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 오달수 곽도원 주연, 양우석 감독, 드라마


각종 기사를 통해 알려져 있듯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며

주인공의 모델인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된 사건이다.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적지 않으나 제한된 시간안에 그 이야기를 담아야했고

편집기간이 촉박했던 탓인지 전체적인 영상의 흐름은 거친감이 없잖아 있다.


다만 보기 불편하다거나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에 비해

캐릭터의 변화나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 흐름은 굉장히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장르자체가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이런 장르에 호감이 없거나 빠르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기 힘들거나 사건 자체가 불편하다면 이 영화가 불편하겠지만


이 영화의 흥행성적이 매우 좋고 당연한것을 외치는 주인공에 사람들이 그만큼

열광하는것은 단지 영화만의 힘이 아닌 안녕하지 못한 요즈음의 영향이 아닐지


아울러 이 영화는 특히 연기를 잘했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이런게 어딨어요? 이라믄 안되는 거잖아요?"






[Info] 산드라 블록&조지 클루니 조연, 알폰소 쿠아론 감독, SF


워낙에 이 영화에 대한 극찬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어서 완전 기대를 했다.


특히 리티는 아이맥스 경험이 있지만 제리는 처음으로 아이맥스로 보는 영화

남아있는 자리가 맨 앞자리라 불평을 했는데 영화시작 후 불평은 사라졌다.


익히 알려진대로 영화의 큰 흐름은 우주에서 조난당한 여자가 귀환 과정중의

이야기가 전부이고 등장하는 배우는 단 두명뿐인데다 에피소드 또한 다양하지

않은 편이고 눈을 즐겁게 하는 극강의 화려한 CG 또한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며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초반부의 두명의 대화와 중반 이후부터 이어지는 한명의 독백을 통해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는 장면을 통해 충분히 공감이 간다.


무엇보다 흔한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공식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전혀 없기에

더 위대하다고 느껴지는 영화. 진심으로 경이스럽다. 필히 아이맥스로 보시길.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26-70, 퓨전한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10월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올리브TV의 프로그램 덕분에 근래 더욱 유명해진 권우중 셰프의 한식 다이닝.

최근에 런칭한 한식뷔페의 총괄 셰프도 겸직 중인데 셰프 블로그에 제대로된

본인의 맛을 느끼려면 가급적 이곳을 방문해달라는 멘트가 있어 기대를 했다.


복층구조의 내부 인테리어는 동양적인 요소와 서양적 요소가 적절하 배합된

느낌이었고 앉은자리가 주방이 훤히 보이는 위치였고 마침 셰프도 계시더라.


주문은 고메위크 디너코스로 환영음식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 일반적인 구성


음식들은 하나같이 정갈하면서 맛이있었는데 각각의 플레이팅도 인상적이어서

일단 눈으로 만족을 한 다음 맛을 보았다. 한식을 기반으로 하면서 서양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배합되었다는 점을 모든 음식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졌었는데

회를 안먹는 리티도 맛에서 감탄을 한 참치 타다끼와 어지간한 전문점 보다도

맛과 풍미 식감이 만족스러운 떡갈비. 향긋하면서 쫄깃한 국수가 특히 베스트.


굳이 흠을 잡자면 한식이 기반인만큼 국물음식이 하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잖아 있지만 현재의 이 구성으로도 충분히 훌륭했던 한식 다이닝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졌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125, 한국음식

[Refer] 조선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건물의 풍경은 별도 포스팅하였습니다.


경복궁을 마지막으로 서울 고궁 탐방이 마무리 되는것을 자축하려는 의미에서

서울에서 나름 이름이 있는 한정식집을 특별히 선정하여 기념 식사를 하였다.

대원군이 사랑한 별장인 석파랑이 그곳. 확실히 주변 풍경과는 돋보이는 모습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데 각각의 차림마다 구성보다는 재료의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수복차림을 주문.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인 전식과

본식 그리고 후식으로 되어있고 퓨전한식이 아닌 전통한식에 가까운 차림이다.


음식들의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살짝 느끼했던 탕평체를 제외하곤

맛들이 아주 깔끔했고 순서마다 두세가지씩 나오는 음식들끼리 잘 어울렸다.


특히 코스식으로 나오는 한정식에서 위험요인은 주 메뉴의 맛이 너무 강하면

정작 식사순서인 반상의 맛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오늘의 주 메뉴인

너바이나 구이와 대하찜의 맛이 약한편이 아니었음에도 반상으로 나온 온면과

된장찌개가 평소에도 접하는 평범한 음식임에도 맛이 훌륭한게 인상적이었다.


음식은 물론 분위기를 고려할때 돌잔치나 상견례에 좋은곳이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다른테이블에서 상견례중이더라. 여러면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면발이.. 살아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84-1, 한국음식


애초 다른곳을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늦잠 덕에 일정이 애매해져서 방문한집

알고보니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신다고 하시길래 되려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집 근처가 아님에도 근래 꽤 자주오는 방산시장 장수보쌈 혹은 원보쌈

왜 원보쌈이고 하니 원할머니 보쌈의 초창기 식구이신 할머니의 가게라는 썰


내부는 탁자 네댓개만 있는 꽤 아담한 크기인데 알고보니 2층이 따로 있더라.

자리에 앉자마자 할머니의 터프한 접객이 시작되는데 처음온 우리에게도 마치

자주 왔던 단골들을 대하는 양 툭툭 내뱉는 말씀들이 되려 굉장히 정겨웠다.


주문은 보쌈과 공기밥. 보쌈과 공기밥의 가격과 보쌈백반 두개의 가격이 같다.


주문 후 도마위에서 바로 썰어진 보쌈김치와 고기에 밥과 반찬 국물이 나오고

쌈채소가 없는게 특이한데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빠진게 아니라 원래 없는듯.


두툼하게 썰어진 고기 한점 들어서 새우젓과 김치도 얹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실로 기가막히는 맛. 살코기는 촉촉하고 비계도 부들부들한게 그야말로 최고.


밑반찬은 평범한데.. 쌈채소는 왜 없지.. 라는 의구심 자체를 모두 없애는 맛

새우젓에 김치와 맛있는 고기면 충분하지 다른게 뭐 필요할까. 그저 맛있을뿐.


Impact of the Table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