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 본관 37층, 중국음식

[Refer] 호텔패키지의 바우처를 이용한 식사이며, 인당 8~9만원대 가격입니다.


얼마전 신라호텔에서 이직해서 화제가 된 여경옥 주방장께서 이끄는 롯데호텔

중식당으로 내부분위기는 중후했는데 중국스러운 분위기는 조금 부족한 느낌.


주문은 바우처 송코스로 환영음식부터 계절과일까지 이어지는 7코스 구성이며

전반적으로 볶는 조리법의 음식이 많았음에도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재료의 신선함이 맛으로 느껴진 전가복과 칠리새우의 

식감 그리고 안심볶음의 풍미였고 식사인 짜장면과 짬뽕의 맛 역시 괜찮았고

특히 해삼새우튀김은 비린맛이 아예 안나서 리티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었다.


처음으로 경험해본 호텔의 중식 코스요리였는데 더없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것이 중식..!













[Info] 서울 중구 다동 173, 한국음식


시청 근처에 왔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곳. 북어국이라는 음식이 집에서

평소 쉽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단일메뉴로 영업하는게 조금 신기했다.


가게이름처럼 메뉴는 오직 북어해장국이 전부인데 심지어 안주메뉴도 없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장사만 하는 한편으론 자신감이 꽤 넘치는 식당이다.


자리에 앉으면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물김치 및 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이 차려지며 곧이어 먹기 좋게끔 적당히 데워진 북어국과 밥이 나온다.


밥한공기 말아서 한입 먹어보니 너무나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확 느껴진다.

군더더기 전혀 없는 누구나가 알고 있는 북어국의 맛인데 국물이 꽤 깊이있는

맛이었고 두툼하게 썰어져서 푸짐하게 담긴 북어는 부들부들해서 먹기 편했다.


밑반찬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인데 간이 적당하고 짜지않아서 밥이랑 먹기에

아주 적당한 편. 사실 다들 너무 알고 계신 맛이라 더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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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지원사격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 402-7, 미국음식

[Refer] 현금결제만 가능, 반경 2km 까지 배달 가능


웹서핑을 하다가 보라매역 근처에 괜찮은 수제버거집이 있다는 정보를 접했다.

거리가 있지만 걸을만한 거리였고 버거도 좋아하는 터라 한번 가보기로 했고

가게위치가 조금 특이했는데, 진짜 단어 그대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는 아담한데, 예전 포스팅을 보아하니 그나마도 예전보다는 넓어진듯하다.


주문은 치즈앤에그와 베이컨앤에그. 사이드로 감자튀김과 음료수를 곁들였고

주문을 받고 조리하는 시스템이라 음식이 나오기까진 약 15분정도 소요되는편


기다림끝에 나온 버거는 굉장히 다소곳하게 빵과 패티들이 얌전히 올려진형태

최근에 접한 타 수제버거와 달리 손으로 쥐고 먹을만한 두께라 마음에 들었다.


잘 쥐고 한입에 무니 패티를 비롯한 재료의 풍미들이 느껴졌다. 소스의 맛이

강한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재료의 풍미가 강해서 꼭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

계란이 큰역할을 하나 싶었는데 다른 재료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이었고

곁들인 감자튀김 역시 잘 바삭하게 튀겨졌고 짭쪼롬해서 사이드로 딱 좋았다.


보기와 달리 다 먹으니 배가 꽤 불렀는데 가격또한 저렴해서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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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 골목에서 예상치 못한 득템


















[Info]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 298-2, 한국음식


이 집의 경우 일반적인 식당들과는 달리 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그마저도 문을 여시면 약 1~2시간안에 음식이 다 팔려서 금방 닫는 집이라서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 방문 난이도가 가장 높아서 운좋게 들를 수 있었다.


메뉴는 해장국 단일메뉴고 몇 안되는 자리(합석은 당연히)에 앉자마자 접시를

일단 내어주시는데 이 접시는 나중에 고기를 찍어먹는 용도니 당황하지 말고

받고나서 멍하니 앉아있으면 다른 단골분들이 꾹꾹 누르라는 조언을 주신다.


파의 숨이 적당히 죽었다 싶으면 해장국이 나오는데 한눈에 봐도 고기의 양이

엄청나서 흔한말로 물반 고기반을 뛰어넘는 고기가 2/3정도 되는 해장국이다.


열심히 고기를 먹다보면 간장을 베이스로 한 짭짤한 국물과 역시나 수북하게

담겨진 우거지가 등장하는데 우거지 역시 고기와 마찬가지로 간이 잘 배었고

부들부들해서 맛있고 먹기에도 아주 편하다. 국물을 조금 더 요청을 드린다음

남은 밥 말아 한그릇 먹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히는게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첫 문단에도 썼지만 방문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보니 절반이상은 실패함에도

자꾸만 오는 이유는 맛의 임팩트가 강렬하기 때문. 그만큼 완벽한 한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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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계속된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9-7, 퓨전한국음식


리티의 서른살 생일기념 저녁식사. 예전부터 한번쯤 들를 계획이라 방문한 곳


뉴욕의 지점이 미슐랭2스타를 받아 근래 더욱 유명해진 곳이지만 사실 전부터

온라인상에서는 창의적인 한식으로 화제가 된 곳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왔다.


단품없이 코스로만 운영되고 있는데 런치와 디너 모두 단계별로 조합을 하는

방인 디자인테이스팅과 셰프추천 2가지가 있고 둘다 디자인테이스팅으로 주문


주문을 마치자 4가지 아뮤즈와 청양고추가 가미된 깔끔한 맛의 빵이 나왔는데

아뮤즈에 해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리티가 난감해했으나 다행히 비린내가 확실히

잡힌 맛이고 나머지 구성들 역시 훌륭해서 코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어지는 음식의 경우 다양한 종류가 조합되어 있음에도 버섯들 각각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던 버섯콰토즈와, 입에서 녹는 식감이 어떤 식감인지 제대로

알게 해준 금태가 놀라웠었고 바삭하면서 부드러웠던 갈비 역시 인상 깊었다.


각각의 디저트는 시그니처라고도 불리는 이맘때쯤 합천은과 시즌메뉴 정식2014

역시 코스내내 돋보였던 재료간의 조합과 멋진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접시였다.


많은 경험은 아니어도 지금껏 접한 다이닝은 완급이 고루 배치가 된 느낌이면

오늘 코스는 모든 접시가 감탄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퓨전과 한식의 조화는

물론 보는즐거움과 먹는즐거움 역시 충분히 충족시켜줘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이 맛은...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