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산드라 블록&조지 클루니 조연, 알폰소 쿠아론 감독, SF


워낙에 이 영화에 대한 극찬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어서 완전 기대를 했다.


특히 리티는 아이맥스 경험이 있지만 제리는 처음으로 아이맥스로 보는 영화

남아있는 자리가 맨 앞자리라 불평을 했는데 영화시작 후 불평은 사라졌다.


익히 알려진대로 영화의 큰 흐름은 우주에서 조난당한 여자가 귀환 과정중의

이야기가 전부이고 등장하는 배우는 단 두명뿐인데다 에피소드 또한 다양하지

않은 편이고 눈을 즐겁게 하는 극강의 화려한 CG 또한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며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초반부의 두명의 대화와 중반 이후부터 이어지는 한명의 독백을 통해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는 장면을 통해 충분히 공감이 간다.


무엇보다 흔한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공식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전혀 없기에

더 위대하다고 느껴지는 영화. 진심으로 경이스럽다. 필히 아이맥스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