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is-F 탐구생활/제리의 2007. 10. 4. 00:00




완벽한 자태. 설명이 필요없다.






아직 아웃랜드에선 레이드를 안가서 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아웃랜드 인던은 정이 안간다. 차라리 오닉시아가 재밌어.


간만에 추석맞이 오닉시아를 갔을땐 정말이지 이전에 느꼈던 

그 재미를 다시 느끼는거같아서 정말 반가웠다.


앞으로도 파티채널에 '오닉가실분~' 하면 주저않고 계속 가게 될듯..





-------------------------------------------------------

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


여러분들은 일단 '부산' 하면 어떤것이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저는 부산은 오뎅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오늘은 오뎅집 되겠습니다.


성지초등학교 정문에서 하야리아 부대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볼수 있는 

오뎅집입니다. 사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집근처에 '오뎅집데스까' 라는 

웃긴 이름의 오뎅바가 생겨서 오뎅바나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에 부산에 

유명한 오뎅집을 검색하다 알게되었지요.


인상깊었던것은 이집에 대한 몇몇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적혀있는 문구

였는데 '조만간 철거될 지역이니 주저말고 빨리 가봐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요고이 메뉴판, 참고로 오뎅은 400원 스지(밑에 설명)는 800원입니다.


매우 평범한 기본세팅



주인 할아버님께서 몹시 흐뭇해 하셨던 신문에 실린 오뎅집기사


잠수중인 오뎅들. 얼핏봐도 종류가 꽤 많아보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개인당 챙겨주시는 간장그릇, 저희는 겨자를 별로 좋아해서 

비비진 않았슴둥; 젓가락과 이쑤시개, 편하신대로 양파를 건져 드심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오뎅퍼레이드. 

릿양은 당면오뎅을 제일 좋아하구, 젤군은 문어가 쇽쇽박힌 문어오뎅을 

젤 좋아하죠. 특히 땡초오뎅은 만만히 봤다간 큰코 다칩니다 =_=


여기까지가 오뎅인데, 위에 '스지' 는 800원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지요. 



스지가 뭐냐면..소의 힘줄 되겠습니다. 이렇게 올려져있는게 익은거지요.




국물에 한번 퐁당 담구신 다음에~이쑤시개로 간장그릇에 덜어 드시면 편합니다.


참고로 스지꼬치는 불에 그을려있기때문에 뻥치시면 안됩니다 -_-


그리고 요고이 뭐냐면, '오뎅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라고 여쭈니까 

이것도 찍으라면서 내주신 유부초밥 되겠습니다.


드디어! 맛집리뷰 40여회만에 처음으로!! 음식협찬 T_T!!


오뎅집은 초밥도 있으니까 많이들 드셔요 ㅎㅎ;;




그리고 이건 릿양이 완소하는 비빔국수 입니다.



두명이서 하나를 시킬경우, 나눠 달라고 하면 주인할머님이 나눠 담아주십니다.

이날은 촬영을 하느라 그냥 그릇 달라 하셔서 양만큼 나눠드셔도 되겠습니다.


오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물이쥬. 도대체 뭘 넣었는지 자꾸 퍼먹게되는 국물


반찬은 온리 깍두기


음. 오늘은 이만큼 먹었군요 -_-)..... 많이도 먹었습니다.

오뎅'만' 오천원어치를 먹다니.-_-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저희가 느낀 감정은 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는 '부산에서도 드디어 최강의 맛을 찾았구나' 라는 기쁨과 동시에,

'왜 이집을 이제서야 알았는가' 하는 스스로의 자책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천상의 맛! 부산에 사는 오뎅매니아라면 빨리 가시기 바랍니다.




-------------------------------------------------------

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


이번에 추억에 머그면입니다. 머그면이 뭐냐구요? 지금부터 보시죠~


그러니까 이전에 요런게 있었죠.. 머그면. 당시에 이게 가격이 1200원으로 

기억하는데 이거하나 사달라구 졸라대면 그때 우리집라면이 200원대였으므로 

대다수의 어르신은 같은가격에 왜 이걸먹는지 이해를 매우 못하셨는데, 

일단 아이들 심리라는게 무조건 등가교환;일리는 없잖아요 어찌하였든 

추억의 아이템이자, 몇년안되서 쓸쓸히 사라진 지금은 희소성이 높은 물건


그걸 8월의 어느날 신림역에서 보고 말았습니다. 비록 국산은 아니지만요..


보시는대로 원래 정가는 4000원인데 당시 이걸 팔던 가게가 정리세일을 

하던중이라 딱 반값, 즉 200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포장이랑 분리된 모습


면 밑에는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파란색 두개 빨간색 두개


스프별 맛차이를 설명해주는거 같은데 뭐라 쓰여있는지는 당연히 모릅니다


뒷면 모습. 


음.. 대충 보니까 물을 150ml를 붓고 2분을 기다리라는 말 같군요.


크기는 이정도 입니다. 대략 짐작이 가시겠죠? 


머그컵안에 면을 넣은 모습



각각의 스프를 부은 모습. 위쪽이 파란스프 아래쪽이 빨간스프

 



어느정도 익은 모습


음; 맛은 파란스프는 좀 연한맛 빨간스프는 좀 진한맛 정도가 되겠습니다.

굳이 유사한 맛을 찾자면 다시다 국물(-_-)정도가 되겠네요.일종의 별미죠

매일매일 즐겨찾을 거리는 못되고, 간만에 좀 특별한걸 먹었다~ 정도?




