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나무 감정생활/음식 2014. 3. 10. 01:00












우연히 제리가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빵집. 모 방송에도 소개가 되었었는데

빵의 식감을 더 쫄깃하게 해주는 탕종빵이라는 제빵기법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매한것은 대표메뉴인 생크림앙금빵과 올리브빵 그리고 포장에 홀린 딸기모찌


딸기모찌는 찹쌀과 딸기가 생각보다 어울려서 마냥 귀엽기만한 떡이 아니었고

생크림앙금빵은 빵의 껍질이 호빵마냥 쫄깃하고 크림이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


대표메뉴인 올리브빵은 식감과 풍미가 좋아서 옆에 있으면 계속 집어먹겠더라

많은 빵을 먹어본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곳의 빵과는 식감의 차이가 있었다.

















만족스러웠던 점심식사 후 들른 옆가게. 내부가 아주 재미지게 꾸며져 있다.


마련된 자리가 몇개 없지만 다행히 한쪽이 비어서 있어서 잽싸게 자리를 잡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삐아프라는 브랜드와 콜라보중인 초코음료를 주문했다. 


음료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우리가 느끼기에도 맛이 굉장히 깔끔한데 표현이

조금 이상하지만 불순물이 전혀 없는 커피와 초콜릿 고유의 맛이라고나 할까.


근래 먹어본 아메리카노와 핫초코중에서는 확실히 가장 인상깊었던 맛이었다.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7-37, 태국음식


그제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태국음식점. 연남동의 동진시장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툭툭누들타이가 바로 그곳. 예약이 어려운데 다행히 일주일전 성공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확 나는데, 벽의 색깔과 메뉴판의 색깔이

모두 보라색인걸 봐선 아마도 태국이란 나라랑 보라색이 뭔가 연관이 있는 듯

접시나 식기들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대중적 분위기를 지향하는 느낌이다.


여러가지 세트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평일에만 주문이 가능하고

음식가격이 저렴한 편인데다 꽤 허기진 상태라서 이것저것 푸짐하게 주문했다.

팟타이 똠얌꿍 레드커리에 밥까지 추가했고, 다행히 음식은 금방금방 나왔다.


일단 잘 볶아진 팟타이는 숙주가 따로 있는게 취향껏 섞어 먹으라는 배려인것

싶고 땅콩가루가 조금 부족한 것 같지만 토핑으로 들어간 두부 식감이 좋았다.


똠양꿍은 세계 3대수프로 꼽히는 시고 매콤한 수프인데, 신 음식을 잘 못먹는

제리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는 맛. 아주 신김치로 찌개를 끓이면 비슷한맛일듯

새우와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식사하는 내내 둘이서 정신없이 퍼먹었다.


커리는 코코넛밀크가 듬뿍 들어가 아주 풍부한 맛인데다 전혀 느끼함이 없으며

옐로우 커리를 주문하려 했으나 팟타이와 먹으면 레드커리가 더 어울릴거라는

직원분의 추천으로 변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물리지 않고 아주 맛있게 먹었고

더불어 중간에 주문한 타이밀크티 역시 안시켰으면 후회할만큼 아주 완벽했다.


모든 메뉴가 양도 넉넉한고 맛있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인기있을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매력있네 이거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45-12, 태국음식


급작스레 태국음식에 관심이 생겨 서울의 여러 태국음식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첫번째 방문지는 리티의 직장근처 영동시장에 있는 오빠네라는 뜻의 반피차이


가게 인테리어는 그다지 이국적이진 않지만 곳곳에 위치한 태국느낌 물건들과

내부에서 은은하게 들리는 태국노래와 태국인 직원이 태국식당임을 말해준다.


주문은 치킨레드커리와 팟타이, 처음 먹는 태국음식이라 대표메뉴로 주문했고

주문 후 에피타이저로 말린 코코넛과자가 조금 나오는데 이게 꽤나 맛있었다.


곧이어 나온 음식들, 일단 팍팍 들어간 태국고추가 눈에 띄었고 덕분에 익숙한

매콤한맛이 있어서 처음 접하는 향신료의 풍미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팟타이는 땅콩가루와 국수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조화가 좋더라

커리의 넉넉한 치킨양도 괜찮았고 곁들여나오는 안남미 밥이랑도 잘 어울렸다.


처음 접하는 음식이다보니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Impact of the Table

태국음식은 맛있구나

















[Info]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91-10, 한국음식


아마도 작년한해 가장 핫한 평양냉면집이 아닐까 싶은 정인면옥에 다녀왔다.


첫 방문을 시도할 당시 4시즈음에 들렀음에도 문을 닫아 허탈해하며 돌아온뒤

주말마다 아직 영업중이신지 전화를 한것도 수차례 나중엔 오기까지 생겼는데

음식점 한군데 방문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 한것도 아마 이집이 처음인듯

아예 맘먹고 정오를 갓 지난 시각에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한자리 남아있었다.


어렵게 들른김에 다 먹자는 생각에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 녹두전을 주문했고

주문을 받으신 뒤에 빛깔만큼이나 굉장히 구수한 면수를 한컵씩 내어 주신다.


일단 수육의 경우 양도 괜찮았고 부들부들하게 잘 삶아졌으며 맛도 괜찮았다.

녹두전은 위에 위에 올려진 고기의 양이 조금 아쉽지만 맛자체는 괜찮았으나,

곁들이는 양념장은 조금 아쉬운 편. 듬뿍 찍어도 전에 비해 임팩트가 없었다.


물냉면의 경우 생김새가 꽤나 미묘했는데 마치 의정부 계열의 육수에 장충동

계열의 면발이 합쳐진 모양새랄까. 육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맛은 꽤 연한편

슴슴함과는 조금 달랐는데, 평양냉면을 처음 접할때만큼이나 낯선 맛이었고

반면 비빔냉면의 경우 꽤 익숙한 맛이었지만 기대치에 비해선 조금 아쉬웠다.


Impact of the Table

이때까지도 기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