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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5 전라도집
- 2017.12.25 자그마치
- 2017.09.17 롯데 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 26 (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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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월드타워 81층, 한국음식
올해의 크리스마스 기념 다이닝장소. 작년 크리스마스가 살짝 아쉬웠다보니
정말 신중하게 결정한 곳. 후보지 중 오늘 우리 동선에 가장 적절한곳이었다.
건설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건물 81층에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있는 날씨였음에도 창밖의 뷰는 과연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홀의 크기는 예상보단 아담했고,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간 덕분에 다른쪽이
일찍들 일어나서 식사 막바지엔 아무런 번잡함 없이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다.
주문은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 단일 코스. 평소의 점심 코스가 7만원 정도에서
제공됨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인듯. 페어링 가격이 좋아서 와인을 곁들였다.
코스의 구성은 회와 죽 강정 구이 반상과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티가
회를 못먹다보니 사전 예약 시 메뉴 교체를 부탁드렸고 냉채로 변경 되었다.
더불어 코스의 메뉴가 나올때마다 해산물 이외의 날것은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알러지는 없는지 등을 매번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섬세하다고 느꼈다.
마치 식사를 하는 내내 전담으로 꼼꼼하게 케어를 받는 느낌이랄까.
음식의 경우 공통적으로 간이 살짝 강하고 곁들이는 재료 맛이 뚜렷한 느낌.
회의 경우 숙성도 잘되었지만 곁들이는 묵은지가 정말 시지않고 딱 좋았으며
냉채의 재료간 조화, 콩죽의 고급스러운 고소함과 강정옆에 곁들인 토마토
그리고 채끝살구이의 감칠맛과 장아찌와 겉절이의 맛. 그리고 반상의 달래장
디저트 설기의 식감과 떡의 대추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 맛들이었던것 같다.
또한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떡과 차의 조합이었는데 차 자체로도 좋았지만
떡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마지막까지 식사가 완벽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의 경우 충분히 친절했으나 능숙하지는 않은 느낌을 살짝 받았지만,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나아질 부분이라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결과적으론 작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만회한 완벽한 크리스마스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김이 고급지면 이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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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티가 폭풍검색으로 일찌감치 저렴하게 예약한 올해의 크리스마스 여행 숙소
이 시즌에는 어디든 숙박비가 폭등하기 마련인데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니
서울에서 7년동안 살았었던 동네의 바로 옆동네라 기분이 조금 묘하긴 했지만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럽게 잘 쉬어서 정가가 적당하면 애용할만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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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의 성지(?), 신대방역 밑에 있는 포장마차중 2번출구쪽에 있는 집이다.
서울 살 때 닭꼬치 먹으러 다니던 1번출구쪽 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
크리스마스 이브 임에도 리티가 운좋게 좋은 가격에 잡은 숙소가 마침 근처라
숙소에 가기 전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위해 들렀다. 그리고 우리 첫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다보니 자리가 크게 의미없긴 하지만 그래도 담벼락쪽, 즉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는 쪽에 자리를 잡고 대표메뉴인 닭꼬치1인분과 우동 소주를 주문.
잠시 뒤에 나온 닭꼬치는 항상 먹어왔던 살이 푸짐하고 불맛이 가득한 그맛,
다만 이 집은 특이하게 위에 소스를 따로 뿌려줬는데 소스 맛이 제법 매웠다.
우동은 얼큰우동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우동을 시켰는데 되려 살짝 매콤해서
얼큰우동을 시켰으면 난감했을 뻔. 자체로도 소주에 곁들이기 아주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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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1번출구 근방에 있는 이름과는 다르게 내부가 굉장히 넓찍했던 카페.
사실 이 카페 오기전에 근처에 가려고했던 카페를 2군데나 튕겨서 지쳐있던
상황이라 입장 후 카페가 넓다는 점과 빈자리가 많이 있다는 점에 안심을 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우리 들어오고 30분도 안되서 빈자리가 다 찼지만..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플랫화이트와 웨딩임페리얼로 주문. 준비되어 있는
차가 마리아주 프레르 인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식사 직후로 디저트는 패스.
차는 잘 우러나서 향긋하면서도 달달했고 커피는 부드러운데 쓴맛이 강한편.
