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광화동 17-4, 일본음식


집근처에 위치한 생긴지 얼마 안된 간판없는 1인가게.

어쩌다 SNS에서 알게되었고, 마침 오늘 일정이 맞아서 방문을 했다.

내부는 아담한편이고, 혼밥러 자리도 충분한 편이다.


3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날은 카레가 매진되어서

사케동과 치킨마요를 주문했다. 카레를 먹으러 왔던거라 당황..


1인가게다보니 음식은 약간의 텀을 두고 하나씩 나온다.

일단 메인인 밥은 맛있었다. 연어와 치킨 푸짐했고, 간도 적당한 편.


아쉬웠던 점은 국의 경우 밥에 곁들이기엔 조금 간이 약했고

계란말이 반찬은 치킨마요의 계란과 겹치는 느낌

국이 미소국물이고, 계란말이가 살짝 덜 달면 딱 좋을 것 같다.

적기 조심스럽지만 살짝 높은 가격 역시 마찬가지.


그래도 메인디쉬 자체는 충분히 맛있었고

식기들도 하나같이 예뻐서 먹는내내 눈과 입이 즐겁긴 했다.


Impact of the Table

치킨마요에도 와사비를 줬으면















[Info] 경남 진주시 이현동 1191, 한국음식


어느샌가 남부지방의 대표 냉면(?)이 되어버린 진주냉면.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집인 하연옥에 갔다왔다.


지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걸로 아는데, 본점이라 그런가

옆에 별관도 있고 본관 1층은 통으로 대기석이더라.


그냥 들어가다 제지 당하고 3층으로 안내받은 후 들어갔는데,

입장하고 보니 내부 인테리어는 조금 모호하다.

밀면집이라기엔 카페에 가까운 인테리어.


그림이 여기저기 잔뜩걸려있던데 물은 셀프라는 문구도 눈에 띄게

붙여줬으면 어떨까 싶다. 여러 테이블에서 물어보는걸 목격했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육전을 한접시 곁들였다.

잠시 후에 반찬들 나오고 곧이어 음식들 등장.

반찬은 뭐 딱 사진만큼의 맛. 샐러드가 있는건 좀 뜬금없는 느낌.


냉면은 괜찮았다. 임팩트 있는 강렬한 맛은 아니었지만

비빔의 양념도 맛있었고 육수도 독특한게 괜찮았다.

넉넉한 양도 좋은데 면발이 조금 쫄깃했으면 좋을 듯.


반면에 육전은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

고기에 비해 계란두께가 두꺼운건 뭐 그렇다쳐도

식감이 너무 부드럽다 보니 고기를 씹는다는 느낌이 없다.

고기가 메인인 육전이라기보단 고기가 함유된 전을 먹는 기분.

되려 냉면에 올려진 육전이 훨씬 만족스러운게 함정.


냉면만 먹었으면 더욱 만족스러웠을 식사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Info] 경남 진주시 대안동 4-1, 한국음식


애초에 유명했으나 방송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진 식당.

칠보화반으로도 불리는 진주비빔밥이 주 메뉴인 곳이다.


이른시간에도 줄을 서야했는데 다행히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문 열어보니 홀이 작아서 당황했는데 내부에 안채가 여럿있더라.

방으로 안내를 받아서 아늑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비빔밥 2인분. 음식은 금방금방 나왔다.


일단 비빔밥은 비주얼로만 봐선 육회랑 고추장맛이 튈줄 알았으나,

전혀 그런점 없이 나물들이랑 잘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맛.

보기보단 간이 약한 편인데 우리 입맛엔 아주 괜찮았다.

양이 조금 작은가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적당히 배도 불렀고..


되려 다른반찬들은 간이 강해서 밥이랑 어울리는 느낌이 썩 없었으나,

동치미는 옛스러운 맛이라 밥과 너무 잘어울렸다.

같이 나온 얼큰한 소고기선지국 역시 밥이랑 잘어울리긴 마찬가지.

배만 조금 덜 불렀다면 국이랑만 밥 한공기 먹을 맛.


날이 살짝 추웠는데 바닥 뜨끈한 방안에서 잘 먹은 한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왜 고기맛이..?!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53, 이탈리아음식


용호동 젊음의 거리의 한쪽에 있는 이탈리아식당.


셰프1명 서버1명이 전부인 아담한 식당이라 예약을 했으나,

막상 시간맞춰 방문 해보니 자리는 여유가 있더라.

안내받은 자리가 워크인손님 자리보다 좁은 건 좀 아쉬웠다.


주문은 토마토모짜렐라샐러드와 까르보나라, 채끝스테이크.

하우스 와인을 한잔씩 곁들일 생각이었으나 우리가 못찾은건지

와인리스트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음료수를 대신 곁들였다.


식전빵. 빵과 버터는 평범했으나 올리브오일의 향이 좋았다.

샐러드는 재료간의 비율도 좋았고 드레싱도 딱 적당했다.


기대를 많이했던 파스타는 딱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맛.

살짝 짠감이 없잖아 있으나 다행히 허용범위 안이었고,

스테이크는 자체로도 괜찮았으며, 라따뚜이랑도 잘 어울렸다.

소스도 넉넉하게 내어줘서 기름진부위지만 물린감없이 잘 먹었다.

디저트로 추가 주문한 티라미수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한가지 아쉬운건 가격인데, 단품 가격들이 저렴하진 않은터라

여럿이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결제금액은 자연히 높아진다.

디저트와 같이 먹을 음료서비스를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일까.


투정으로 글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라 창원에 있는동안은 높은빈도로 방문할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올리브 마시쪙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근화동 16-1, 한국음식


드물게 간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하는 곰탕집.

등록문화재인 옛 요향부 병원장 관사이기도 하며,

월~토 점심에 딱 3시간만 영업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처럼 영업시간에 맞출 수 있어서 방문을 했는데,

입구는 물론 마당과 내부의 분위기도 독특하고 좋았다.

꼭 일본의 시골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밥을 먹는 느낌.


주문은 곰탕 두그릇, 떨어져 있는 주방에서 준비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에 나오는 곰탕. 일단 들어있는 부위가 꽤 다양했다.

잘 우러난 뽀얀국물은 괜찮았지만, 밥이 살짝 질은 느낌이다.

대신 반찬이 집밥처럼 자극적이지 않은점은 좋았다.


복도를 지나서 들어가는 구조라 계산할때 살짝 불편한감이 있고,

날이 추워서 내부를 여유있게 둘러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Impact of the Table

으으 거미는 안먹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