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덕에 한주 푹 쉬고, 다시 [서울 고궁 탐방] 진행


서울 고궁 탐방 네번째. 이번에 돌아볼 곳은 창덕궁


돈화문. 창덕궁의 정문


날씨가 맑으면서도 적당히 선선해서 나들이 하기엔 딱 좋았다.


창덕궁 안내 리플릿. 역시나 좋은 구성


자랑스러운 우리의 세계 문화 유산


때마침 문화해설이 진행중이어서 초반은 해설을 듣기로 결정


궐내각사의 입구



규장각. 왕실 자료실




검서청




궐내각사의 모습들


선선한 가운데 보이는 구름들



선원전.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다례를 지내던 곳



양지당. 왕이 제사 전날 머무르던 곳





선원전 일원의 모습들


궁궐을 감시하는 CCTV. 근처의 색깔과 맞춤


약방


금천교. 정전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현재 궁궐에 남은 가장 오래된 돌다리


비단처럼 아름다운 물이 흐른다는 뜻인데,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거북이 앞의 나비들


진선문. 옛날엔 이곳에 신문고가 있었다고 한다.


처마와 하늘의 조화




외행각. 호위청과 상서원 등 여러 관청이 있던 자리


인정문. 정전의 정문


인정문을 지나 마주하는


인정전. 창덕궁의 정전


인정전의 품계석


인정전 위의 이화(오얏나무 꽃)문양

임금이자 황제였던 순종이 머물렀던 곳인 만큼, 왕가의 문양을 새겼다고 한다.


어도. 정전으로 향하는 길

가운데길은 원래 왕만 걸을 수 있었다. 양쪽으로는 무신과 문신의 길



행간


운좋게 시간이 맞아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인정전의 용상


왕이 있는곳에 언제나 함께한 일월오봉도



천장의 봉황들



인정전 내부의 화려한 모습들


용상의 뒷모습


마지막 임금이자 황제가 머무른 정전이라 서양식으로 개조된 부분이 많다.


인정전의 지붕. 역시나 지붕 역시 부분적으로 황제의 품격에 맞게 개조되었다.

 

선정문. 편전의 정문


복도각



선정전. 왕의 집무실인 편전

역시나 이곳에도 있는 일월오봉도



희정당. 조선 후기에 편전으로 사용한 곳


후기에 사용된 편전이다보니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대조전. 왕비의 침전


흥복헌. 마지막 어전회의를 통해 경술국치가 결정된 비극의 현장



대조전 근처의 서양식 부엌


경훈각










대조전 일원의 모습들


찰칵찰칵



빼꼼




성정각. 세자가 머물렀던 동궁




성정각 일원의 모습들


입장이 제한된 승화루



낙선재. 후궁의 처소였으며 조선의 마지막 왕족이 머물렀던 곳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거북이 등껍질모양 돌담




석복헌과 수강재



소박했던 낙선재의 모습들


낙선재를 뒤로 다정하게 찰칵


내부 매점인 동궐마루에서 이것저것 기념품 구입. 아쉽게도 뱃지는 없다.


멀찌감시 보이는 인정전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잘 보고 갑니다.












[Info] 서울 중구 장충동1가 26-14, 한국음식


장충동 계열 평양냉면의 본점격인 평양면옥. 원래 다른곳을 방문하려 했으나

당일 일정이 살짝 꼬이다보니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급선회해서 방문을 했다.


내부가 꽤 넓었는데 날이 선선하고 식사시간이 아니다보니 자리는 넉넉한 편

한쪽에 자리잡고 물냉면 두그릇과 제육 반접시(메뉴편에 명시됨)을 주문했다. 


냉면에 앞서 등장한 제육, 제법 두툼하게 썰려있는데 양념장 발라서 먹어보니 

식감이 아주 부드러웠고 씹는맛도 적당한게 먹어본 제육중에선 손꼽을만했다.


맑은 육수에 담겨져 나온 냉면은 넉넉해보이는 면발이 곱게 똬리를 튼 형태

육수를 먼저 한모금 들이키고 면발을 후루룩 먹어보니 메밀향이 꽤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와~하는 감탄사까진 없었지만 육수와 면발 모두 아주 정석적인 맛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압도적 우위까진 모르겠지만 간간히 생각날 맛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앗뜨




















[Info]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694-1, 이탈리아음식


서울에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감으로 음식점을 찾아가는 일은 오랜만인듯

동네를 돌아다니던 도중 우연히 시선이 간 집인데 호프나 주점인줄 알았다.


어쨌든 신대방동의 주택가 한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돌체비타가 오늘의 방문지

진작 방문을 하려고 하였으나, 매번 일요일에 허탕을 쳐서 오늘에서야 성공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지났고 동네 레스토랑이다보니 내부는 매우 조용했다.


닭가슴살 올리브 파스타와 토마토 베이스 피자, 스테이크와 콜라를 주문했고

파스타가 가장 먼저 나왔다. 보기보단 양은 넉넉했고 닭가슴살의 촉촉함에는

만족을 했지만 면이 조금 푹 삶아진것과 허브향이 너무 강한건 좀 아쉬웠다.


바싹 구워진 피자는 토핑이 아주 넉넉했고 토마토 소스의 맛이 꽤 강렬한 편

스테이크는 사장님이 가니쉬 재료가 조금 부족하다는 점을 미리 말씀하셨고

다행히 그점이 전혀 아쉽지 않을만큼 고기도 넉넉했고 맛도 아주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재료의 풍미와 소스의 풍미간 밸런스가 살짝 안맞는듯한

느낌이 있지만 집근처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다는 점은 만족스러웠다.


