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것도, 만들어진 케이크를 받는것도 서로 처음.

사랑하는 사람에게 축하를 받는다면 거창함이 없어도 이미 만족스러운 생일.

지금까지도 좋았지만 올해 역시 우린 함께이기에 최고의 생일을 보낸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토요일 저녁 무한도전을 보다가, 예매가 뜨자마자 지릅니다.


겉포장. 누가봐도 달력인줄 알겠네요. ㅋㅋ






달력의 이런저런 페이지.





보너스로 뚝사마가 더빙한 꿀벌대소동 관람 인증까지 ㅎㅎ

하기사 달력을 돈주고 구입하긴 또 처음이네요 -_-a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산(진해도 있지만 그동넨 워낙 악몽같아서;)을 떠나

타 도시의 시민으로 전입해왔습니다 'ㅁ' 요며칠 완전심한 감기몸살과 

여자에게만 온다는 어떤 날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에서 힘들게 이사를 마치니

한동안 캐우울해서 포스팅할 생각도 못했네요. 


어릴땐 마냥 서울에 살고 싶었고 철모를땐 당연히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줄 

알았고 (ㅋㅋ) 계속 그런 마음일줄 알았는데.. 막상 이사를 오기 전에는 

정말 가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더니 오고나니 덩그러니 떨어진 느낌이 드네요.


몇 안되는 인간관계라곤 다 부산 경남에 포진해있어서.. 

게다가 갑작스레 현실에 당면해버리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왜 나는 돈도 안되는 직업을 가지려고 아등바등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더 많이 공부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니 속도 좀 상하구요. 

이제부터라도 뭐.. 서서히 인맥 쌓아가면서 수원라이프를 즐겨야겠죠.


성만 가도 인맥 팍팍 쌓이는 프린세스메이커가 갑자기 부럽네요 ㅎ_ㅎ

암튼, 수원시민 리티냥이빈다 'ㅅ'






몇년을 살아도 정이 안드는 동네가 있는 반면 짧은기간을 살아도 정이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전자는 어느지역인지 따로언급하지 않아도 될것이고,


후자에 속하는곳은.. 제겐 부산이 그러하였습니다. 살았던 기간을 합치면 


딱 23개월. 2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반은 반송, 반은 가야에서 지냈지요.


중학교 2학년때 학교를 그만둬서 친구가 별로 없던 저에게 많은 친구를 


알게해준 곳이었고 검정고시 준비생이란 사회적으로 약간 음지에 있는 


신분이 아닌 떳떳한 '대학생' 이란 신분을 준곳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가야에서는 리티랑 가까이 있게해주고 주위 환경이 너무 좋았던 곳이지요. 


이사온 곳에서도 하는일이 잘풀려서 이동네도 정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리티의 과제를 위한 방문.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박물관. 내부사진은 없어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 고분군에도 와봅니다.









네 무덤이죠 무덤. 


이 커맨드센터-_-;틱한 건물은 무엇이냐면








유물 발굴 현장을 보존한 것이죠. 관람하시기 좋게끔 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