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감정생활/음식 2015. 7. 5. 14:53

















부산 살때는 아직 크게 유명하지 않아 접하지 못했던 삼진어묵.


서울에 온 뒤 박람회 등에서 간간히 접하면서 그 맛에 취해 있었는데,

이젠 멋진 건물이 지어지고 방송에도 나오더니 부산역 안의 분점은 줄을 막 서야될 정도.


한가하겠다 싶은 시간에 들러서 이것저것 오뎅을 구입했다.

타이밍이 괜찮았는지 다행히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먹어온 오뎅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처음 먹어본 고로케는 과연 기가막힌 맛이다. 역시 오뎅은 부산.


이 집 오뎅으로 전국 어디에서든 오뎅바를 하면 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1가 35-5, 한국음식


부산에서 간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과 식사를 하기위해 광복동 족발골목에 들렀다.

바로 옆 한양족발과 원조논쟁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쨌든 우리의 단골집은 여기다.

반가운 얼굴은 부산 토박이면서 여기 족발골목을 한번도 안와봤다고...


인원이 인원인만큼 주문은 대 사이즈로 했다.

주문하자마자 에피타이저 식으로 겨자국수가 나오는게 생소하다.

먹어보니 적당히 매콤달콤상큼하니 나쁘진 않더라.


10년 전보다는 가짓수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반찬과 함께

먹기 좋게 썰어진 족발이 등장한다. 셋이 먹기엔 충분한 양.


한점 먹어보니 여전한 맛이라 아주 만족스럽다.

달달함없이 적당히 짭짤한 맛. 잘 식혀서 먹기좋은 식감 역시 좋다.

그리웠던 그 맛이 잘 유지되고 있는듯하여, 아주 기분 좋은 식사시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족발은 이래야지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5, 한국음식


모처럼 부산을 방문한 김에, 그리웠던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서면에 있는 송정삼대국밥.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집이지만,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항상 1순위로 꼽히는 집이다.


주문은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한그릇씩.

10년전에 비해 1500원이 올랐는데 물가인상율을 감안하면 되려 착한가격이 아닐까 싶다.


돼지하나 순대하나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따로가 아니고 토렴이라며 토렴 설명을 해주시는데,

진짜 우리가 오랜만은 오랜만인듯. 이모 저희 여기 단골이었어요 ㅠㅠ


예전과 변함없는 상차림. 그리고 등장한 두 그릇의 국밥.

지난번엔 고기 부위가 항정과 삼겹 위주인걸로 기억하는데, 부위가 조금 바뀐것 같다.

한숟갈 먹어보니 예전에 비해 지방의 고소한 맛은 조금 줄어든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훌륭하고, 부산에 올때마다 당연히 들를 가치가 있는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널 사랑해





먹은것들 감정생활/음식 2015. 7. 1. 12:43


부부의 먹방 세계. 먹은것들.


제리가 회사에서 잽싸게 챙긴 빵. 뭐 그냥 빵맛이지.



생각보다 괜찮은 이마트 샐러드. 양은 작다.




달인에 나온 안양호떡. 학교 가기전에 잽싸게 들러 남편에게 공수. 존맛이었다.


동네에서 꽤 자주 사먹는 오뎅인데 사진을 한번도 안찍은 것 같다. 그나마 가장 만족하는 집.



버스정류장 근방의 김밥집들 에서 각각 기본김밥 구입. 기본김밥임에도 가게마다의 개성이 있더라.


이거 왜 이렇게 맛있나 모르겠다.


개발욕구가 가득하군.


사촌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리티의 생일 케이크. 당일은 다른 케이크가 있어서 한달 뒤에 바꿔먹었다.





바쁜벌꿀. 렌틸콩 우유 빼곤 다 별로.


신천역 근처에서. 반갑긴 했는데 한개 천원이라니;


요즈음의 편의점 신상들. 오비는 괜찮더라. 빅구르트는 물론 최고.



구로쪽에 간간히 나타나는 츄러스 트럭. 꽤 괜찮다.




지하철역 먹거리들. 괜찮았던 수제오뎅과 제리가 항상 사먹는 델리만쥬.


보라매역 근처에서 사먹었던 통오징어구이. 먹기가 너무 불편했다.


간만에 초코파이가 확 땡기던 찰나 리티가 초코파이 이벤트를 미친듯이 해서 이만큼 받아왔다.




