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4. 3. 1. 00:00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스타벅스. 이름조차 기억이 안날만큼 이번 시즌 음료는 인상적이지 못했다. 


이디야. 어느날 제리네 팀장님이 갑자기 팀 전원에게 하사하신..


구로 파스구찌. 제리의 회사 동료분의 결혼식을 마친 들렀다가 수다가 길어짐


고종의 아침. 아~~~~~~주 좋다.


구로 멤피스. 팀 운영비 소진 겸..


구로 스타벅스. 닉네임 등록을 안해놨더니 삼십번 고객님이 되어 있었다.


며칠 뒤 또 구로 스타벅스. 자바칩프라푸치노에 초코휘핑 가득.







신대방역 주카페. 다른자리는 별로인데 창가쪽 자리는 꽤 괜찮다.


스타벅스. 뜬금없이 제리네 팀 막내가 쏜다길래..(아직 이유를 모른다)


던킨. 갑자기 제리네 옆팀 실장님이 전 임직원 수량만큼 들고오셨다..


집앞 커피스토리. 다니는 카페가 많아지니 정말 오랜만의 방문.







종로의 스타벅스들. 벚꽃카드 하나 구해보자고 예정에 전혀 없던 투어-_- 

다행히 무교동이랑 적선동에서 카드랑 텀블러를 구입. 진짜 예쁘긴하다.


직선동 스타벅스. MD카드 구매 후 경복궁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호화


이전보다 카페에 더 많은 돈을 들이 부은것 같은데 -_-) 좀 자제해야지.




카페 레아 감정생활/음식 2014. 2. 25. 00:00







봉천이나 서울대입구로 갈때마다 눈길이 갔던 카페, 걸어가는 김에 들러봤다.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마끼아또에 디저트로 초코무스 케잌을 추가


케이크는 그럭저럭이었고 커피는 쓴맛이 강한와중에 희안하게 농도는 묽더라.

원두를 조금 덜 볶은 상태에서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하면 입맛에 딱 맞을듯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행운동 34-4, 이탈리아음식


결혼 후 두번째 발렌타인, 가만히 생각해보니 외식과 함께했었던적이 없더라.

물론 둘이 같이 있는것만으로 기쁜 날이지만 기념하는 식사를 즐기고 싶었다.


선택한 장소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포코아포코

레스토랑이라고 카테고리를 정하긴 했지만 내부는 캐주얼하면서도 아담하다.


주문은 디너코스B로 코스A와 B의차이는 스테이크가 등심이냐 안심이냐의 차이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구성이고,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로 결정

코스에 와인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설명과 달리 스위트보단 드라이에 가까웠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엄청난 맛의 향연까지는 아니어도 가격대비 괜찮았는데

아쉬운점을 꼽자면 살짝 오버쿡된 스테이크와 매콤한맛이 부족한 파스타였고

좋았던점을 꼽자면 감칠맛이 좋았던 식전빵과 디저트케이크가 아주 맛있었고

먹는내내 양이 적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디저트까지 먹으니 적당하더라


먼곳에서 찾아올정도까진 아니지만, 근처라면 부담없이 자주 들를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맛의 소용돌이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가 24, 한국음식


얼마 전 가장 오래된 설렁탕집을 가봤던김에 가장 오래된 해장국집도 갑자기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이전한 종로의 청진옥이 바로 그곳

건물 뒤쪽에 있어서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나름 노포느낌이 나게 꾸며놨더라.


주문은 해장국 두그릇. 위치를 감안해도 확실히 해장국 치고는 가격이 비싼편

거의 주문하자마자 선지와 내장 우거지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해장국이 나온다.


살짝 의외였던점은 토렴이 아니라는 점인데, 온도는 적당해서 먹기엔 편했다.

헌데 맛은 담백함을 넘어 밋밋에 가까운 맛. 양념장이나 깍두기 국물을 조금

섞어야만 그나마 간이 맞았고, 국물 빛깔에 비해서는 구수함도 조금 부족했다.


가게를 옮겨서 그런건지 원래 이맛인건지. 기대치에 비해선 아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임팩트 있을줄 알았지...






어느날 갑자기 삘받아서 진행한 세번째 음식 열전은 바로 즉석 도시락 되겠다.

이전에도 즉석 도시락 업체가 없진 않았지만 한솥 이후 제법 많이 생겼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아마도 꾸준히 이용할것으로 예상되어 맘먹고 비교해봤다.


업체의 선정은 집과 회사 근처의 브랜드로 골랐으며 각 브랜드별 대표메뉴 겸

공통으로 있는 치킨마요와 불고기도시락 및 가장 고가와 저가메뉴로 선정했고

하고보니 참 잉여스러운 기획인데, 어쨌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임을 밝힌다.


