이 차가운 잔치국수가 아닐까 했던 예상이랑은 달랐으나 

차가운육수와 땅콩버터의 조합은 생각보단 괜찮았다.


문제는, 맛있게 잘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조금 이상한 금액.

상황을 보아하니 넉넉하다 싶었던 삼겹살이 2인분이었던 모양이다.

헷갈리지 마시라고 '목살 둘에 삼겹 하나요' 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 서비스면에서 먹는 내내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초 주문시에 주문내용을 재확인을 했음에도 몇번이나 되물은 점

음료수는 나왔으나 음료수 컵이 한참 지나서야 나온 점

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파무침이 안나와서 요청하니까 나온 점

여기까지는 모두 참을 수 있었다. 식사 자체는 괜찮았으니까..


다만 주문 오류로 인한 결제금액 초과는 이야기가 다르다.

계산시 금액이 이상해서 확인요청을 했음에도 카드부터 긋더니

직원이 실수했음이 밝혀졌음에도 사과 외 아무런 조치가 없더라.


어이가 없어서 SNS에 올리니 그제서야 조치 의사를 밝히시던데

그 조치는 현장에서 즉시 취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지..


아마도 두번 다시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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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230-2, 한국음식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하면서 들른 국밥집.

사실 애초에 가고자한곳이 쉬는 관계로 즉흥적으로 방문을 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건지 내부는 아주 깔끔한 편.

한쪽에 앉아 주문을 하려고 보니, 이런 밀면은 주문이 안되네.

해서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국밥에 앞서 나오는 반찬들과 부추.

부추가 무침이 아닌 그냥 부추인거야 가게 방식이려니.. 보통 순대국에 이런식인데.

김치는 배추도 그렇고 깍두기도 맛이 꽤 시원한 스타일인데

국밥이랑 어울리는 맛일지는 약간 의문이다. 호불호가 나뉠 듯.


팔팔 끓여 나온 국밥. 빛깔에 비해 국물이 진하지는 않았다.

고기는 꽤 좋은 부위를 사용하시는 걸로 보이고,

잡내 없이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먹기 편했다. 내장도 마찬가지.

부산에서 먹는 돼지국밥이라기보단 서울에서 파는 '부산돼지국밥'의 느낌.


비주얼때문에 사진은 남기질 않았지만 국밥 양념장이 제대로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국물맛을 그야말로 확 살려주는 맛.

양념맛을 싫어하는 분이 아니라면 넣어드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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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않되?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78-7, 한국음식


근처에서 쇼핑을 마치고 먹을게 없나 방황하다가 들른 곳.

오랜만에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찾은 음식점이다.

들어오고 보니 카운터에 블루리본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감자탕 작은 사이즈와 공기밥 2개, 추억 돋는 미린다 파인애플맛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반찬은 딱 적당한 종류가 제공 되는데

도라지무침이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서 감자탕도 기대를 했다.


잠시 뒤에 냄비에 가득 담겨서 나온 감자탕.

우거지가 아닌 콩나물과 잘게 찢어진 배추, 대파가 얹어진 특이한 비주얼.


한소금 끓여서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맑고 시원한 맛이 끝내준다.

이보다 나은 감자탕을 먹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


이어서 잘 익은 뼈다귀 건져서 먹어보니 건지는 순간 고기와 뼈가 분리될만큼

고기가 꽤 부드럽다. 국물 맛도 맛있게 잘 배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한참을 흡입했는데도 소 사이즈가 맞나 싶을만큼 계속 나오는 고기.


주문 시에 볶음밥이 없는게 좀 의아했는데, 다 먹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밥을 볶을만한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지금 배의 상태로는 볶음밥을 먹을 수도 없다. 


모처럼 맛과 가격과 양에서 아무런 불만이 없는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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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감자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