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동 번화가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과점. 이 복잡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상남동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킨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다.

규모가 제법 넓은 편이고 종류도 꽤 다양하며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2층에는
먹고가는 공간도 있는 듯. 히트상품 위주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골라서 사왔다.

호밀빵이랑 크루아상 머핀은 익숙하게 맛있고 쌀꿀꽈배기는 특이하긴했지만
우리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의외로 아몬드전병이 식감도 아주 괜찮았고
대만카스테라 전문점이 모두 없어진 와중에 밀로의 카스테라는 만족스러웠다. 

동네를 감안하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상남동에선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