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25-40, 한국음식


중앙시장 끝자락에 위치한 진해에서 꽤 오래된 밀면집.


서울 사는동안 명절에 내려올때는 항상 닫아있어서 못먹었는데,

이젠 이사를 왔으므로 바로 방문을 했다.


주문은 그냥 밀면과 밀비빔. 반찬들 놓여지고 비빔용 육수가 나오고

바로 나오는 밀면 두그릇. 일단 곱배기가 아닌데도 양이 넉넉하다.


반으로 자른 삶은 계란에, 지단으로 부친 계란도 올려져 있고

수육과 더불어 다진고기도 올려진게 이집의 특징이다.


비빔은 보기엔 매워보이는데 생각보단 맵지 않았고 

양념맛이 꽤 상큼해서 흡사 초장맛이랑 비슷했으며,


그냥 밀면은 국물부터 마셔보니 맛이 과하게 짜지 않고 적당히 간간하다.

면 풀어서 후루룩 먹으니 양념장도 맵지 않아서 맛의 밸런스가 좋다.


되려 예전에 진해 살때보다 맛이 더 좋아진것 같다.

우리집에선 배달도 가능한 위치라 그부분에 더 가산점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여전히 훌륭하다.






먹은것들 감정생활/음식 2016. 4. 1. 17:43


애매한 먹거리들의 집합체.


일출 보고 명동쪽으로 버스타고 갔다가 작년을 생각하며 호도과자.



근처 지나가다가 떡국 주길래 별생각없이 받아 먹었는데, 마라톤 선수용이더라. 먹어도 되나 모르겠다;







하동관을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더라. 새해 첫 식사는 명동교자. 여전한 맛 여전한 구성.


영양센타 들러서 수프랑 닭 포장해왔다. 맛난다 냠냠.


제리네 회사 새해 시무식때 먹은 떡국. 주방에서 간을 까먹었는지 그냥 맹탕.



롯데리아에서 양념감자 양파맛 포장해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치즈양념이..


간만에 후우후, 역시 맛나고.


온정돈까스. 집 근처로 본점이 이전해서 좋지만 조만간 우린 이사를...


배달 제육볶음 한번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커먼그라운드 소녀방앗간. 컨셉은 괜찮았으나 맛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은듯한..

근래 먹어본 반상형태의 정식중 유일하게 아쉬웠다.


서울대입구 브레드몽드. 맛있었다.


훠궈. 아 진짜 이사가면 훠궈먹으러가기 빡셀거같아서 걱정이다.


새해라서 회사에 들어온 중국과자. 꼭 떡의 질감이었다.



신대방역 1번출구쪽 토스트. 우리가 먹어본 토스트중에선 우주최고다.




연남동 놀러갔다가 포장해온 이품만두. 오는동안 식어서 그런가 기대보단 흐음.


단짠. 그것은 무한의 인피니티.


신림역 르네상스쪽 포장마차. 오뎅이 깜놀할만큼 맛있었는데 범표어묵이더라. 역시 오뎅은 부산.




간만에 바비오네. 여전히 건강한 맛.


명동 포장마차에서 꼬지하나. 역시나 가격이 아쉽고..


제리의 최애과자. 계란과자는 사랑입니다.


결혼식때 뷔페에서 플레이팅놀이. 들고오다 기울어져서 망했다.(라고 핑계를 댄다)


신대방역 앞 닭곰탕.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끝내주는 국물이다.


매일 바리스타. 진하고 진하고 진하다.


편집샵에서 사온 복숭아&수박 사이다. 꽤 맛나네.


포도당커피라길래 먹어봤는데 전혀 효과를 모르겠다.



한강공원 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 무난무난.


천하장사 블랙라벨. 맛은 전혀 블랙스럽지 않음.


남부초등학교 앞 오병이어였나? 어쨌든 엄마가 만들어준듯한 유부초밥과 주먹밥.


자연생고기. 먹으면서 이사소식을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가 너무 아쉬워하셨다.

저희도 이거 두고 이사가서 아쉽습니다.ㅠㅠ



남부초등학교 앞 분식집. 지나가던 꼬맹이가 컵볶이를 너무 맛나게 먹어서 영업당했다.


