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방앗간 감정생활/음식 2019. 11. 10. 00:30







경화동 전통시장 근처의 주택가에 있는 방앗간. 목적지 없이 그냥 골목골목을

다니다가 발견한 곳이고 앞에 진열된 떡이 맛있어보여서 송편과 설기를 샀다.


일단 떡이 굉장히 담백하다. 희안할 만큼 단맛이 없고 송편은 깨송편이었는데

앙금이 굉장히 맛있다. 설기가 조금 더 쫄깃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도 괜찮다.












석동 연세병원 근처에 있는 유기농 전문 베이커리. 사실 이위치에 베이커리가

있는줄은 제리는 몰랐었는데(리티는 알고있었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했다.


내부는 아주 아담하다. 케이크류 보다는 빵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아마도

병문안을 가는 분들이 많다보니 그런듯 싶고 와중에 식빵의 종류가 다양한 편

해서 잡곡식빵과 리티가 특히 좋아하는 완두앙금빵에 감자고로케까지 골랐다.


일단 빵은 단맛이 거의 없어서 좋았으며 앙금빵은 앙금이 꽉차있으며 식빵은

은은한 잡곡풍미가 괜찮다. 고로케는 토핑은 맛있었는데 감자 자체의 풍미가

조금 약한건 아쉽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환자가 먹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에버 감정생활/음식 2019. 11. 3. 01:30




















합성동 합성옛길 중간즈음에 생긴 카페. 원래 다른이름의 카페였는데 얼마전

지금 이름으로 바뀌며 베이커리 메뉴가 추가된곳. 사장님은 그대로인것 같다.


맛집 불모지인 합성동에 로스터리를 겸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게 신기해서

반쯤 호기심으로 잠깐 귀국한 정쑤네 커플과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론 괜찮았다.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자리가 넉넉했고 무엇보다

의자가 편했다. 음료 주문은 콜드브루와 오렌지 스파이스티. 어떤 원두인지는

못들었으나 산미가 은은하고 바디감이 좋은걸로 봐선 아마 브라질로 추정되고 

오렌지 스파이스는 오렌지의 풍미에 시나몬의 매운듯한 향이 잘 어우러졌다.


베이커리류는 꽤 괜찮았는데 케이크류가 우리입맛엔 꽤나 달아서 아쉬웠지만

크루아상과 스콘 빨미까레는 적당히 달고 빵의 결이 살아있어 식감이 좋았다.














[Info]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456-21, 한국음식


창원병원 건너편에 있는 탕 전문점으로, 도토리사골탕이라는 메뉴가 유명한곳

평일 점심에는 웨이팅이 제법 있다고 들었는데 주말에 들러서인가 한가했다.


주문은 도토리사골탕과 곰탕. 반찬과 맛있게 익은 김치에 이어 나오는 탕그릇

일단 곰탕은 진한 국물이 마치 집에서 오랜시간 푹 끓인듯한 맛이라 담백하며

고기가 꽤 넉넉하게 들어있는데 두툼하게 썰어있어서 씹는 식감이 꽤 좋았다.


도토리사골탕은 약간 간이된듯한 국물이 취향의 범위를 넘어 확실히 독특했고

곰탕보다 고기는 조금 적긴했지만 도토리면과 만두가 들어있어 양은 충분했다.


둘다 온도감이 적당하게 나와 먹기 편했고, 깍두기 곁들여 맛있게 잘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어릴때 먹던 엄마곰국 맛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천동 2-3, 한국음식


어쩌다 평일 저녁에 급하게 외식할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찾은 집. 돼지국밥을

먹기로 하고 어디를 갈까 생각해보니 마침 중원로타리 근처 이집이 생각났고

마감하시려던 차 같았는데 다행히도 받아주셔서 돼지와 모듬국밥을 주문했다. 


일단 국밥은 마치 서울에서 먹었던 국밥처럼 굉장히 맛이 순했는데 이사온 뒤

돼지 특유의 냄새가 강한 국밥을 주로 먹어오다보니 나름 신선한게 별미였고


반찬들도 맛이 순했는데 정구지무침이 그러했고 김치와 깍두기가 꽤 맛있지만

국밥이랑은 잘 안어울리더라. 의외로 양념장이 맛있게 얼큰해져서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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