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려 사회생활 2009. 4. 10. 00:00

 

어찌어찌, 일은 하고 있다.


허리가 끊어질거같고 퇴근할때쯤이면 발이 퉁퉁 부어오르고 

집에 와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로 아프지만... 

그래도 그 한시간 한시간이 다 월급으로 들어올거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다 돈이지 싶어 살 것 같음.


어딜가나 회사에 병신같은 상사는 하나씩 있기 마련이겠지만,

일도 오지게 못하면서 잔소리는 '존나'많고 지 감정 내키는대로 

사람을 대하는가 하면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여자를 엄청 밝히는데다가 왠지 모를 변태포스가 풍기며 소덕에 

립서비스는 장난이 아닌데 회사에서는 왕따인 

jot-_-병신 상사가 있어서, 내 사회생활이 힘듬.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그를 싫어하는가. 진짜...

하루 겪었는데 짜증이 나서 집에 와서 미친 새끼!!!!! 라고 말한 나를 보면,

존재만으로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구타 유발자'다. 그놈은...


출근한지 5일만에 오늘 처음으로 30분 늦게 퇴근했다.

그 전 3일은 늘 1.5~2시간씩 늦게 퇴근했다. -_-

(그놈이 없는 날은 쵸큼 늦었어도 일처리는 시원시원했다.)

팀장한테 월급통장 제출을 해야되는데, 맨날 늦게 퇴근하니 

만날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야 겨우 통장을 냈다.


예전엔 평화로운 곳이었다는데, 도대체 왜 내가 들어온 시점에

(이미 난장판이 되었었지만) 그걸 넘어선 개판이 되어가고 있나...


그래도 민폐인간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분들은 다 좋아서 다행이다.

그분들이 일하는 '평화로운' 일터에서 나도 편하게 일좀 해보자 제발 ㅠㅠ


내가 보기에 오빠 글은 그냥 배부른 소리임 -_-

내 꿈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미친 상사밑에 개고생하는 나는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