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78-7, 한국음식


근처에서 쇼핑을 마치고 먹을게 없나 방황하다가 들른 곳.

오랜만에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찾은 음식점이다.

들어오고 보니 카운터에 블루리본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감자탕 작은 사이즈와 공기밥 2개, 추억 돋는 미린다 파인애플맛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나오는 반찬은 딱 적당한 종류가 제공 되는데

도라지무침이 깜짝 놀랄만큼 맛있어서 감자탕도 기대를 했다.


잠시 뒤에 냄비에 가득 담겨서 나온 감자탕.

우거지가 아닌 콩나물과 잘게 찢어진 배추, 대파가 얹어진 특이한 비주얼.


한소금 끓여서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맑고 시원한 맛이 끝내준다.

이보다 나은 감자탕을 먹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


이어서 잘 익은 뼈다귀 건져서 먹어보니 건지는 순간 고기와 뼈가 분리될만큼

고기가 꽤 부드럽다. 국물 맛도 맛있게 잘 배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한참을 흡입했는데도 소 사이즈가 맞나 싶을만큼 계속 나오는 고기.


주문 시에 볶음밥이 없는게 좀 의아했는데, 다 먹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밥을 볶을만한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지금 배의 상태로는 볶음밥을 먹을 수도 없다. 


모처럼 맛과 가격과 양에서 아무런 불만이 없는 식사를 했다.


Impact of the Table

인생감자탕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5-4, 이탈리아음식


제리의 34살 생일을 맞아 방문한 곳.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인데 같은 건물에 있는

한식 다이닝과도 연관성이 있는 곳으로 보인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 답게 내부는 꽤 깔끔한 인상이었는데,

근래 이 근방에서 넘쳐나는 캐주얼 다이닝이 아니라는 점과

자리의 조명이 사진 찍기 딱 알맞은 점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B코스, 준비되어 있는 2가지 샴페인을 1잔씩 곁들였다.


식사에 앞서 제공된 빵의 경우 자체의 풍미는 꽤 괜찮았으나

버터맛이 강해서 올리브오일과의 조합은 그다지 맞지 않았다.


이후로 메인이 나오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물메뉴가 등장.

다행히 리티도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의 메뉴였고,

관자가 살짝 질겼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해물이 3번 연속으로 등장하는 만큼, 해물을 못먹는 경우

다른재료로 대체가 가능한지가 궁금해지는 부분.


스테이크 전에 입가심으로 레몬셔벗이 나오는데

그냥 얼음과 레몬의 조합인건지 레몬맛이 파워가 강해서

입이 얼얼할 정도였지만 입가심은 완전하게 되었다.


이어서 메인으로 나온 티본스테이크.

일단 아주 맛있었고, 코스임에도 양이 넉넉한 점은 좋았다.

추천대로 미디엄레어 굽기이다보니 뒤에 살짝 물리는 감이 있는만큼

적절한 야채 가니쉬가 곁들여졌으면 좀 더 좋을 듯 싶다.


다음으로 나온 파스타. 

코스에 해물 비중이 높아 새우크림 대신 아라비아따를 선택 했는데

면삶기도 좋았고 적당한 매콤함이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상쇄해줬다.

더군다나 같이 나온 피클이 너무 맛있었던 것도 인상 깊은 부분.


마무리로 나온 디저트와 홍차 및 커피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대체로 꽤 만족했던 식사.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음식마다 식기류는 교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

금액대 자체가 캐주얼이라기 보다는 파인 다이닝에 어울리므로..


Impact of the Table

또 마시러 가야지

















진해로 이사를 오면서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였던

집근처 카페가 없다는 점을 한 방에 해결해 준 곳.


오픈한지 일주일 남짓 된 따끈한 신상 카페인데

SNS를 살펴보다가 이 카페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름처럼 건물을 둘러싼 필로티가 인상적인 구조인데

내부 역시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잘 조화를 이루는 모습.

주인분이 나무를 배치하는 센스가 있으신 듯 하다.


주문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밀크티.


갓 오픈을 해서 그런가 커피는 산미가 도드라지는 맛.

밀크티는 맛이 연한데 홍차를 좀 더 진하게 우렸으면 좋을뻔했다.

같이 내어 주신 쿠키도 먹으면서 잘 쉬다 왔다.


다음지도상의 거리로 도보 2분이 소요되는 만큼

굉장히 자주 들르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2, 뷔페 & 한국음식


불고기브라더스에서 세컨브랜드로 오픈한 브랜드.

극장컨셉의 무한리필 고기뷔페라서 이름이 고기극장이다.

창원점과 서울대입구점 두군데가 사실상의 본점.


브랜드 이름처럼 선불계산 후 티켓을 발권받아 자리안내를 받는 시스템인데

음료수의 경우 캔은 계산대 옆 자판기에서 판매하며

페트는 따로 계산대에서 구입해야 해서 시스템을 잘 모를 경우

음료수를 사러 다시 돌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게 함정.

입장할 때 미리 안내해주는 센스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고기는 부위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 돼지 닭이 골고루 있었고,

샐러드와 볶음밥 등 마련된 음식도 다양했다. 특히 한쪽에 마련된

라면코너가 마음에 들었는데 응용메뉴 레시피도 다양한 점이 괜찮았다.


오픈 초기라 그런가 뷔페임에도 고기질은 괜찮은 듯.

삼겹살이 대패인게 아쉬웠지만 목살 항정 갈비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역시 오픈 초기라 그런가 분위기가 조금 산만했던 점과

디저트코너가 중앙 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몰릴경우

통로가 그대로 점령되어버려서 빙 돌아가야되는 점이 아쉬운 부분.


아직 홍보가 덜 된것인지 사람이 많이 몰리진 않았는데,

사람 왕창 몰리기 전에 윗 부분들이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Impact of the Table

우왕좌왕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42-3, 한국음식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수제비전문점. 경남을 중심으로

꽤 여러곳에 매장이 있는 체인인데, 이집이 본점이다.


겉에서 보기엔 아담해 보이지만 뒷건물까지 터서

내부는 꽤 넓은편. 그에 비해 주방은 조금 좁아보인다.


주문은 그냥 수제비와 김치수제비 1인분씩.

휴일 점심에 들러서인지 음식 나오기까진 조금 걸렸다.

실제로 갑자기 손님들이 왕창 몰리기도 했었고..


어쨌든 제법 기다린뒤에 나온 수제비들.

일단 국물이 맑다. 걸쭉하기보단 담백한 스타일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꽤 건강한 느낌이랄까

조미료맛이 안느껴지고 입에 술술 넘어간다.

적당히 쫄깃한 수제비역시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간이 조금 심심한데, 반찬들 특히 겉절이랑 먹으면 알맞다.

같이 나온 공기밥 말아가면서 새해 첫 외식을 뚝딱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기본 두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