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평안동 1-10, 중국요리


진해 중원로타리 근처에 있는 중식당. 개업당시엔 건너편에 있었는데 우리가

서울에 있는동안 원래 경양식당이었던 현재 건물로 이사를 왔더라. 그 덕분에

동네의 중식당이긴 하지만 내부와 외부 인테리어가 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두번의 방문인데 첫 방문때는 짬뽕과 볶음밥에 탕수육 소사이즈. 재방문시엔

얼마전에 방송 프로에도 나왔다는냉짬뽕과 간짜장에 찹쌀탕수육을 주문했다.


부먹으로 나오는 탕수육은 소스는 새콤한 스타일이고 튀김옷은 기포가 많아서

식감이 부드럽고 볶음밥은 평범한데 짜장옆에 면을 주시는건 괜찮았고 짬뽕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배워지는데, 해물이 푸짐해서 가성비는 나름 괜찬은 편


냉짬뽕은 진짜 말그대로 짬뽕의 차가운 형태이며 국물맛이 생각했던 맛이랑은

조금 달랐던게 매운맛이 강하며 감칠맛이 아쉬웠고, 간짜장은 꽤 아쉬웠는데

짜장이 너무 흥건해서 간짜장을 주문한 보람이 없었으며, 대신 찹쌀탕수육은 

새콤달콤한 소스도 그렇고 튀김도 훌륭해서 면의 아쉬움을 적당히 달래줬다.


메뉴마다 만족도의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몇몇메뉴는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다음엔 히딩크 먹어야지


























[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1219, 프랑스음식


올해의 발렌타인데이 기념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해운대의 레스토랑. 얼마 전

들른 옵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입구를 찾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


점심의 마지막 주문시간 즈음으로 예약을 한터라 자리선택이 제한될 수 있다는

안내를 사전에 받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창가쪽 괜찮은 자리로 안내를 해주셨다. 


주문은 런치코스로 5가지 디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앙트레와 디저트를 제외한

나머지 순서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가메뉴는 스프와 샐러드

앙트레에선 샐러드와 빠테를 쁠라에선 프리카세와 스테이크를 각각 주문했고

와인이 받을 컨디션이 아닌 관계로 대신 패션에이드와 생자몽쥬스를 곁들였다.


음식에 앞서 식전빵은 간이 조금 강했지만 버터와 치즈의 풍미가 잘 어울렸고

아뮤즈로 제공된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데다 상큼하게 입맛도는 맛이며


렌틸콩샐러드 적당히 상큼했으며 피에몽테즈샐러드와 스테이크는 간도 좋았고

굽기와 식감 역시 괜찮았으며 빠테는 눅진하면서 느끼하지 않았고 프리카세는

간과 더불어 향신료의 풍미가 조금 강했지만 가슴살까지 촉촉하게 잘 먹었고

디저트로 제공된 옵스 케이크와 커피는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굳이 아쉬운점을 꼽자면 스프였는데 안에 들어있는 고구마의 존재감이 굉장히

강렬해서 상대적으로 스프의 메인재료인 단호박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으며

아울러 스테이크는 음식은 좋았으나 추가차지만큼의 가성비였는지는 의문이고


반면에 괜찮았던 점을 꼽자면 음식들 공통적으로 가니쉬와의 조화가 좋았는데

특히 스테이크의 버섯과 렌틸콩샐러드의 토마토는 베스트였으며, 음식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접시마다 식기류를 교체해주시는 서비스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쉬운점과 좋은점이 모두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웠던 기념일 식사이기는

했다. 다만 추가차지의 폭이 커서 재차 들를땐 메뉴선택을 꽤 고민할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앗 너무 맛있어





 

 

 

 

 

 

[Info]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04-39, 미국음식

 

파라다이스호텔 정문 앞에 있는 부산에서 오래도록 성업중인 수제버거 전문점

내부가 넓었는데도 발디딜틈이 없었는데 마침 테이블이 비어서 잽싸게 앉았다.

 

주문은 뉴욕버거 싱글과 스페셜버거 더블. 버거는 생각보단 빨리 서빙되었고

일단 받아든 버거의 형태는 서울의 흔들흔들버거와 굉장히 비슷한 모양이다.

 

버거의 경우 일단 야채가 아주 신선했고 먹자마자 번의 버터향이 훅 느껴지며

다른재료의 풍미가 약하지 않음에도 패티의 존재감이 아주 도드라지는 편이고

뉴욕버거가 기본적인 맛이라면 스페셜은 볶은양파와 피클의 풍미가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감자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졌지면 소금간이 조금 덜된 느낌이며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확실히 근래 먹었던 버거중에선 가장 만족스럽긴 했다.

 

Impact of the Table

병콜라 쪼아

 

 

 

 







[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50-86, 미국음식


부경대 옆 향파문학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수제버거집. 간판이 눈에 잘 안띄는

디자인이다보니 찾아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위치쯤에 있더라

내부는 뉴욕 골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것 같으며, 현란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제리 혼자 방문한터라 가장 기본 버거인 올드패션드버거를 세트로 주문했다.

그릴에 소고기패티 구워지는 냄새가 적당히 풍겨오고 10분쯤 뒤에 나온 버거


일단은 생김새가 아주 예쁘다. 썰기보단 손으로 잡고 먹기 적합한 모양이지만

작은 크기가 아닌점이 마음에 들었고, 감자튀김의 소스종류가 두가지인 점과

소량이긴 하지만 콘샐러드와 피클도 같이 내어주셔서 세트가 푸짐한 느낌이다.


일단 특정한 재료가 튀기보단 들어있는 재료들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

신선한 야채들의 맛이 두드러지다보니 상대적으로 패티의 육향은 약한 편이며

번의 절단면이 노릇하게 구워져서 전반적으로 식감이 바삭한게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패티의 육즙이 번에 스며들지 않아 흐물거리지 않는게 마음에 들었다.


밸런스가 잘 잡힌 수제버거를 접한게 오랜만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뉴욕가고싶다...














[Info]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1가 30-3, 서양음식


용두산공원 근처의 건물 2층에 있는 돈까스집. 최근 제리가 옛날 경양식같은

돈까스를 먹고싶어하던 찰나에 리티가 남포동 근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


모듬돈까스와 함박을 주문하려 했었으나 함박이 품절이라 매운돈까스를 주문

주방에서 튀기는 소리가 들리고 수프에 이어 주문한 음식이 차례대로 나왔다.


일단 뭐 보기에도 그렇지만 맛도 아주 잘 알고있는 클래식한 경양식의 맛이다.

엄청나게 맛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싶었던 맛이라 둘다 만족스럽게

잘 먹었고, 특이한건 매운돈까스의 소스가 트렌드와는 달리 약간 매콤한 정도

근데 이 부분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되려 너무나도 이 집과 어울려서 괜찮았다.


음식의 특성상 다 먹을즈음 물리긴 했지만 간만에 접한 경양식이라 반가웠다.


Impact of the Table

한 접시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