 

-. 디지털 펌


도무지 길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는.. 묶는 것 말고는 처치불가능한 머리를

어떻게든 변화를 주고싶어서. 화악 잘라버리고 파마를 하려 했더니, 미용사 말로는 그러면 부-해보일거라나. 그래서 나름 머리를 좀 잘라 정리하고, 앞머리를 내고, 디지털펌이라는걸 해보았는데 돌돌 말고 비닐을 씌워 따땃한 기계 덮어쓰고 앉아있는 평소의 펌과는 달랐다.


140도까지 온도를 올려 머리를 말아버리는, 천장에 매달린 기계에 롤에 돌돌 말린 머리를 가닥가닥 매달고 약 20분가량 창가에 앉아있다보니 절로 지겨웠다.

안경을 벗어 눈앞은 보이지도 않는 상태에, 책장 한장만 넘겨도 출렁대는 머리의 느낌이란.. 외계인이 이럴까, 메두사가 이럴까 하는 기분.


보이지 않는 눈을 연신 찌푸려가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나름 이쁘네. 처음엔 참 어색하더니, 하루 자고 났다고 그새 익숙해졌다. 하지만 가격은, 너무 비싼거 아냐?  



-. 수영


수원에서도 내내 해오던 수영, 부산에 내려와서 아무 운동도 안하고 있으니 어쩐지 갑갑한 마음에

제리오빠와 라이를 꼬셔 수영장엘 등록했다.


널찍하고 쾌적하고 사람많던 수원의 "거대한" 수영장과는 달리 레인이 4개, 강사도 1명, 게다가 지하인 수영장을 처음봤을땐 어이쿠 였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이것도 뭐, 다닐만 하다. 아니, 꽤 재미있다. 단지 다 배워서 알고 있는걸 복습하는것 뿐이지만.


그런데 왜, 똑같이 운동하고 더 많이 걷는데 몸은 되려 부어오르는 것이냐!



-. 맛집


농담삼아 '부산은 오뎅산업이지' 라고 히히덕댄적이 있었는데, 어이쿠 한방 먹었다. 왜 여기를 늦게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 먹고나서 가게를 나서자마자 "천상의 맛! x 2"하고 외쳐버린 그 맛. 일주일에 두번 세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마약가루라도 탔나 의심되는 그곳. ㅠㅠㅠㅠㅠㅠ최고야. 이곳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조만간, 제리오빠의 맛집기행에 올라올 듯. 맛집 연재 40회(정도)만의 쾌거를 이룬 곳이기도 하다. 아직은 비밀. ㅎㅎㅎ



-. 드라마


주말에 할일없이 누워 뒹굴대다 7회 연속 방영! 8회 연속방영! 해대는 통에 커피프린스 1호점을 잽싸게 다 본 이후로는 또다시 드라마엔 관심을 안두고 우리 재석씨 나오는 무한도전이니 놀러와니 하는 프로그램들과 짝짜꿍 잘 놀았건만,


요즘 갑자기 버닝한 드라마는 <이산>


어익후 우리 지빈이 ㅠㅠㅠㅠ 어찌 이리 이쁘더냐 눈화의 마음에 불을 싸지르는 잘 큰 승호가 나오는 <왕과 나>보다, CG가 최고인 <태왕사신기>보다, (그러고보니 승호는 여기도 나온다)  나는 누가 뭐래도 <이산>이 좋다. 요 똘망똘망한 아역이 나오는 1화를 우연찮게 보다가, 도저히 눈을 뗄수가 없어서 집 앞 슈퍼 갈 시간을 40분이나 미루게 될 정도였으니.


<웰컴투 동막골>에서 "그러니까 성이 스고, 이름이 미스" 하던 그 순박한 꼬맹이가 꼬추 떼기 싫어서 내시를 안하려 도망다니는 깜칙한 귀염둥이로 나오는데, 아니 어째서;;; 그 귀여운 아이가 어떻게 컸길래 이글아이가 된단 말이냐!!;;


솔직히 지빈이의 어른역(이서진씨)도.. 마음에 안든다 -_-.. 서진씨, 지빈이보다 연기 못하기만 해봐라. 그냥 콱. 야동순재를 잊게하던 카리스마 순재씨와(티비로 보는데도 그 시선이 무섭다;;;) 이쁜 지민씨(아역도 어찌나 이쁜지, 그 큰 눈망울이 정말~) 없었으면 외면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간만에 기대되는 드라마.



-. 몸상태


빈혈끼 다분,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핑글핑글 하던 몸이 3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산 빈혈약을 좀 먹더니 나아졌다. 엄마가 보내준 영양제도 한 몫 한것 같다. 여전히 가끔 다리 덜덜덜, 손 덜덜덜 하는 이상한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보단 다닐만 하니 다행이다.


한 일주일 설사끼가 있어서 내내 좍좍 뿜어-_-냈는데, 이것도 나름 진정되어서 다행. 오미자차가 약보다 오히려 효과가 크구나.


조만간 써내야 할 글이 두편이나 줄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다 또 급해지면 한편으로 떼워버릴지도 모르지만) 몸 상태 좀 MAX로 회복시켜 둬야지.


이럴땐 내가 차라리 와우 속에 살고싶다. 보막 좀 쓰고 힐 좀 하면, 금방 나아지니까 말이지.



-. 지름


뭐; 이번달엔 돈이 궁해 별달리 지른건 없고, 열쇠고리 하나. 특이한-_-; 티셔츠 몇벌, 강철의 연금술사 17권. 그리고 오빠에게 선물로 준 소니 헤드폰.


커플용 폰고리가 자꾸 뿌셔져서, 도무지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걸 사기로 결정했으나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금속이 아니라 고무라는게 마음에 걸려 아직 못샀다. 조만간 구입해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