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로 회사를 옮긴다음엔 구내식당 점심이 무료인지라 일주일에 네번정도

먹는데, 솔직히 만족도는... 아워홈 평판이야 유명하고 쨌든 뭐가 나오냐면


메뉴명 : 레드카레라이스

평가 : 성의없는 국과 더불어 각각의 메뉴는 평가가 어려운 수준. 


메뉴명 : 미소라멘

평가 : 라멘에 김까지는 안바라더라도 시금치는 왜.. 


메뉴명 : 비빔냉면이었던것 같다

평가 : 다 이해하고 넘어가겠는데 김빠진 환타를 들이부은 저 화채가 문제다.


메뉴명 : 짬뽕볶음밥

평가 : 이거 다신 만들지마...


메뉴명 : 육개장

평가 : 근래 가장 먹을만해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 맨날 이수준으로 좀...


메뉴명 : 미역 콩나물 무침

평가 : 그러니까 왜 얘네 둘을 같이 무치는데


메뉴명 : 오징어콩나물찜과 비지찌개

평가 : 이 뭐 온통 빨갛기만 하고...


메뉴명 : 재첩순두부국

평가 : 메뉴명을 보고서야 재첩이 들어간줄 알았다. 국물은 왜 녹색인거지?;


메뉴명 : 해물콩나물찜

평가 : 또 나올 줄이야..


메뉴명 : 닭죽과 소면

평가 : 보셔서 아시겠지만 밥자리에 면, 국자리에 죽의 부조화


한줄요약 : 우리도 풀무원으로 바꿔줘....





GMF =  Grand Mint Festival 의 약자. 가을에 열리는 페스티벌형 음악공연. 

작년에 처음 가본 후 완전 꽂힌지라, 올해도 아주 당연하게 갔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GMF!


올해는 2DAYS


첫날 입장하는데 헤프닝이 있어서 발길을 돌려 CMS로 입장



올해의 GMF 뮤지션들. 물론 가장 기대하는 무대는 넬입니다.


피터팬 컴플렉스



씰룩씰룩


잇힝. 신나는 구나


검정치마와 뜨거운 감자. 사진찍는걸 깜빡했어요.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장기하와 얼굴들. 최고였다 -_-)=b


이렇게 첫날을 무사히 보내고


둘째날. 몸은 천근만근 무겁지만 올림픽공원을 향하는데


짧은 가을이지만 단풍이 잘 물들었더라.


꼬마야. 너도 공연보러 가니?


오늘은 민트브리즈부터 시작.




이미 돗자리가 빽빽해서 뒤쪽의 벤치에서 먹거리와 함께 여유롭게 관람


윤하.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듣다말고 이동, 자연스럽게 오늘도 CMS로 -_-



캐스커. 춤을 출듯 말듯 출듯 그러나 안춘 준오님.




몽니. 꽤나 매력적이고 시원스러웠던 보컬.


리티의 메인스테이지 넬!







역시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무대


엉엉 벌써 마지막이라니



올해도 대만족!! 내년에 또 만나요!





결혼 후 첫 명절인만큼 잔뜩 긴장을 했지만, 잘 쉬다온 느낌이라 여행 -_-;


제리의 외갓집이 있는 충주로.. 사실 제리의 실수로 출발시간이 6시간 밀렸.



충주에서 맞는 첫 아침. 언제나 처럼 다정하게 인증.


음?!



조용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잘 익은 대추가 가득한 이곳은 제리의 외삼촌 댁입니다.


다정한 제리의 부모님들


잘 익은 대추가 맛있어요.


농작물이 잘 자랐군


정다운 제리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정원수가 뭔가 마음이 들지 않는 제리의 아버지.



집 뒤쪽 개울에는 제리티보다도 나이가 많은 공동 우물이 있었어요.


결국엔 정원수 정리



할머님과 어디론가 다녀오더니 고구마줄기를 잔뜩 가져왔네요.



찰칵찰칵


신발들이 옹기종기


반찬으로 먹기 위해 열심히 고구마줄기의 껍질을 벗깁니다.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는 제리의 사촌여동생들.


호박꽃 사이에 두고 다정하게


집근처 버스정류장.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것 같네요.


시골내음이 좋아



잘 자란 농작물들


들판의 벼. 추수해야겠어요.


막간을 이용한 가족사진. 모두 건강하세요.


장소를 옮겨, 한달만에 다시 진해. 둘이서는 몇년만에 와본 장천 바닷가


정류장에 못보던 정자도 생기고. 여유있게 바다를 즐기기에 좋았답니다.


진해에서 먹은 간짜장. 확실히 블로거들이 극찬할만한 맛.


하룻밤 잘보내고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 마산역..


어쩌다 보니 처가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다음번에 많이 찍어드릴게요.

본의 아니게 명절스트레스 없이 양가에서 정말 잘 쉬다 갑니다. 




[Info] 추창민 감독,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 드라마


연휴를 맞아 모처럼 진해에서 처가식구분들과 같이 광해를 관람하기로 했다.


간단한 줄거리만 접하고 장르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도입부가 꽤나 강렬하긴 하나 이내 어느정도의 흐름이 이어진 다음 갑작스레

왕을 대신하게된 광대가 점점 제왕의 수업을 받는 내용이 영화의 줄거리이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며 겪게되는 새로운 인간관계나 정치수업은 물론

왕으로써의 고뇌가 이어지며, 비록 영화이지만 지금의 시대가 필요로 하하는

지도자의 상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보는 영화를 내내 강하게 받았다.


픽션이라 하더라도 역사에 기반한 영화다 보니, 결국 역사의 흐름대로 영화는

끝났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순한 사극이 아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주연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의 흠잡을데 없는 연기는 아주 당연한 것이고.






예전보다는 확실히 전시회를 자주 가고 있는데,


소셜 영향도 있지만 자주 가다보니 보고 싶은 것도 많아진 것도 분명한 사실.


핀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입니다.


아래서부터는 작품 사진 나열.


























근처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며 마무리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