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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0 [Taste] 팔우정해장국, 경북 경주시
- 2017.09.10 [Taste] 반도불갈비식당, 경북 경주시
- 2017.09.09 [Taste] 동전집, 경남 창원시
- 2017.09.04 마산역 번개시장 콩국&커피
- 2017.09.04 프리미엄 고속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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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북 경주시 황오동 372-123, 한국음식
페스티벌에서 신나게 체력을 소진한 뒤 저녁을 먹기위해 온 곳.
경주에 오면 한번 들르려고 애초에 생각했던 집이었고,
최근 방송을 타서 살짝 불안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가게가 아담해서 아주머니 한 분이 하기엔 적절해 보이지만,
방송의 여파가 없잖아 있는 듯 한쪽에 양해문구도 붙어있더라.
다만 손님이 빠져나가도 치워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 아래 부분은 좀 덜 치워져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에 예민하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듯.
선지국과 해장국을 한그릇씩 주문을 했으나,
단체손님이 우르르 빠지는 통에 아주머니께서 헷갈리셨는지
해장국만 두그릇이.. 바빠보이셔서 그냥 먹기로 했다.
일단 해장국치고는 온도가 높지 않고 묵이 들어가서
밥 말아서 후루룩 넘기기엔 딱 좋았다.
육수는 멸치위주의 해산물 육수인듯한데 비린맛이 없고
위에 모자반이 올려진게 특이한데 맛엔 큰 영향이 없어보인다.
먹으면서 둘 다 간이 조금 삼삼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 먹고 계산하면서 옆테이블을 보니 양념장이 있더라.
위에 적은것처럼 단체손님으로 인한 정신없음의 여파같은데
살짝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다. 한가해지면 다시 찾는 걸로...
Impact of the Table
가독성이 좋으면 양해하기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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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북 경주시 서부동 154-4, 한국음식
간만에 찾은 경주에서 첫 식사를 하기 위해 온 곳으로
가게 이름에서 나오듯 소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올해는 밀려났지만 작년까진 경주의 한우 사육두수가
전국 1위였던만큼, 한우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외관에서 보이는것처럼 제법 오래된곳인데,
리모델링이 거의 안된듯 예전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모습.
테이블은 숯불, 좌식은 전기화로인데 좌식자리 한쪽에 앉았다.
한우 생갈비 2인분과 양념갈비 1인분을 주문.
양념의 경우 푹 재어진게 아니라 무쳐진 형태인게 특이했고,
생갈비와 양념갈비 모두 육질의 빛깔이 아주 신선해보였다.
생갈비부터 잘 구워서 먹어보니 일단 아주 맛있었다.
딱히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 살짝 질긴 감이 있었지만
이건 부위가 원래 쫄깃한 부위니까 전혀 단점이 아니었다.
양념갈비 역시 훌륭하긴 마찬가지. 재어진 형태가 아니라
양념 맛이 고기의 맛을 가리지 않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고,
파무침 역시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고기랑 잘 어울렸다.
식사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짭짤한게 집된장 맛이 강해서
약간은 호불호가 나뉠 맛이다. 상대적으로 반찬은 슴슴한 편.
다행히 우리 입맛엔 괜찮았던터라 남은 갈비뼈와 같이
각자 밥그릇을 깨끗하게 싹싹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아니 이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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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12-1, 한국음식
모처럼 평일 저녁에 시간이 잠깐 난 김에 들른 곳은
예전에 진해 살 때 한두번 먹었던 적이 있는 동전집이다.
나름 진해의 노포인터라 진해에서 오래 거주를 했다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은근히 유명한 집인데
그새 부산의 대학가쪽으로 분점을 내기도 했더라.
가게출입구에 여러가지 메뉴가 적혀있기는 한데
사실상 단일메뉴이며, 별도의 요청이 없을 경우에는
인원수대로 돼지김치구이가 거의 조리되어 나온다.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인만큼 반찬은 단촐한 편인데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국물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을듯 싶다.
당근보단 오이가 있었으면 싶지만 이건 취향의 문제니까..
어쨌든 적당히 익은 김치와 고기의 만남이니
맛이 없기도 힘든 조합인데,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고기 질도 괜찮아서 살짝 놀랐다.
게눈 감추듯이 고기를 적당히 먹은 다음에 주문한 볶음밥.
볶음밥을 주문하면 하나? 둘? 하고 물어보시는데
머리는 하나인데 입은 둘을 외치고 있는 현상이..
주방으로 팬을 가져가신다음에 밥을 다 볶아서 주신다.
위에 올려진 김가루와 밥을 적당히 섞어서 먹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서 깜짝 놀랬다.
고기를 먹고난 뒤에 먹은 볶음밥중에는 손에 꼽을정도.
고기도 고기지만 볶음밥때문에 아마도 자주 올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세개 할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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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만 열리는 마산역 번개시장의 입구에 있는 두곳.
4시가 조금 안된시각에 마산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후
30여분정도를 걸어와서 일단 콩국 한그릇씩을 먹었다.
제리가 한창 방황을 했을시절 언 몸을 녹였던 음식인데,
거의 20년만에 먹으니 그 시절 생각도 나고 조금 묘했다.
어쨌든 한입 크기로 자른 찹쌀도너츠 위에
따뜻하게 잘 갈린 콩국을 붓고 콩가루 설탕 소금 얹어주시는데
자극적인것 전혀 없이 그냥 부드럽게 술술 넘어간다.
콩국 한그릇씩을 다 비운 후 자연스럽게 옆집에서
냉커피믹스와 냉설탕커피 한잔씩을 주문한 다음
첫차 기다리는동안 마시면서 둘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콩국도 그렇고 커피도 둘다 맛있기도 맛있었지만,
이 분위기 자체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을만큼 좋았다.
세련된 카페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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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부로 서울-마산 노선에도 개통된 프리미엄 고속버스.
4시간짜리 공연을 보고 내려가야되는 일정이니 만큼
23:10분 버스를 탈까 하다가 24:20분 프리미엄 버스를 예매했다.
결과적으론 잘한 선택인게 굿즈를 사고보니 22:55분이었...
어쨌든 프리미엄이다보니 일반 우등버스보다 쾌적한데,
일단 좌석수가 적은만큼 개별좌석의 사이즈 자체가 넓고
좌석의 구조상 뒷사람 눈치볼 필요 없이 끝까지 눕힐수 있다.
자리마다 개별모니터랑 독서등도 배치되어 있고
화장실 버튼을 누르면 다음 휴게소에 정차해 주시는데
정작 자느라 바빠서 누르지는 않았다. -_-;
객관적으론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막상 타보니
자금에 여유가 있으면 안탈 이유가 없겠더라.
지친 와중에 서울에서 마산까지 넘나 편하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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