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1058-20, 일본음식

아슬아슬하게 걸친 덕분에 관악구로 분류되지만 사당역 근처로 불려지는 동네
맛집이 잘 없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집을 방문한 심정은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이름만 들었을때는 국물을 후후 부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부부라는 뜻이라더라

내부는 꽤 아담했는데 타이밍이 좋았는지 딱 한자리 남은곳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소유라멘 정식과 카라이라멘 정식. 정식의 구성은 라멘 한그릇과 튀김

그리고 소량의 밥의 구성. 튀김은 새우와 닭 굴튀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 후 나온 라멘. 특이한 모양의 숟가락으로 일단 국물을

쭈욱 들이키니 느껴지는 묵직한 육수가 괜찮고, 후루룩 넘어가는 면발도 좋고

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튀김도 만족스럽다. 정석대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며

그릇의 크기에서 보이듯 양이 꽤 넉넉해서 다 먹으니 배가 굉장히 불러온다.


생긴지 10년정도 된 가게라 들었는데 왜 이제서야 안건지. 앞으로 자주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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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있어야 할텐데 (허둥지둥)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106-5, 프랑스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북촌 삼청동 근방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근처의 음식점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편은 아니라 조금 망설여졌는데, 이곳만은 좋은평이 많아서 방문을 한곳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인데 일찍 예약을 해서 좋은자리로 안내 받았다.


메뉴는 고메위크 디너로, 아뮤즈부쉬 전채 메인 디저트 차 디저트로 이어지고

아뮤즈부쉬부터 전채까지 가리비와 푸아그라 랑구스틴 참나물 등등 익숙하지

않거나 다소 꺼려하는 재료들이 하나씩은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맛은 살리면서

다른 재료와 우러져 먹기 편했으며 특히 가리비의 부드러움이 인상에 남았고

유일한 아쉬움은 오버쿡된 메인인데 생선의 촉촉함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으며

다행히 두가지의 디저트및 차와 쁘디푸르는 하나하나가 완성도가 아주 높았다.


전반적으로 만족한 식사였으며 음식의 정성스러운 플레이팅과 분위기는 물론

담겨있는 고급스러운 식기까지 마음에 드는곳 , 적극 추천하고픈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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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1-6, 인도음식


이름에서도 티가 나지만 사직동 그가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짜이는 인도식의

밀크티로써, 주문은 짜이를 포함해서 라씨와 바나나도사 커리까지 곁들였다.


주문 후 천천히 정성들여 조리를 하다보니 음식 나오는 시간은 약간 있는 편

가게의 분위기가 느긋한 느낌이라 불만스럽진 않았고 되려 우리도 느긋해진다.


음식은 다른 인도음식점과 달리 향신료 향이 강하지않아 소울푸드를 먹는느낌

전반적으로 은은한 풍미들이 괜찮았으며 먹기도 편했지만 속도 아주 편안했다.


종로에 올때마다 매력적인 집이 참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집 역시 매력이 

넘친다. 식사하며 마치 도심속에서 티벳이나 인도로 이동을 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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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있어주세요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 본관 38층, 한국음식

[Refer] 호텔패키지의 바우처를 이용한 식사이며, 인당 8~9만원대 가격입니다.


롯데호텔의 한식 다이닝으로 특급호텔 한식 다이닝중에선 가장 오랜기간동안

꾸준히 영업중인곳이며 지하에 있었다가 본관 상층으로 이전한 덕분에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내부는 꽤 괜찮았다.


주문은 바우처 단일 코스로, 점심시간대의 매화코스와 아주 유사한 구성이며

식전먹거리부터 디저트로 준비된 팥빙수까지 총 7코스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음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고 삼삼했는데 장소의 특성상 외국인

손님의 입맛을 고려한 느낌이었고 덕분에 음식은 대체적으로 담백한 맛이었다.


골고루 괜찮았지만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닭과 인삼향이 밸런스가 잘맞았던

삼계죽과 다양한 풍미가 느껴졌던 해물가지찜이었으며 한우구이 반상의 경우

우리입맛과는 다르게 밥이 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한식 다이닝 코스를 자주 접하진 않았던터라 약간은 생소한 식사였지만 이런

구성이면 다른 카테고리의 코스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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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까지 맛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 신관 35층, 프랑스음식


오픈 당시부터 여러방면에서 화제가 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음식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에겐 여러 의견이 나오는듯 한데, 우리가 그만큼의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왕 호텔에서 묵는김에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방문을 했다.


주문은 6발작과 여름트러플 코스로 두 코스의 가격은 같고 식전주도 곁들였다.


음식의 경우 기존에 접해왔던 프랑스 음식 코스와 큰 틀에서의 느낌은 그다지

다르진 않았으나 사용된 재료가 재료다보니 확실히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인상

특히 트러플코스중 전복 푸아그라 트러플이 어우러진 접시는 호화의 극치였다.


식감에 있어서는 랑구스틴과 소고기정상이살 민어가 돋보였고 맛에 있어서는

딱히 하나만 꼽기 힘들만큼 모든 음식들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울러 기존에

몇번 접했음에도 입맛에 썩 맞지 않았던 재료가 있었으나 그 식재료들 조차도

이번에는 맛있게 먹어서, 재료도 중요하지만 조리도 중요한걸 다시금 느꼈다.


한번의 식사로 프렌치라는 카테고리에 대한 인식이 쉽게 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전보다는 줄어든 느낌. 저렴하지 않은 식사지만 많은생각을 느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35층, 프랑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