창 너머가 주차장이다보니 차 밖에 안보이긴 했지만 창가자리에서 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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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목마른 와중에 롯데 면세점 콘서트에 국카스텐이 나온다고.
면세점에 돈 쓸 일도 없는 나지만 표는 어떻게든 구해냈다!
그럼 고고씽
후하하하하하하
나는 S구역이라 그냥 바로 입장.
저기로 들어가나보다.
이렇게 가까운곳을 길 끝까지 걸어서 돌아돌아 가야만했다..
입장해서 운좋게 앞열에 앉았는데 햇빛이 정면에 ㅠㅠ
경기장 위로 구름이 우글우글하다.
얼마 전엔 여기서 대장을 뵈었는데...
그땐 스탠딩이라.. 좌석은 시야가 이렇구나.
점점 해가 지고
시작 영상이 찰나에 지나가서 못찍었어으어유ㅠㅠㅠㅠㅠㅠ
아마도 에일리
나오신다
짤 선정 쩔어주시고요..
아 멤버별로 다 찍고싶었는데 거지같은 아이폰새기가 초점을 못잡아서
디봉아버님과 기뱅이만 겨우 찍음....
소개영상 ㄹㅇ 배우신 분이 만드셨군
로고간지
라젠카로 압도하고 시작함
변신에선 갑자기 음향사고가 났는데 인생은 이런거죠.. 해서 다들 빵터짐
카메라감독님 배우신분...
사진은 여기까지 찍고 신나게 놀았다.
의외로 주변에 팬들이 많았어서 포인트 외치는데 외롭지 않았음ㅋㅋ
갑툭튀한 누구없소를 제외하면 못갔더라도
음 행사셋리군 괜찮아 배아프지 않아 싶었을 셋리였고
(라젠카/변신/누구없소/일상으로의초대/펄스/도둑/거울/한잔의추억)
아침에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서만 해도 반은 내 밴드 보러 가니까 신나고
반은 행사 보러 + 심지어 거리도 먼 좌석이라 행사 하나 보자고
차비 많이 쓰는 부분에 대해 현타가 좀 왔다고 할까..
게다가 갔더니 주변에 다 삼삼오오 하하호호 하는데 나만 혼자인것 같고 막...
아무튼 공연 갔는데 이런 싱숭생숭한 기분인건 처음이었는데
막상 공연 시작하니까 그저 좋고 신나고 이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ㅋㅋㅋㅋ
평소에는 잘 못보는 구도의 전광판을 본 것도 그렇고
(돌출로 나와도 거의 보이지 않는 먼 거리였는데 전광판이 다 도와줌)
노래마다 뒤에 나오는 전광판도 처음 보는 듯 했는데 다 쩔었고(특히 도둑!)
몇 번 음향사고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개구리의 찰진 멘트 들어서 좋았고
아 좌석에 앉으면 이렇겠구나 하고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을 밤하늘 아래서 듣는 일상으로의 초대가 유달리 쩔어서 더 좋았고
거울 때 잠깐 안나왔지만 감자의 변태같은 기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베이스 연주하며 끼부리는 기뱅이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좋았고
파워풀한 디봉아버님 드럼을 개 쩌는 전광판으로 봐서 좋았고
그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꿋꿋하게 한추 댄스 추는 귀여운 개구리를 봐서 좋..았고
아 오길 잘했다, 역시 후회를 할거라도 가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한 공연이었음.
흑흑 국카스텐 짱이야 ㅠㅠ
그리고 이어진 다음 무대는 에일리.
도깨비 ost 곡 불러줬는데 주변 사람들 도깨비란 말 나오자마자 탄성ㅋㅋㅋㅋ 다 똑같군
분위기 바꿔서 신나는 노래
마지막은 가르쳐 준 포인트 같이 외치고 즐거웠다.
그리고 이승철.
서쪽하늘 ㅠㅠ
나름 노래마다 열심히 찍었는데 아이폰 진짜... 갤뽐뿌온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때인가..?
나는 후레시만 보면 만드생각이 난다ㅋ..
아직 무대가 끝나진 않았지만 막차 여유있게 타려면 나와야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옴ㅠ
꽤 나오는 사람이 많아서 의아했다. 다 막차타러 가는 걸까.. 어쨌든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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