GS딸기샌드위치. 가성비 굳.



서울에서의 마지막 식사. 신기루황소곱창. 여기도 두고가서 아쉽다..


이사 후 첫 군것질. 편의점 차. 차 가루가 잔뜩 들어서 끝맛이 좀 텁텁했다.


이마트 가니까 바나나시리즈가 다 있더라.

제리는 초코파이 리티는 몽쉘로 부부의 취향이 극명히 갈림.


스윙칩. 진짜 간장치킨맛이 난다.


진해수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메론우유. 캬.


리티가 구해온 레어템. 기대를 너무했나, 그냥 딸기소다맛.


외출했다 얼음사오는걸 맨날까먹어서 이사 1주일만에 집에서 아이스카누..




동네 배달음식점들. 아직은 어디가 제일 맛나는지 탐색하는 단계다.




진해 중앙시장.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분식집.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있었다.


잘 먹고 산당. 'ㅅ'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평동 84-43, 한국음식


이삿짐 정리를 모두 끝마치고 처음으로 한 외식.

내려오기 전 설마 진해에 토렴국밥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된 집이다. 게다가 집에서도 가깝다.


메뉴는 국밥이랑 수육으로 단촐, 국밥 두그릇 주문했다.

할머니 한분이서 하는 가게라 느림의 미학이 있다.


국밥 나오기전에 먼저 나오는 반찬들.

김치류는 많이 익은 스타일이라 그냥먹기엔 조금 신편.


곧이어 뚝배기에 가득 담겨져 나온 국밥.

일단 토렴이라 반가웠고, 엄청난양의 고기에 살짝 놀랬다.


새우젓 조금 넣어서 먹어보니 헛웃음만 나왔다.

돼지육향 조금 있는 딱 우리가 좋아하는 구수한 스타일.

겉으로 보이는것처럼 양도 넉넉해서 한그릇 비우니 배가 제법 부르다.


다 먹고 음식값을 드리니, 처음보는 젊은분들이 어떻게 왔냐고 물으신다.

그냥 웃으면서 자주 올거라고 말씀 드렸다. 자주 올거니까.


Impact of the Table

집이랑 가까워서 다행이야.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1-64, 이북음식


합정역 7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가게이름에서도 음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가게자체는 아담한편이다. 테이블이 네개였었나.

창가쪽 한자리 비어있길래 그쪽으로 앉았다.


북한냉면과 평양만둣국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평양냉면도 아니고 북한냉면이라 조금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음식에 앞서 나오는 반찬은 맛이 슴슴한 편이다. 거의 저염김치 수준.

이어서 나온 냉면이랑 만둣국. 고명이 많이 얹어져 있는 형태.


만둣국이랑 냉면모두 육수에선 고기향이 강한편이다.

평소 먹어온 냉면국물이랑 조금 다른맛인데, 소고기는 아닌것 같다.

닝닝한 스타일은 아니고 입맛에 따라 짜다고 생각할분도 있을듯 싶다.


미묘했던건 냉면의 면발, 메밀면이라기엔 반질반질했는데

또 입으로 툭툭 잘끊어진다. 어떤면인지 먹는내내 궁금했다.


갈 수가 없으니 실제 북한의 음식이 어떠한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둘다 맛있게는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요리잘하는 동무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70-8, 일본음식


합정역 7번출구 양화진 근방에 위치한 수타우동 전문점.

원래 영등포쪽에 있다가 이전을 한걸로 알고 있다.


내부 홀은 생각보다 아담한 편인데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간터라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자루붓카게우동정식과 오뎅우동정식.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

차가운우동과 따뜻한우동 모두 먹고싶어서 결정했다.

주문 후 주방 한쪽에서 면을 뽑아내는 모습. 기대가 좀 되었다.


잠시 기다린뒤 나온 음식들, 한눈에 봐도 면이 쫄깃해보였다.

우동 모두 한젓가락 후루룩 먹어보니 확실히 면은 훌륭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맛이 좀 심심하다고나 할까,

면발의 쫄깃함을 제외하고 먹는 내내 크게 인상적이거나

하는 부분이 없었다. 워낙에 그러기 힘든 음식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론 나쁘지 않은 우동이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보다.


Impact of the Table

면은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