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송동 4-1, 한국음식


일요일은 물론이고 지방으로는 드물게 토요일과 공휴일까지도

모두 영업을 하지 않는 하드코어한 영업시간덕에 이제서야 들른 곳.

진해에 몇 안되는 블루리본 업소라 어느정도일지 꽤 궁금하긴 했다.


내부는 가정집을 개조한 구조인데, 제법 넓은 편.

부부 두분이서 한분은 주방 한분은 홀로 운영을 하시는듯한데,

그러다보니 입장 후 주문과 음식 나오기까진 텀이 조금 있다.


주문은 보쌈 작은사이즈와 김치찌개, 공기밥 1개는 서비스.

반찬이 꽤 많이 깔리는데 보쌈만 주문해도 다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맛들은 하나같이 괜찮았지만, 종류가 조금 많은 감이 없잖아있다.


보쌈은 겉보기엔 양이 적어보이는데 먹다보니 되려 많더라.

부드럽게 잡내없이 잘 삶아졌고 보쌈김치도 훌륭했다.


찌개는 뚝배기라 그런가 부글부글 끓고있지 않았는데도 꽤 뜨겁더라.

고추가 많이 보여서 엄청 매울줄 알았는데 그정도까진 아니었고,

고기넣고 푸욱 끓여서 그런가 김치도 고기도 살살 녹는다.

오래끓여서 깊은맛이 가득해서 우리입맛엔 너무 잘 맞았다.


토요일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하시면 자주 오고싶은 집인데,

그게 좀 아쉽다. 하기사 뭐 사장님 내외분도 쉬셔야겠지만..


Impact of the Table

존맛












진해 이동 삼거리 근방에 있는 만두 찐빵 전문점.

굉장히 직관적인 네이밍센스 메뉴도 만두와 찐빵이 전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벌벌떨면서 지나가다가

이 가게를 보고선 그냥 끌려서 들어갔다. 아무런 정보 없이..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반반에 찐빵 1인분씩을 포장.

포장하고 집에오기까지 두어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럼에도 집에서 먹어보니 둘다 꽤 맛있었다.


만두의 경우 소에 야채비율이 높아서 식감이 좋고

식었는데도 피가 쫄깃하다. 김치만두는 조금 매운 편

찐빵은 안에 달달한 팥이 가득차 있고 물리지 않는 맛.


결과적으론 즉흥적으로 들어갔음에도 꽤 성공한 곳이다.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5-4, 한국음식


리티의 생일 겸 화이트데이 기념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곳

작년의 생일 기념 식사가 기대 이하였던터라 정말 신중히 선택을 했다.


얼마전 리모델링을 한 내부 구조는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우리 역시 한쪽의 자그마한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방음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옆방에 대가족이 식사를 하는 바람에 살짝 소음이.. 어쩔 수 없는 부분.


저녁 메뉴는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예약 시 상위 개념의 가 코스로 주문을 했었다.

가격은 객관적으론 비싸지만 서울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


전식으로 나오는 죽을 시작으로, 세번의 전채

두번의 생선과 두번의 고기 그리고 반상과 후식까지

코스의 구성이 정말 길~~게 이어진다.


일단 좋았던 점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만큼 맛있었다는 점,

코스의 구성이 길면 한두가지 정도는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는데

음식 그릇을 비우면서 매번 감탄의 연속이었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죽은 물론이요, 마늘이 한수였던 육회와

완벽 그자체였던 새우전과 편육, 담음새부터 예뻤던 수정과에

심지어 서비스로 주신 메론까지, 어느하나 실망스러운 음식이 없었다.


더불어 코스 전반적으로 동일하게 받았던 느낌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참으로 한식스럽다는 점이다.

퓨전적인 면이 전혀 없고 담음새 역시 화려하기보단 수수한게

한식 자체의 매력을 극대화 한듯해서 정말 좋았다.


또한 서빙에 해프닝이 살짝 있었으나 너무 완벽히 대처를 해주셔서

되려 그런모습에 더욱 감동을 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오랜만에 흠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기 그지 없었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세상 호두가 아니다
















진해 중앙시장 한쪽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케이크샵.

SNS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리티의 생일 케이크를 여기서 구매했다.


홈페이지에 카페가 아닌 작업실임을 강조하셨는데 진짜 작업실.

하여 내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워낙 급하게 픽업한 것도 있고..


첫방문시에는 생딸기크레이프 두번째방문시엔 그냥 생딸기케이크를 주문.


두 케잌 자체의 식감은 꽤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점은 딸기가 넉넉했고

크레이프와 시트가 모두 맛있었고 결정적으로 크림이 느끼하지 않다.


먹을때마다 케이크가 꽤 만족스러워서 기념일날 계속 사먹을듯 하다.




코코블룸 감정생활/음식 2017. 2. 26. 14:04












석동에 있는 초콜릿 전문 카페. 그렇다고 초콜릿만 있는건 아니고.

커피나 주스는 물론 케이크나 마카롱 등의 디저트도 있다.


첫 방문때는 오롯이 초코음료와 초콜릿만을 주문.

기대를 살짝했는데 음료와 초콜릿 모두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진한 음료는 물론이고,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았지만

안의 유자와 벌꿀맛이 강했던 초콜릿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너무 초코라서 살짝 거북한감이 없잖아 있었던터라

두번째 방문때는 오렌지에이드와 레몬케이크를 같이 주문.


에이드와 케이크도 역시나 오렌지와 레몬맛이 강한 편이라

이번에는 전혀 거북함 없이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초콜릿과 음료 케이크 모두 전반적으로 맛이 강한 편인데,

우리입맛엔 꽤 잘맞아서 방문할때마다 만족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