Part 1. 치킨마요 도시락.


맘마킹 치킨마요(2700) : 맛3.0 양3.0 구성2.5 가성비4.0 만족도3.5 

종합 평점 평점3.2 / 한줄평 : 노력요함.


본 치킨마요(39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0 만족도4.0 

종합 평점3.7 / 한줄평 : 치킨만 풍부하다.


오봉 치킨마요(2700) : 맛3.5 양3.5 구성3.0 가성비4.0 만족도4.0

종합 평점3.6 / 한줄평 : 한솥 게 섯거라!


올찬 매콤치킨마요(35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0 만족도3.5 

종합 평점3.6 / 한줄평 : 괜찮은 맛. 안괜찮은 치킨갯수.


한솥 치킨마요(2700) : 맛3.8 양3.5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3.5 

종합 평점3.4 / 한줄평 : 기우뚱.


호토모토 치킨마요(3500) : 맛2.0 양2.5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2.0 

종합 평점2.5 / 한줄평 : 그냥 김밥천국 가자.


Part 2. 불고기 도시락.


맘마킹 소불고기(3500) : 맛3.5 양3.0 구성3.0 가성비4.0 만족도3.5 

종합 평점3.4 / 한줄평 : 조금 아쉽다.


본 버섯불고기(7300) : 맛3.0 양4.0 구성3.8 가성비2.0 만족도2.5 

종합 평점3.1 / 한줄평 : 가루불고기와 머리카락의 콜라보.


오봉 소불고기(3500) : 맛4.5 양4.0 구성3.5 가성비5.0 만족도4.5 

종합 평점4.3 / 한줄평 : 가성비 최강.


올찬 소불고기(7000) : 맛3.0 양4.5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3.5 

종합 평점3.7 / 한줄평 : 무난하다.


한솥 뉴불고기(3700) : 맛2.5 양3.0 구성3.0 가성비3.0 만족도2.0 

종합 평점2.7 / 한줄평 : 무미건조.


호토모토 야끼니꾸(6000) : 맛3.0 양4.0 구성3.0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3 / 한줄평 : 버거세트보단 낫다.


Part 3. 특이한 도시락.


맘마킹 비벼라만두밥(2000) : 맛4.5 양4.0 구성3.5 가성비5.0 만족도4.5 

종합 평점4.3 / 한줄평 : 개맛있어ㅋ미친ㅋ.


본 언양불고기(5500) : 맛4.0 양4.0 구성3.0 가성비2.5 만족도3.0 

종합 평점3.3 / 한줄평 : 노란숟가락.


오봉 인천유나이티드(6500) : 맛4.0 양4.5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4.0 

종합 평점4.0 / 한줄평 : 축구장 가고싶다ㅋ


올찬 콩불고기(6000) : 맛3.5 양4.0 구성3.5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5 / 한줄평 : 콩불고기의 애매함.


한솥 칠리포크(3400) : 맛4.0 양3.0 구성3.5 가성비4.0 만족도3.8 

종합 평점3.7 / 한줄평 : 그야말로 베이직.


호토모토 신골고루영양(6900) : 맛3.0 양4.0 구성3.8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5 / 한줄평 : 미묘한 일식.

 

Part 4. 가장 비싼 도시락.


맘마킹 다이아몬드(10000) : 맛3.5 양4.5 구성4.0 가성비3.8 만족도3.5 

종합 평점3.9 / 한줄평 : 비싼 척이라도 해줘..


본 프리미엄(15900) : 맛3.0 양4.0 구성3.0 가성비1.0 만족도2.5 

종합 평점2.7 / 한줄평 : 왜?


오봉 백두산(12000) : 맛4.0 양4.5 구성4.5 가성비2.5 만족도3.0 

종합 평점3.7 / 한줄평 : 고급스럽지는 않은 푸짐함.


올찬 차슈야끼(12900) : 맛4.0 양5.0 구성4.0 가성비3.5 만족도3.0 

종합 평점3.9 / 한줄평 : Too much.

 

한솥 매화(100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3.5 만족도3.5 

종합 평점3.7 / 한줄평 : 인스턴트 국이라도 하나 주지..


호토모토 마쿠노우치(10000) : 맛4.0 양4.0 구성3.5 가성비4.0 만족도4.5 

종합 평점4.0 / 한줄평 : 신칸센 탄 기분. 


최종 심사평


주관적인 기준이 많이 들어간 평가지만 고가의 메뉴들이 부진했던게 사실이다.

어떠한 음식이건 가격이 높은만큼 기대치도 높아지는게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와중에 꽤 값어치 있는 메뉴를 많이 접했다는 점에서 나름 유익한 열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