Impact of the Table

드디어





카페들 감정생활/음식 2013. 9. 1. 00:30


부부의 카페인 섭취 히스토리.


서대문구 나들이 중 사먹은 음료.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맛은 환상적이었다.


드디어 집 근처에 생긴 공차.


지브리 레이아웃 展 입장을 기다리 마셨던 커피.


언제나처럼 편한 동네카페.




아기 거북이 메가와 조우했던 날. 평소와 다른 각도에서 찍고 놀랐던 사진들.




집에서는 조금 걸어야하는 위치에 있는 7그램. 아담하고 좋았다.


신림역 투썸플레이스. 음료맛 분위기 서비스 내부공기까지 모든것이 최악.



제리네 회사 근처에 생긴 공차와 알차게도 모은 스탬프. 진짜 자주갔구나.


간만에 스타벅스. 새로나온 돌체라떼가 괜찮았다.


모처럼 회사근처에 리티가 놀러온김에 식사 후 들른 카페.

밀크티의 밀크성분은 말그대로 '함유' 수준. 달지도 않아 먹는게 고역이었다.


시청역에서 사먹은 식혜. 두명이라 빨때도 청실홍실로 주셨다. :)


집근처에서 닭강정집에서 사먹은 슬러쉬와 최근에 구매한 에코 컵홀더.



상상마당의 카페. 가격은 오지게 비싼데 위치가 위치다보니 망할일은 없을 듯.



민트페스타 관람을 마치고 들른 홍대 당고집. 과연 블루리본을 받을만한 맛.






후원 나들이를 마치고 들른 떡카페. 빙수도 맛있었고, 풍경도 좋았다.


백만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십만년만의 탐앤탐스.

늦은밤 카페에 앉아 바깥거리를 구경하는것도 진짜 오랜만인듯.


간만에 들렀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식었다는 뜻. 


스타벅스. 단청카드가 너무 예뻐서 구입. 14주년 카드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집근처 탐앤탐스. 모녀와 사위가 함께한 자리. 매우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이제서야 둘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깨달은 듯 하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거의 다닌적 없는 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본적 없는 딸을 

위한 제리씨의 사위노릇 프로젝트. 어디로 가야될지 엄마랑 한참 고민하다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 춘천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신나게 떠났는데 비가왔다.


폭우가 쏟아지는 아침고요수목원.빗줄기가 거세서 사람들이 다 피하는 마당에


이런것도 추억이라며 엄마와 나는 우산 하나씩 쓰고 수목원을 걷기 시작


사람도 거의 없고 빗물에 씻겨서 청량한 공기가 참 좋았다


열심히 감상 중인 엄마



비오는 수목원과


폰이며 카메라로 꾸역꾸역 어떻게든 사진을 찍어대는 나찍사



엄마가 마음에 들어했던 꽃



잠깐 쉬는동안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길가에 핀 꽃들과 한국정원


꽃처럼 웃는 엄마


수목원 안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비에 젖어 퉁퉁 불은 발을 시원한 시냇물에 한번 씻고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목적지는


청평 터미널을 거쳐


남이나라공화국





배를 타고 조금만 가면


금방 남이섬에 도착


시원한 메타세쿼이아길이 반겨주는 곳



오늘의 숙소. 남이나라공화국 국립호텔 정관루


우리가 묵은 객실은 '정윤숙'








아기자기하고 온통 초록인 창밖 풍경이 아름다운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다시 밖으로 나선다


쓰레기통을 삼각대삼아 타이머 사진도 찍고



남이섬 여기저기 걷다보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등불을 따라 산책하는 엄마와 나


겨울연가 촬영지다운 조형물도 보고


음악소리에 이끌려 들어간 곳에서 작은 콘서트도 보고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 사다 먹고 마시고 팩 붙이고 수다 떨다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산책 가는 길


진짜 타조가 돌아다닌다는데 보진 못했다


개장 전이라 인적 드문 남이섬에서 여유로운 사진촬영


다람쥐도 보고


어젯밤 등불 환하던 길을 다시 지나



호텔 조식 든든히 먹고. 의외로 엄마가 맛있다며 왕창 먹었다ㅋㅋㅋ


남이섬 나서기 전 한 컷.


다음 목적지는


기차? 아니죠


레일바이크, 맞습니다.


내리막길 코스로 선택해서 안밟아도 슝슝 잘 달리는 레일바이크


여유로운 주변 풍경 보며 달리다보면


캄캄한 터널도 나오고


내부는 시원하고 은하수 깔린듯 예뻤다



다시 밖으로 빠져나와


틈틈히 셀카도 찍어주고


즐거운 레일바이크 타기를 마무리 하고


다음 목적지는


김유정역



근처 김유정 문학촌을 들러 관람하고


점순이 키로 실갱이 하는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연못도 구경하며 어슬렁어슬렁 빠져나와


점심시간


감자전에


메밀 막국수와


시원한 육수 먹고 나와


좋아하는 거울샷도 엄마랑 찍어보고


나도 내 이름 딴 우체국 만들만한 작품 쓸 수 있을까


시원한 춘천행 지하철 타고 잠깐 쉬다가


춘천 MBC 근처 카페로 이동


시원한 음료 한잔과 마치 ㄷ..과 같은 초콜릿 먹으며 수다 떨다가


춘천 호수도 구경하고


왠 꽃이 피었기에 봤더니


봉평도 아닌데 흐드러진 메밀꽃밭도 감상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이와중에도 꼴데는 실책이나 하고 앉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희한하게 생긴


2층열차 ITX-청춘



즐거운 여행이었어.


많이 걸어야했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엄마도 나도 참 좋았던 시간.

신경써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유서방에게 무한한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