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감정생활/음식 2018. 4. 16. 00:30



















몇년전까지만해도 특이한(?)신메뉴가 출시될때만 주로 찾아서 사먹곤했지만,

최근들어 경쟁브랜드의 부진과 더불어 할인이벤트 할때 종종 찾는 롯데리아.


포스팅을 작성하려 이런저런 자료 찾다가 알게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셀프서비스를 도입했다던가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등등 각종 기록이 있더라.

서울 살때 가끔 지났던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의 소공점이 사실상의 본점이다.


주로 사먹는 메뉴는 3대장 데리 불고기 새우, 프리미엄은 아재와 한우불고기


데리 불고기 새우버거는 포장해서 집에오면 조금 밋밋하지면 매장에서 갓만든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푸짐한 양상추 식감과 소스 및 새우맛이 적당히 괜찮다.


아재버거는 부부의 취향이 조금 갈리지만 다른버거보다 번과 패티맛이 확실히

뛰어나고 식감도 좋은 편이며, 한우불고기버거는 패티외에도 조합되는 재료가

일반 불고기버거와는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맛이 제법 고급스러운 편이다.


다행히 착한점심에 아재버거랑 한우불고기버거가 포함되있어 주로 애용중이고

아쉬운건 감자튀김인데 맛이 조금 밋밋한게 흠이다. 더 짭짤하면 좋을것 같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54-5, 한국음식


하루가 멀다하고 매장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명동에 곰탕 노포가 있다는게

신기해서 들러본 집. 이런길이 있었나 싶을만큼 구석진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문은 설렁탕 보통 두그릇. 마침 들렀을때 우리밖에 없어서인지 금방 나왔다.

일단 국물이 가벼우면서도 깔끔했고 밥을 말기전에 휘휘 저어보니 보통임에도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더라. 식감도 각기 다양해서 괜찮았고

밥은 평범한 편이었지만 김치는 맛도 훌륭했고 곰탕이랑도 아주 잘어울렸다.


좋은 재료로 잘 끓인 곰탕이라 그런가 하루 시작이 든든했던 아침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오래가는 집은 이유가 있지




















간만에 들른 서울의 숙소, 브랜드를 감안하면 위치나 가격이 좋아 결정한 곳

약간 좁은감은 있었지만 시설은 만족했는데 청소상태가 약간은 아쉬웠었지만

패키지에 스타벅스 쿠폰이 포함되어 야간에 잘 사용했고 편하게 쉬기는 했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219, 한국음식


몇 년 만에 서울에서의 결혼기념일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 숙소와 크게 멀지 않고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않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몇몇가지 기준들을 모두 충족시키는곳을 찾았는데 딱 맞는 곳이었다.


주문은 단일코스이고 아뮤즈부쉬격의 부각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며

리티의 식성을 고려하여 조개류와 날것이 나오는 재료는 교체를 부탁드렸다.


일단 전반적으로 베스트디쉬를 꼽기 힘들만큼 음식이 고루 맛이 훌륭했는데

부각의 식감과 봄향기 물씬났던 죽, 밸런스가 돋보였던 각각의 냉채에 이어

두릅과 호박꽃의 은은한 향이 좋았던 튀김과 맛이 너무 완벽했던 떡갈비는

물론 각 재료의 맛이 고루 잘 드러났던 반상까지 음식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디저트 역시 익숙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식감을 보여준덕분에

적어도 음식에 있어선 작은 흠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정말 훌륭한 식사였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하나는 아직 합이 잘 안맞는듯한 서비스인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고, 많이들 지적하시는 인테리어는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Impact of the Table

편견은 깨지라고 있나봐



버거킹 감정생활/음식 2018. 4. 15. 00:00

 

 

창원에 다섯군데나 있지만 정작 진해구에는 한군데도 없는 슬픈브랜드 버거킹
서울살면서 종종 지나쳤던 탑골공원 맞은편에 있는 종로점이 한국 1호점이다.

아무래도 와퍼라는 대표메뉴가 있다보니 보통 그냥 기본와퍼 콰트로치즈와퍼
가끔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몬스터와퍼등 신기한 시즌메뉴를 먹는편.

그냥 와퍼는 재료와 케찹의 맛이 도드라지는 편이고 콰트로치즈와퍼의 경우
풍부한 치즈의 짭짤한 맛이 다른 재료들의 맛을 잡아줘서 밸런스가 꽤 좋다.

통새우와퍼는 통새우의 식감과 매콤한 소스의 맛이 좋고 트러플머쉬룸와퍼는
트러플페이스트 자체의 맛이 고급스러운데다 베이컨덕분에 풍미도 풍부하다.

몬스터와퍼는 패티외에 치킨 베이컨 등등 소 돼지 닭이 모두 들어간 버거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료 맛이 잘 느껴지고 소스의 매운 정도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아쉬운건 유독 퍽퍽한 번과 심심한 감자튀김인데 다행히 번의경우 몇몇버거는
스테이크버거로 사먹으면 호밀브리오쉬번으로 나와서 그나마 단점이 상쇄되고
감자튀김은 간이 조금 밋밋하지만 프랜차이즈중에선 식감은 가장 나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