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살아도 정이 안드는 동네가 있는 반면 짧은기간을 살아도 정이가는 


동네가 있습니다. 전자는 어느지역인지 따로언급하지 않아도 될것이고,


후자에 속하는곳은.. 제겐 부산이 그러하였습니다. 살았던 기간을 합치면 


딱 23개월. 2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반은 반송, 반은 가야에서 지냈지요.


중학교 2학년때 학교를 그만둬서 친구가 별로 없던 저에게 많은 친구를 


알게해준 곳이었고 검정고시 준비생이란 사회적으로 약간 음지에 있는 


신분이 아닌 떳떳한 '대학생' 이란 신분을 준곳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가야에서는 리티랑 가까이 있게해주고 주위 환경이 너무 좋았던 곳이지요. 


이사온 곳에서도 하는일이 잘풀려서 이동네도 정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