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경화역 근처에 있는 카페. 입구가 자그마해서 내부도 아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법 규모가 넓고, 부부 두분과 개구쟁이 아들들이 있는 곳.


주문은 아쌈 밀크티와 대표메뉴인 멜랑슈. 비엔나에서도 멜랑슈를 마셨던터라

좋은 비교가 될 것 같았고, 서빙 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어 결과적으로 

핫과 아이스 버전의 멜랑슈를 둘다 마시게 되었으니 엉겁결에 완전 이득이다.


일단 밀크티는 시럽을 넣지 않았음에도 쓰지 않고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했고

멜랑슈는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우러졌다. 더불어

두가지 음료에 모두 올려주신 귤칩의 풍미가 은은하게 배어드는점도 좋았다.


사진으로 보기에 맛있어보여 왔는데 카페 모토처럼 정성으로 음료를 만드신게

느껴지는 맛이었고, 의자도 너무 편해서 창밖의 풍경을 보며 정말 잘 쉬었다.



 

 

상남동 번화가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과점. 이 복잡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상남동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킨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다.

규모가 제법 넓은 편이고 종류도 꽤 다양하며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2층에는
먹고가는 공간도 있는 듯. 히트상품 위주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골라서 사왔다.

호밀빵이랑 크루아상 머핀은 익숙하게 맛있고 쌀꿀꽈배기는 특이하긴했지만
우리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의외로 아몬드전병이 식감도 아주 괜찮았고
대만카스테라 전문점이 모두 없어진 와중에 밀로의 카스테라는 만족스러웠다. 

동네를 감안하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상남동에선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사파동 법원단지 건너편 주택가에 있는 쿠키전문점. 진짜 주택가에 있다보니

가면서 이길이 맞나 싶었는데 도착해서 코너를 도니까 있더라. 보물찾기느낌


쿠키종류는 다양한 편이고 가격은 일괄 2500원이다 각자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라즈베리와 뉴욕초코 호두그래놀라 라즈베리피칸을 골라서 주문하니 사장님이

서비스로 곰돌이 쿠키도 주셨는데 귀여워서 어떻게 먹지. 이러고 금방 먹었다.


어쨌든 쿠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하다. 좀더 촉촉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우리의 취향이니까.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종종 들를것 같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323-3, 한국음식


경남지역 위주로 몇몇곳에 분점이 있는 양평해장국 프랜차이즈의 본점으로써

입구가 조금 찾기가 힘든 위치에 있는데 옛 가야백화점 건물의 뒤쪽에 있다.


주문은 양평해장국 두그릇, 방문할당시 단체손님으로 내부가 꽤 왁자지껄한

분위기라 다양한 메뉴를 먹기보단 얼른 먹고 가자는 생각이 강해서 통일했다.


일단 국물맛은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담백한 맛이라서 사진은

깜빡했지만 한쪽에 있는 고추기름을 두르니 칼칼해지는게 익숙한 맛이 되었고

건더기는 푸짐했지만 선지의 비율이 높고 다른 내장들의 비율은 조금 낮은 편


선지가 쫄깃하지 않아 아쉽기는 했지만, 반찬중에서 열무김치는 꽤 맛잇었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마산역 근처 석전시장 지하의 칼국수 전문점. 지도앱에서는 석전시장 자체가

검색되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알고보니 주상복합 아파트의 지하더라.


계단밑의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 구조인데 우리야 정겹게 느껴졌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듯. 하기사 이곳에 굳이 찾아왔다면 이정도쯤이야.


주문은 칼국수와 수제비에 김밥을 곁들였고 전반적으로 가격은 매우 착한 편

일단 멸치육수맛이 굉장히 진했고 수제비와 칼국수는 적당히 쫄깃쫄깃 했으며

양이 굉장히 많았다. 김밥은 가격도 저렴한데다 들어간 재료도 아주 다양했다.


육수가 같다보니 비빔을 하나 시킬걸 싶었다. 칼제비가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