뷰민라에서 사먹었던 먹거리들. 개별가격보다 세트가격이 개념.



CU 빅 모나카. 이거 아주 괜찮다.


아니 이게 뭐여..





GS의 혁명 망고시리즈. 진짜 이거 완전 강추.




회사에서 요즘 자주먹는 음료수들. 응 나두 퇴근하고싶어..





음료수들. 뭐 쏘쏘.



커피들. 역시 커피는 TOP.


오 이거 좀 맛있음


리티어머니가 챙겨주신 마카롱. 가성비가 괜찮은 듯.


제리의 취향. 미스테리하게도 항상 계란과자.



그냥저냥.



맥주들. 그냥 오비가 진리인듯.


퇴근길 천원의 행복.


맛난데 비싸다.




동네 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의 슈크림빵 대결. 결과는 동네빵집의 압도적 승리.


샌드위치도 괜찮았는데,




덤으로 준 계란찜이 참 신박하다.


포인트 몰빵 베스킨.




동네 닭강정, 분식, 피자. 항상 뭐 비슷한 맛.



빈대떡이 싸길래 낼름 구입.



새로생긴 동네 분식집. 정작 오뎅이 더 맛있다.


간만에 양념감자.


두께보소.



죠스. 변함없음.



싸움의 고수. 가격이 살짝 오른듯..?


새로 뚫어본 닭강정집. 그냥 가던데 가야겠다.


불금의 여유. 치맥은 진리.




새로 주문해본 피자알볼로. 아주 괜찮다.



맥도날드 쉑쉑. 맞을래 이쉑??


집근처 바베큐집. 언제나 만족.




모처럼 중국집에서 원하는 메뉴만 주문해봤다. 세트메뉴보다 되려 괜찮은 듯.




제리네 회사 회식. 뭐 그냥 저냥.


제리네 회사 근처에서 팟타이...라고 주문을 했는데.








역시나 또 회식. 빕스가 지겨운데 대안이 없다.






만만할땐 김밥천국.



고기먹고싶을땐 자연생고기.


노릇한 전먹고 싶을땐 콩나물국밥집. 읭..?



양꼬치엔 칭따오. 진리!


양평해장국. 항상 만족.




모처럼 골든타이. 올림픽공원 근방에선 가장 믿고 간다.




마이징거. 시즌메뉴라 다행이다. 먹고 욕할뻔.


구로지밸리 수하동. 기름기가 좀 많은게 불만.


무한리필 냉동삼겹. 적당한 만족.





소년의 레시피. 또띠아 피자가 아닌 진짜 피자로의 발전. 아주 괜찮다.


간만에 이조순대국. 그래도 이집만한데가..



정준하가 추천하는 맛집 순대국. 전형적인 프랜차이즈 맛. 정준하 입맛은 안믿는걸로...




냉짬뽕의 계절이 돌아왔다.


돈수백. 그래도 집근처에 있는게 어디야.








마실쌈밥. 가격이 좀 높지만 고기를 안느끼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


잘 먹고 다닌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2가 18-1, 한국음식


을지로 근처에 있는 유명한 초계탕집. 문이 열려있으면 늘 어지간한 줄이 서있는 곳.

몇년 전에 이곳에서 처음 먹어본 초계탕 맛이 생각이 나서 간만에 들러봤다.


주문은 대표메뉴인 초계탕과 제육반접시. 주문하자마자 반찬이 착착 놓여진다.

기본반찬에 또 다른 대표메뉴인 닭무침이 포함되어있는게 특징인데,

차게먹는 닭임에도 비릿함 없이 매콤한게 아주 맛있다.


곧이어 나온 초계탕과 제육, 일단 제육이 너무 훌륭했다.

어지간한 보쌈집에 뒤지지않게 촉촉하니 잡내없이 잘 삶아졌더라.

반접시의 가격이 정확하게 1/2인것도 마음에 든다. 보통 살짝 비싸게 받으시던데..


초계탕은 말그대로 겨자 풍미가 가득한 닭육수 맛이다.

쫄깃한 닭고기와 야채와 면발 한젓가락 가득 들이킨 뒤 육수한모금 들이키는 맛.

부부의 취향이 나뉘는 몇 안되는 음식이긴 한데, 한가지는 확실하다.

정말 유니크하다. 마땅히 다른 대안이 생각이 안날정도로..


Impact of the Table

초계보단 닭무침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