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9-6, 미국음식


한국에도 진출한 뉴욕 3대 스테이크인 울프강 스테이크.

한번쯤 가봐야겠다 하던 차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길래 방문을 했다.


청담에 있는 매장의 외관과 내부는 화려하다못해 으리으리하다.

마치 저택의 연회장같은 분위기. 한쪽에 앉아 메뉴를 보니 가격도 으리으리.

프로모션메뉴 가격이 객관적으론 높지만 되려 저렴하게 느껴지더라.


구성은 씨즐링베이컨에 스프 샐러드 스테이크에 디저트까지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은 물론이요, 울프강의 대표메뉴도 포함되어있다.


식전빵과 음료에 이어서 나온 베이컨.

화끈하게 씨어링된 겉면이 인상적인데, 의외로 간이 적당하고

두툼해서 그런가 강한 풍미와 식감이 일품이었다.


샐러드와 스프도 꽤 넉넉했고 맛도 괜찮았다.


고온으로 서빙되는 스테이크는 버터 끼얹어서 한조각씩 놓아준다.

겉으로 보기에도 육즙 가득한데 입에 넣어보니 육즙폭발.

살코기 맛과 지방의 맛이 어우러지는게 환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와 커피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들러본 스테이크 하우스 중에선 가장 고가에 해당되는데,

가격이 아깝다기 보단 충분히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Impact of the Table

:)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1-138, 프랑스음식


모처럼 방문한 서래마을. 평소랑은 조금 다른 음식을 먹고싶어서,

네오 비스트로 라는 장르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곳을 방문했다.


내부가 상당히 독특한데, 화려함이 배재된 심플하기 그지없는 공간에

메탈소재의 식탁이 배치되어 있어, 마치 우주선이나 군함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다.


메뉴 역시 단품없이 하나의 단일코스로만 심플하게 운영이 되는데,

메뉴판에도 각 메뉴들의 재료만 심플하게 적혀 있다.

코스는 메인을 선택하면 되며, 선택 후에는 셰프님이 직접나와

각 음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신다.


코스의 구성은 디저트까지 총 5코스이며, 추천받은 와인을 한잔씩 곁들였다.

전반적으로 폭넓은 식재료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조리한다는 느낌이었으며,

모두 한번씩은 접해본 식재료임에도 모든 음식들이 참신하더라.

추천받은 와인과의 궁합도 훌륭하기 그지 없었다.


생소한 장르의 도전이라는 우리부부에겐 나름 큰 모험이었는데, 아주 다행이었다.

음식의 장르가 굉장히 무궁무진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갑오징어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Info] 피트 닥터 감독, 다이안 레인&에이미 포엘러 더빙, 코미디


간만에 극장에서 보는 애니메이션. 내 안의 감정들의 이야기라는

시놉시스를 제리는 쉽게 이해를 못했으나, 관람 후에는 한방에 이해를 했다.


11살(미국에선 몇학년이지;;)의 소녀 라일리의 감정들이 벌이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주 줄거리인데, 어떻게 보면 뻔하고 예상이 가는 전개이지만

그 전개로 인한 실생활에서의 이야기 흐름이 마냥 가볍지는 않은터라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다.


우리 부부와 정말 가까운 사람의 감정변화가 어쩌면 이랬던 것이 아닐까

라는 식의 생각부터 우리 자신도 스스로 돌아보게끔 하는 내용이라.

어찌보면 어른들에게도 많은 메세지를 보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젠 기억도 안나는 나의 빙봉, 고마워.






[Info] 모리 준이치 감독, 하시모토 아이 주연, 드라마


감정의 변화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았는데,

종로에 있는 독립영화 전문극장에서 마침 상영을 하고 있더라.

전작도 재미있게 본 터라 모처럼 영화 데이트를 나섰다.


일본판 삼시세끼 라는 타이틀로 홍보가 되고 있는데,

물론 비슷한 점도 있지만 풍겨지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실제 일상에 훨씬 가깝고 매우 잔잔한 느낌.


영화는 겨울에서 봄 동안의 주인공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데,

그나이대의 청년들이 겪을만한 에피소드들이 음식과 함께 나오는 흐름이다.


평범한 일상과 아마도 평범한 일본가정식, 평범한 등장인물들.

화려한 영상미나, 짜릿한 긴장감은 없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도 편안했다. 알게 모르게 힐링이 되는 영화랄까.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89-17, 한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이번시즌 고메위크의 첫 방문 레스토랑은 얼마전 새로 오픈한 한식다이닝으로

한식에 조예가 깊은 유현수 셰프가 키친플로스를 떠나 새로 자리잡은 곳이다.


주문은 고메위크 디너코스로, 평소의 디너코스와 구성은 동일하며 주전부리를

시작으로 차와 다식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코스인데 한식에서 쉽게 떠올리는

조리법, 이를테면 굽거나 찌거나 등등이 대부분 들어가있는 훌륭한 구성이고

깊은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모든 음식들이 하나같이 맛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주전부리에 이어 훈연향이 가득한 고구마구이를 시작으로 후식에 이르기까지

아쉬운 음식이 생각이 안날만큼, 새로운 음식이 서빙이 될때마다 입이 굉장히

즐거웠었는데 특히 덕자와 한우구이의 풍미와 식사로 나온 채개장의 국물맛은

둘다 한입 먹자마자 감탄을 했을만큼 인상적이었다. 야채만으로 이 맛이라니.


기대반 걱정반으로 예약을 했던 곳인데 너무나도 마족한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가 없는데 이런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