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 80-47, 한국음식


문열고 30분 이후부터 줄을 서야된다는 평양냉면계의 재야 고수. 혹시나 해서 

개점직전에 갔는데, 과연 얼마 안돼 바로 줄이 생기더라. 잽싸게 대기를 했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만두 한접시. 만두에 이어서 냉면이 나온다.

잘 쪄낸 만두는 두부의 비율이 높은지 담백했고 부추나 고기가 조금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먹고나서 특유의 더부룩함이 없는건 일단 좋았다.


척 봐도 양이 넉넉해 보이는 냉면들. 비벼서 한입 먹어보고 육수와도 후루룩 

한입 먹어보니 아주 만족스럽다. 식감과 풍미 완벽한 면발과 구수한 육수는 

물론, 감칠맛 가득한 양념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할 것 없는 훌륭한 냉면이다. 


재야의 고수가 아니라 서울 어느곳에서 영업을 해도 충분히 인기있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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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에 살아야하나..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0-32, 일본음식


볼일이 있어서 낙성대쪽에 온김에 이곳에서 굉장히 유명한 라멘집을 방문했다.


지금 가게는 이전한 곳이고 예전의 가게는 조금 좁다보니 줄을 설 정도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적당히 쾌적한 편. 저녁식사시간이라 빈자리는 거의 없더라.


바테이블에 앉아 돈코츠라멘과 매운돈코츠라멘을 주문. 주방 바로 앞자리기는

한데 생각보다 턱이 높고 물건들이 많아서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어쨌든 금방 나오는 라멘. 꽤 진해보이는 국물에 다양한 고명들이 들어있었고

적당히 잘 섞어서 면발을 한젓갈 먹어보고 국물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풍미가

약하다고 해야되나. 꼭 순한맛 같은 느낌인데 기대치에는 조금 못미치는 정도


청양고추가 들어간 매운라멘은 충분히 매웠지만 기본간이 조금 약한 편이었고

양은 꽤나 넉넉했는데 한그릇 배부르게 먹은다음에도 무언가 약간은 아쉽더라.


우리 입맛이 진한 국물에만 익숙한 걸까. 잘 만든 라멘이지만 조금 안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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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40-38 2F, 한국음식


우리가 체감하는것보다 실제로 생각외로 여기저기 많이 알려진 신림순대타운.

특정 층만 피해가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자주오는 편은 아니라서 단골집은 

딱히 없고 어쨌든 모처럼 방문한 김에 추천이 많은 2층의 순천집을 방문했다.


주문은 순대타운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백순대 2인분, 곱창 섞어. 순대와 당면

야채를 거대한 철판에 볶아 먹는 음식인데, 일반 순대와 달리 기름에 볶는다.


순대에 앞서 서비스로 무친 돼지간이 나오는데 촉촉한게 입맛을 잘 돋궈주고,

조금 있으면 이게 2인분이 맞나 싶을정도로 엄청난 양의 백순대가 등장한다.


주인아저씨가 미리 잘 볶아주신 순대볶음을 양념장과 함께 깻잎에 얹고 한쌈

깻잎의 향과 순대 고유의 풍미와 양념의 매콤함 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독특한 맛이고 이 가격에 이 양이면 충분히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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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으면 심심할지도 몰라


















[Info]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496-17, 한국음식


암사종합시장안의 부대찌개 전문점. 재정비된 시장안에 있어 깔끔한 분위기다.


주문은 부대전골 소 사이즈. 간단한 반찬과 함께 바로 내어주시는 냄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리를 넣은 후 한소끔 더 끓여 먹기 시작

공기밥을 주지 않는게 조금 의아했는데, 먹어보니 확실히 간은 삼삼한 편이다.


적당히 찌개를 먹은 뒤 볶음밥을 주문. 베이컨볶음밥을 먹고자했는데 기본이 

2인분, 배가 이미 적당히 부른 상태라서 기본 볶음밥으로 1인분만 주문했다.


이모님이 능숙하게 볶아주신 볶음밥도 찌개와 같이 간이 조금 삼삼한 편이고

오래 끓여 짜게 졸아버린 보통의 부대찌개보다는 확실히 먹기 편해서 좋았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부대찌개의 순한맛 버전이라고 표현이 가능한데, 이를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듯 하다. 우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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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끓어라~

















[Info]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413-13, 한국음식


둔촌역 근처에 있는 콩탕과 북어탕 전문점. 가게이름에 음식이름이 두가지나 

있어서 뭘 먹을지 난감했는데, 다행히도 두가지다 포함된 특선 세트가 있더라

황태랑 북어랑은 제조법이 살짝 다른걸로 알고 있지만, 이 세트로 주문 했다.


코스가 아닌 세트이다보니 음식들은 거의 한번에 내어 주셨고 음식들이 모두

나오고 보니 제법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특히 반찬들이 아주 맛깔스럽다.


콩탕은 기대한대로 아주 고소한 맛. 비지탕이 아니다보니 고기등의 부재료는 

없지만,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식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먹기엔 알맞았다.


황태탕도 국물 시원하고 황태 쫄깃하고 두부도 맛이 있엇고, 무엇보다 가장 

만족한건 포두부쌈인데, 포두부와 수육과 야채무침 한쌈이 굉장히 맛있더라.


맛있게 무친 야채와 잘 삶은 고기는 검증된 조합이지만 포두부와도 잘어울릴

줄이야. 아이러니하게 정작 가게이름에 없는 메뉴에서 가장 만족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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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넣고 무치면 이렇게 맛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