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7-10, 한국음식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캐주얼한식다이닝으로 위치가 조금 외곽진곳이고 간판

크기가 작다보니 찾기에 용이한 곳은 아니다. 다행히 헤메지않고 잘 도착했고

내부는 꽤 아담한 편. 제리의 생일기념 다이닝으로 일찌감시 예약한 방문이다.

 

주문은 점심상차림코스로 냉채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데 가격에 비해 구성이

꽤 괜찮은 편이다. 음식들은 무침 볶음 전 구이 조림 등등 한식의 조리법을

골고루 활용을 한 인상인데, 냉채는 알맞게 상큼했고 잡채는 곤약을 사용해서

볶았음에도 아주 담백햇으며 전은 은은한 호박향이 좋았고 강정은 꽈리덕분에

생선임에도 비리지 않았고 불고기는 불향과 버섯향이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고

식사메뉴 역시 밥은 잘지었고 국물은 잘 우러나서 구수했고 반찬도 맛있었다.

 

음식에 있어서는 후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아무래도 캐주얼 다이닝이라

그런지 서비스에 있어선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이는 능숙도의 문제라

시간이 지나면 보완이 될 부분이고, 전반적으론 아주 만족한 기념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만큼 맛있는 버섯!

 

[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28-10, 멕시코음식

 

용호동 가로수길에서 오랜기간 성업중인 멕시코 음식점으로 제리의 생일기념

(다이닝은 다음주지만)식사 및 최근의 멕시코 음식 실패를 회복하고자 들렀다.

 

아담해보이는 외관에 비해 내부가 꽤 넓더라. 빈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다행히

한쪽에 자리가 있었고, 일단은 조심스레 타코샘플러와 칠리콘카르네프라이즈

데일리수프와 베스트메뉴인 무알콜라임모히토를 주문했다. 한쪽에 셀프코너가

있었는데 나초칩을 마음대로 갖다먹을수 있더라. 적당히 덜어와서 잘 먹었다.

 

일단 타코. 각각의 메인재료마다 맛의 차이가 뚜렷해서 좋았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더라. 먹다보면 어쩔수없이 흐르는데 가게한쪽에 흐르니까 타코다 라고

적혀져있는게 과장이 아니라 충분히 납득이 되는 홍보문구였다. 넉넉함 인정

 

칠리콘카르네도 자체로는 감자랑 토핑이랑 잘 어울렸었는데 재료들이 타코랑

겹치다보니 다른걸 시킬걸 그랬나 싶었고 수프는 부드럽고 따뜻하고 맛있었다.

 

음식의 특성상 먹다보면 살짝 느끼해지는데 모히토가 느끼함을 싹 잡아주더라

괜히 베스트메뉴가 아니다. 들르신다면 고민하지말고 무조건 시키시길 권한다.

 

Impact of the Table

몰디브 갈만하네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3-5, 한국음식

 

상남동 경창상가에 있는 집으로 재건축 이전의 상남시장 시절부터 영업을 한

제법 오래된 노포 돼지국밥집이다. 내부에는 이전의 가게사진이 한쪽에 있다.

 

테이블석이 꽉차서 좌식자리에 앉은 다음 돼지섞어국밥과 소국밥을 주문했고

주문 후 나온 반찬의 구성을 보니 다른건 다 익숙한데 부추가 아니라 생소한

채소가 썰어진채로 나오더라. 나중에 계산할때 여쭤보니 유채나물이라고 한다.

 

국밥들. 일단 소고기국밥은 익숙한 맛인데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고기의 양이

그다지 푸짐하지는 않았고 간이 조금 싱거운 편이며, 돼지국밥의 경우 생각한

맛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었고 돼지역시 국물의 간이 조금 싱거운 편이었는데

희안하게 새우젓과 양념장을 왕창 넣어도 맛이 조금 밋밋하더라. 유채나물을

그래서 넣어봤는데, 아뿔싸 이게 예상한것보다도 향의 존재감이 너무 강했고

다른테이블을 보니 김치를 말아서 드시길래 따라해보니, 썩 어울리진 않았다.

 

어르신 손님들이 쉴새없이 계속 오시는걸보니 분명 이집만의 매력이 있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랑은 잘 안맞는듯. 올해 마지막 외식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Impact of the Table

저거 먹을걸..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2가 8, 한국음식

 

무작정 나와서 어디서 식사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무작정 들어간 어시장

근처 순두부 전문점. 바로옆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식사하러 많이들 오시는듯

 

주문은 소고기순두부와 버섯순두부,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고 먼저 내어주시는

반찬들을 먹어보니 모두 맛있었는데 특히나 깍두기가 아주 맛있게 잘 익었고

순두부랑 함께 비비는걸 유도한듯한 반찬 구성인데 고추장이 없는건 의아했다.

 

잠시 후 나온 순두부, 조미료맛이 살짝 나긴 했지만 얼큰한 국물이 괜찮았고

특히 소고기순두부의 경우 가격을 감안할때 고기의 양이 아주 풍부한 편이며

따로먹어도 괜찮고 밥이랑 비벼도 괜찮은데, 삼삼한편이라 큰 차이는 없더라.

 

아담한 가게에 먹는내내 손님이 계속왔는데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하드캐리


[Info] 김희애 나카무라유코 김소혜 성유빈 주연, 임대형 감독, 로맨스


영화에 대해선 어떠한 사전정보 없이 제목이 끌려서 감상을 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잔잔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상영내내 집중하게끔 만든 영화다.


꼭 그렇지는 않지만 착한 캐릭터만 나온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아마 자극적

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없는게 그 이유인것 같은데, 민감할 수 있는 상황이

장면이 아닌 대사로만 나옴에도 캐릭터의 무게가 잘 전달되는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