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돌체 감정생활/음식 2018. 12. 9. 00:00

 

롯데백화점 근처 골목안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카페. 사실 근처에서 괜찮았던
카페가 없었는데 여기 디저트가 유명하다고해서 쇼핑을 마치고 처음 방문했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는 뉴트로라기는 조금 애매한데 공간에 비해 테이블간격이
넓찍하고 음악볼륨도 적당해서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게 일단 마음에 들었다.

첫 방문시의 주문은 콜드브루와 자몽라떼에 머랭치즈케이크, 두번째 방문시엔
오렌지주스와 콜드브루, 복숭아케이크에 티라미수까지 주문. 가격은 적절한 편 

일단 커피는 아주 잘 우러났고 농도도 적당해서 리티가 먹기에도 부담없으며
주스는 상큼하고 맛있었으며 케이크도 머랭 시트 치즈 모두 골고루 맛있었고
각각의 맛도 뚜렷한데다 느끼하지 않아서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케이크였다. 

카페에 있는 내내 주문케이크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먹어보니
이곳에서 주문하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되더라. 우리도 고민해봄직한 곳이다.

 

스위트랩 감정생활/음식 2018. 11. 25. 00:00

 

상남동에서 몇년째 성업중인 베이커리카페였는데 얼마전 집근처로 이전했다는
정보를 우연히 접한 뒤 시간이 남는김에 한번 방문해봤다. 기대를 잔뜩한채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1층은 베이커리고
2층은 카페인 구조, 3층은 스튜디오로 사용 하는듯하며 4층엔 루프탑이 있다.

맨처음 방문할땐 카페라떼 레몬오렌지착즙주스와 얼그레이타르트를 주문했고
몇달 지나 재방문을 했을때의 주문은 자두스무디와 아인슈페너 바닐라롤이며
올라오자마자 일단 솔직하게 맨처음 들었던 생각은 굉장히 시끄럽다는 점이다.

사진은 잠시 사람이 별로 없는 타이밍에 잽싸게 찍었지만 사람이 적당히 차면
인원에 비해 소음이 강할뿐더러 우리가 나갈즈음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잔뜩 몰려왔는데 분명 노키즈존으로 적혀있음에도 아이들이 뛰어노는건 뭘까.

음료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객관적으론 괜찮긴했다. 커피보다 주스와 에이드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과일이 들어간 음료는 좋은 과일이 듬뿍
들어간게 느껴지는 맛이고, 커피는 그냥 괜찮은 정도. 케이크의 경우 시트가
부들버고 느끼하지 않으며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았으나 높은 가격대가 걸리며

위에도 적었지만 공간 자체의 소음이 꽤 시끄럽다보니 느긋하게 쉬고가기에는
조금 부적합한 곳이라 요즘은 간간히 베이커리종류만 포장하러 들르는 곳이다.

 

노타이틀 감정생활/음식 2018. 11. 18. 00:30













합성동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주택을 개조한 카페. 완전 시끄러운

이 동네에서도 이렇게 한 골목만 안으로 들어오니 이리 조용한 카페가 있더라

주문은 플랫화이트와 스티키허니차이 라는 이름의 홍차. 가격대는 평범한 편


음료는 나쁘지 않은 정도, 대체로 농도가 진한편이라 플랫화이트는 커피맛이

강한 편이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고 홍차는 감기환자에겐 좋을듯한 맛이었다.


아쉬운건 의자랑 조명인데 조명이야 가게 컨셉이라해도 의자는 너무 불편했다.




마산다방 감정생활/음식 2018. 11. 4. 01:30














합포구청 근처의 골목안에 숨어있는(더없이 적절한 표현) 주택을 개조한 카페

원래는 근방의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방황을 하다 방문했다.


내부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적인 분위기였고, 한쪽의 독채는 여럿이 왔을때

자리잡고 놀기 딱 좋겠더라. 아쉽게도 우린 둘이라 대청마루쪽에 자리잡았다.


주문은 라떼와 밀크티에 토스트. 음료는 적당히 맛있고 토스트는 끝내줬으며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눈이나 비오는날 마당을 보면서 쉬기에 좋은 카페였다.
















간만에 지인추천이나 사전정보가 없이 방문한 카페. 사실 존재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간판을 보고 제리가 피식해서 알게되었다.

IT 출신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단어다보니 혹시 사장님께서 IT 출신이신가 싶고.


어쨌든 겉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아담해보였는데 카운터 안쪽으로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따로 있는데 규모가 거의 어지간한 개인카페 2개 가까이 되는 정도이다.


주문은 자몽에이드와 비엔나커피로 가격대는 다른곳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

비엔나는 커피도 커피지만 크림이 완전 맛있었는데 질감이 일단 완전 쫀쫀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커피와의 시너지가 아주 좋았고, 에이드는 청이 꽤 달콤한데

상대적으로 상큼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대신 과일 자체의 맛은 충분히 느껴진다.


내부가 꽤 넓다보니 손님이 적당히 있는데도 아주 조용하게 잘 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