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가 43-12, 한국음식


삼각지 고가도로 근방에 있는 보쌈집.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

점심시간이 지난시간에 가서그런가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보쌈에 공기밥추가, 보쌈정식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반찬가짓수의

차이로 추정이 되고. 어쨌든 보쌈 역시 적지 않은 반찬과 함께 고기가 나온다.


고기에 앞서 반찬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일단 하나하나 손이 계속 갈 정도로

맛이 있었고 보쌈김치 역시 인상깊었는데 제대로 시원해서 고기랑 먹기 좋고

구수하게 끓여진 된장국 역시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워 밥과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고기. 먹어본 돼지고기중에선 가장 촉촉하게 삶아진 고기가 아닐까

터프하게 담아져 있으나, 그 맛은 전혀 터프하지 않고 식감이 아주 부드럽다.


맛도 훌륭한게 더운날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온 짜증이 한방에 사라지는 맛

마땅히 그 수고를 감수하면서도 이곳까지 먹으러 올 가치가 충분한 고기였다.


Impact of the Table

근래 먹은 김치 중에 제일 맛있는 김치












광명시 북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베이글전문점. 일요일에 안하는 빵집은 많이 

봤는데, 토요일도 안하는 빵집은 처음이다. 덕분에 두번만에 구입을 성공했다.


기본 플레인베이글을 비롯해서 꽤 다양한 베이글이 있는데 일단 오늘 사온건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플레인 초코 얼그레이(트와이닝) 무화과 올리브&치즈.


가격대가 높지만 하나같이 두툼하며 식감도 쫄깃하고 무엇보다 치즈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될만큼 내용물이 푸짐하다. 무화과는 어러개살걸 후회할정도


아침삼아 먹으니 한개로도 든든하기 그지없다. 집이랑 먼게 유일한 단점이다.




보영만두 감정생활/음식 2015. 5. 17. 05:51














장안문 맞은편에 있는 만두집. 근처 보영만두와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늦은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입구에서부터 가게안쪽까지 대기줄이 길게 있었는데

순환이 빨라 생각보다 빨리 앉을 수 있었다. 30분 예상했으나 10분만에 착석.


주문은 군만두 김치찐만두 쫄면중간맛 쿨피스.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온다.


만두의 경우 오랜만에 먹어보는 재료의 수분을 짠 한국식만두로 사진만으로 

쉽게 예상되는 맛인데 그럼에도 담백하면서 적당히 매운게 먹기 아주 편했다.


쫄면은 중간매운맛이라곤 했으나, 생각보단 조금 더 매웠으며 쫄깃하고 매콤

한게 모범적인 쫄면의 맛이며, 먹다가 매워지면 단무지와 쿨피스로 진정된다.


어떻게 보면 다 아는맛인데 그게 극대화된 맛이라서 둘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Info]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96-1, 한국음식


오랜만에 모처럼 수원을 찾은 김에, 정작 수원살땐 관심이 없었던 수원갈비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원래의 원조집이 지금은 문을 닫은터라, 원조는 별로

의미가 없을것 같았고, 요즈음 유명한 갈비집중 동선과 가까운식당을 찾았다.


주문은 3가지의 점심특선 중 한우갈비 메뉴인 점심정식A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식사메뉴는 밥이지만, 1인분만 추가로 요금을 내고 물냉면으로 변경을 했다.


주문하자마자 숯과 더불어 고기가 등장하고, 바로 반찬들을 한번에 내주시고

특이하게 식사메뉴인 된장찌개와 밥 그리고 냉면 역시 한번에 내어주시더라.


이모님께서 능숙하게 구워주신 갈비. 고기의 풍미와 과하지 않은 소금 양념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서 한입 먹자마자 왜 수원갈비가 유명한지 납득이 되는 맛.


헌데 아쉬운건 반찬이다. 전반적으로 감흥이 없다. 거의 샐러드같은 느낌이고 

드레싱이 강해서 고기 맛을 잡아먹는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가짓수가 너무

많은 느낌이랄까. 냉면도 아쉽고 그나마 갈빗대 하나 들어간 찌개는 괜찮더라.


가능할리는 없겠지만 반찬수를 줄이고 고기양을 늘린다면, 더 괜찮지 않을까.


Impact of the Table

고기가 맛있으니 됐지 뭐...

















[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967-12, 이탈리아음식


이런데 파스타집이?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생뚱맞은 곳에 위치한 식당. 어쨌든

독산동 어딘가에 있고 아주 아담한, 말그대로 동네 스파게티집의 이미지이고

메뉴도 가짓수가 적은 듯 하지만 튀지 않는 익숙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문은 마르게리따피자와 알리오올리오파스타와 곁들일 사이다. 주문하자마자

식전빵과 발사믹올리브와 피클이 놓여지고 메뉴들이 순서대로 착착 놓여진다.


일단은 피자가 꽤 얌전하다. 정통 나폴리풍의 에어버블 잔뜩있는 모양새와는 

다른게 아마도 이 매장을 자주 찾을 근처의 주민들에겐 거부감 없을 모양일듯

바질의 양이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심플한게 딱 우리부부가 좋아하는 맛이고

파스타는 풍부한 마늘과 올리브향과 더불어 알수없는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가격마저 착한데 맛있게 식사를 하니 서비스 아이스크림까지 주시니 가성비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 아마 집 근처라면 높은빈도로 자주 방문했을 곳이다.


Impact of the Table

동네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