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대 초 중 후 반을 어떻게 나누는지 배워보도록 할까요. 'ㅅ'/


먼저 23까지 초반이라고 합니다. 27까지 중반이고 나머지를 후반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25넘어가면 후반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못알고 계신거에요.


아니 초 중 후반을 각각 일정한 비율로 나눠야지 왜 절반이 지났는데


후반이라고 하나여. 뭔가 이상한겁니다 그건.


이건 절대 제가 올해 27이라서 작성한 포스팅이 아닙니다.


.. 뭔 한것도 없는데 벌써 27이야.. 아오빡쳐.




시야 사회생활 2009.06.01 00:00

군대든 어디든, 신입과 경력을 구분하는 말중에 그런말이 있다

이게 다 '짬' 이지.요즘 그걸 좀 절실히 느낀다.


나름 이것저것 해보고 이정도면 좋아! 하고 보고를 한 뒤 

그 내용을 가지고 나보다 이미 대여섯 단계는 앞에서 생각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 맞다.. 왜 저걸 생각 못했지.. 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숲을 보려면 한참 더 배워야 될 것 같다..




01

나는 아직 멀었다, 많은 것들이

사회생활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02

이번주에는 세븐 기념일이 끼어서 수,목요일을 쉬기로 했다

하지만 오빠의 수요일 출근으로 인해 기념일 당일은 그냥저냥 보내고

목요일에야 기념일 파티 하게 될 듯

내일만 출근하면 이틀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구 신난다

너무 많은 기념일들이 지나가서 기념일에 무뎌진것일까

일이 힘들니 쉬는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일까 ㅠㅠ

 

03

아, 거창하게 말고, 그냥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

어디든지간에

내일 출근길엔 로네양을 데리고 갈까나

하지만 일하는동안 사진기를 들만한 여유따위는 없는 것이다

오늘은 90건, 죽을뻔했어 헉헉

자꾸만 손톱이 뒤집어지고, 찔끔 상처나고, 

까시레기(의 표준말은 뭐지 도대체)가 일어난다

으엉 짜증나

 

04

2kg이 빠졌다

저녁을 먹고 재면 다시 쪄 있을까

 

05

새로 바뀌고 투입된 사람들은 다 괜찮은 것 같다

그 문제덩어리가 나가고 난 후로는 정시퇴근 정시퇴근

신난다 신난다

그래도 가끔은 늦게 마쳐줘도 괜찮아

시급이 세니까 후후


06

무슨... 자색 고구마 초콜릿? 먹어보고싶다

자연은 시리즈중에 사과는 매우 맛있다

동네 시장 속 거의 유일한 빵집이 문을 닫아버려서 슬프다

쉬는날 느긋하게 시장도 보고 반찬도 해야지

놀때-_- 그냥 하던 일들이 일을 시작하니 어찌나 힘든지...

맞벌이 + 집안일 크리의 어머니들은 정말 대단하신거다... 우리엄마부터..

집엔 언제 간다냐


07

나의 마르셀에게 미안함

하얀 바디가 자꾸 먼지와 땀으로 더러워지고있다

그래도 내가 너 먹여살리는거야 임마




사람살려 사회생활 2009.04.10 00:00

 

어찌어찌, 일은 하고 있다.


허리가 끊어질거같고 퇴근할때쯤이면 발이 퉁퉁 부어오르고 

집에 와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아프지만... 

그래도 그 한시간 한시간이 다 월급으로 들어올거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다 돈이지 싶어 살 것 같음.


어딜가나 회사에 병신같은 상사는 하나씩 있기 마련이겠지만,

일도 오지게 못하면서 잔소리는 '존나'많고 지 감정 내키는대로 

사람을 대하는가 하면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여자를 엄청 밝히는데다가 왠지 모를 변태포스가 풍기며 소덕에 

립서비스는 장난이 아닌데 회사에서는 왕따인 

jot-_-병신 상사가 있어서, 내 사회생활이 힘듬.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그를 싫어하는가. 진짜...

하루 겪었는데 짜증이 나서 집에 와서 미친 새끼!!!!! 라고 말한 나를 보면,

존재만으로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구타 유발자'다. 그놈은...


출근한지 5일만에 오늘 처음으로 30분 늦게 퇴근했다.

그 전 3일은 늘 1.5~2시간씩 늦게 퇴근했다. -_-

(그놈이 없는 날은 쵸큼 늦었어도 일처리는 시원시원했다.)

팀장한테 월급통장 제출을 해야되는데, 맨날 늦게 퇴근하니 

만날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야 겨우 통장을 냈다.


예전엔 평화로운 곳이었다는데, 도대체 왜 내가 들어온 시점에

(이미 난장판이 되었었지만) 그걸 넘어선 개판이 되어가고 있나...


그래도 민폐인간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분들은 다 좋아서 다행이다.

그분들이 일하는 '평화로운' 일터에서 나도 편하게 일좀 해보자 제발 ㅠㅠ


내가 보기에 오빠 글은 그냥 배부른 소리임 -_-

내 꿈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미친 상사밑에 개고생하는 나는 뭐란 말인가...




회사일을 하면서 최근에 와서 느끼는건, 꿈은 정말 허무맹랑 하다는 점.


내가 바랬던건, 같이 호흡하고 공존하는걸 바랬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았다.

다수의 호응을 얻기를 바라기는 커녕, 원칙에 맞춰지는 인간이 되가는 중이다.


지금에 와서 내 이력서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내가 쓴 글이지만 정말 깝깝하기

그지 없는데, 면접관 분들은 얼마나 내가 귀엽게 보였을지 안봐도 짐작이 간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마음속에나마 당시의 의지는 남아있는 상태이고, 언젠가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이 새로이 들어왔을때, 조금이나마 일조한 덕택에

나보다는 꿈을 이루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면 그 역시 매우 보람찬 일이겠지.


아직은, 날개를 접을 때가 아닐거야. 적어도 난 그렇게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