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5-4, 한국음식


리티의 생일 겸 화이트데이 기념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곳

작년의 생일 기념 식사가 기대 이하였던터라 정말 신중히 선택을 했다.


얼마전 리모델링을 한 내부 구조는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우리 역시 한쪽의 자그마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방음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옆방에 대가족이 식사를 하는 바람에 살짝 소음이.. 어쩔 수 없는 부분.


저녁 메뉴는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예약 시 상위 개념의 가 코스로 주문을 했었다.

가격은 객관적으론 비싸지만 서울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


전식으로 나오는 죽을 시작으로, 세번의 전채

두번의 생선과 두번의 고기 그리고 반상과 후식까지

코스의 구성이 정말 길~~게 이어진다.


일단 좋았던 점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만큼 맛있었다는 점,

코스의 구성이 길면 한두가지 정도는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는데

음식 그릇을 비우면서 매번 감탄의 연속이었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죽은 물론이요, 마늘이 한수였던 육회와

완벽 그자체였던 새우전과 편육, 담음새부터 예뻤던 수정과에

심지어 서비스로 주신 메론까지, 어느하나 실망스러운 음식이 없었다.


더불어 코스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받았던 느낌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참으로 한식스럽다는 점이다.

퓨전적인 면이 전혀 없고 담음새 역시 화려하기보단 수수한게

한식 자체의 매력을 극대화 한듯해서 정말 좋았다.


또한 서빙에 해프닝이 살짝 있었으나 너무 완벽히 대처를 해주셔서

되려 그런모습에 더욱 감동을 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오랜만에 흠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기 그지 없었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세상 호두가 아니다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684-37, 한국음식


정릉시장에서 정릉천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는 주택가에 위치한 집.

해뜨는집과 비슷한 돼지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두 가게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친척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주택의 외벽을 개조한 가게 내부는 아주 아담하다. 테이블이 서너개정도.

예약없이 친한 커플과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주문은 돼지불고기 6인분. 그램수를 감안할때 가격은 괜찮은 편이다.

고기 주문 후 나오는 불판이랑 깔리는 김치 고기의 형태가 낯설지 않다.

김치맛은 예상했던대로 꽤 칼칼한 편. 국물은 거의 없다.


초벌이라기보단 거의 다 구워진 고기가 올려지고

불판에 적당히 익혀 먹으니, 해뜨는집보단 양념맛이 살짝 강하다.

폭발하는 육즙은 마찬가지, 해뜨는집의 90%정도 만족도이다.


같이온 커플도 먹는내내 연신 맛있다고 감탄을 하더라.

적당히 배를 채우고 정석코스인 밥과 된장국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Impact of the Table

감지덕지







[Info] 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 지니퍼 굿윈&제이슨 베이트먼 더빙, 액션


디즈니의 최신작 주토피아를 보고 왔다.

예고편도 안보고 그냥 동물 관련 이야기겠거니 하고 예매를 하였으나,

많은 메세지를 주는 영화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했다.


차별 이라는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점에 대해선

극찬을 할만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요즘 인종차별과 관련된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영화 제작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전반적으로 성인에게 먹힐 개그코드가 많은 만큼 성인이 더 봐야할 것 같고,

닉은 전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기승전닉..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프랑스음식


호텔을 비롯하여 국내 레스토랑중에선 단연 손꼽히는 곳중에 하나인

신라호텔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 다녀왔다.


호텔 2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창가쪽 자리로 안내를 받아 좋은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테이스팅코스와 고메코스를 하나씩 주문했고,

테이스팅에선 가리비를 고메에선 안심을 메인으로 선택했다.


가지런하게 나온 세가지 아뮤즈부터 코스가 시작되는데,

음식의 경우 전채와 수프 메인에서 디저트로 이어지기까지

맛 식감 풍미 익힘정도 재료간의 조화 등 모든 부분에서

흠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완벽한 코스라는 생각을 했다.


타르타르는 산뜻했고 콘소메와 부야베스 국물의 깊이는 물론

가리비의 부드러움, 안심임에도 풍부했던 육즙과 풍미에

환상적이었던 디저트와 수플레 및 곁들이는 음료까지

각 음식들마다 인상적이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심지어 식사전에 제공된 빵과 그리시니에도 감탄을 했을 정도.


환상적이었던 전망과 나무랄데 없는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진정 한단계 차원높은 코스메뉴를 경험한 기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창밖전망까지 완벽하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중국음식


중식명가로 유명한 신라호텔 팔선에 다녀왔다.


라연과 콘티넨탈과는 달리 내부가 제법 넓은편이었는데,

평일임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을만큼 북적이더라.

한쪽 파티션 자리로 안내받아서 홀인데도 분위기가 아늑했다.


주문은 진 코스로 전채와 튀김, 식사와 디저트로 이어지며,

식사는 짬뽕과 볶음밥으로 선택했다.


식사에 앞서 나오는 반찬, 짜샤이가 참 맛있었고,

세가지 전채부터 시작이 코스가 시작된다.


음식들은 각각의 접시마다 한가지씩은 임팩트가 강렬했는데,

전채의 조화와 수프의 깊이, 전복의 부드러움,

탕수육의 식감과 짬봉의 국물, 볶음밥의 고슬고슬함

심지어 디저트까지 육성으로 감탄하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지금까지 먹어왔던, 어떠한 중식당에 비교해도

한 단계 높은 중식이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무엇이 진짜 맛있는 중식인지 확실히 체감을 한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불맛이 중요한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