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04-3, 한국음식


원래는 이 집을 갈 예정이 전혀 아니었으나...가려고 했던 곳이 휴일이라서 

급하게 대체한 곳이다. 지하철역 빠져나오기 전에 본 간판을 보고 찾아갔다.


평범한 밀면집인줄 알았는데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것을 보고 좀 놀라면서

입장을 했다. 그마저도 꽤 넓은 가게가 거의 만석이라 빈자리 겨우 앉았다.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에 다들 고기사리를 시키시길래 우리도 시켰고

애기사리라는 메뉴도 있는데 그건뭘까 라는 생각을 하니 곧바로 음식 나온다.


일단 만두는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맛이었고, 고기사리는 말그대로 추가고기

이어서 밀면들 잘 비벼 한입 먹어보니 꽤 괜찮다. 물밀면 육수맛이 꽤 진한

편인데 양념과 더불어 자극적이거나 인공적인 맛이 없는데도 입에 착 감긴다.


대개 밀면을 먹을때 너무 맵다거나 육수맛이 과하게 진해서 먹다보면 중간에

쉬면서 먹곤 했는데 이집 밀면은 부담스럽지 않다. 왜 손님이 많은지 알겠다.



Impact of the Table

건물올릴만 하네







가정에서 만나는 써니세프의 요리세계.





리티아버지께서 피조개를 잔뜩 주고 가신바람에,

생전 처음 피조개 손질에 도전한 리티. 다행히 진짜 잘 삶아졌다. 먹고 남은건 간장에 조려서 반찬.


진짜 오랜만에 땡겨서 해먹은 뽀글이.


제리가 늦잠자는 바람에 출근하면서 먹으라고 만든 주먹밥.

자전거타면서 먹긴 좀 힘들어서, 결국 잠깐 쉬는시간에 와서 먹었다.


복날. 제리어머니가 해주신 백숙으로 몸보신.


리티어머니께서 해주신 떡볶이.

제리의 경우 어렸을땐, 초단순레시피(양념장+떡) 떡볶이만 접해온터라

떡볶이에서 이런 풍부한 맛이 날 수 있다는것에 감탄하면서 먹었다.


물론 써니셰프의 떡볶이는 여전히 인기메뉴.




지글지글 메뉴들.



볶음밥도 자주 해먹었고.


프렌치오믈렛에 도전했으나 모양은 실패작. 맛은 합격.
















덮밥들.


간만에 해먹은 버섯칼국수, 흡입하면서 먹었다.




고기사랑은 여전하구요.


떡볶이에도 넣어서 먹어봤다. 이거 꽤 괜찮은데?




파스타. 요즘엔 스파게티니에 꽂혀있다.




토요일 퇴근 후에는 음주한잔. 이게 천국이지 뭐.


항상 잘 먹고 산당. 'ㅅ'
























[Info] 경남 창원시 진해수 중앙동 11-2, 한국음식


당일 가려고 했던곳들이 모두 닫아서 급작스럽게 방문했다.

입장하고 보니 보기보다 넓은 내부, 입구쪽 한자리 비어있길래 앉았다.


주문은 디너B, 생갈비도 있고 양념갈비도 있고 구성이 괜찮더라.

주문하자마자 기본반찬이랑 식기류 깔리는데 식기류가 참 신기했다.

몇몇개는 집에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반찬 맛은 평범한 편.


육회 나오고 생갈비 양념갈비 순서로 나오는데

육질이 일단 좋아 보였고 구워서 먹어보니 맛도 괜찮았다.

양념갈비의 양념맛이 과하지 않은점도 마음에 들었다.


식사는 된장찌개와 냉면 하나씩 주문. 된장은 평범했는데,

냉면이 일반적인 고깃집 냉면과 살짝 다른게 꽤 맛있었다.


고기가 미국산이긴 하지만, 전식 후식에 고기양도

넉넉한 구성이라 가성비에 꽤 괜찮은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 참 신기하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13-10, 한국음식


진해역 근방에서 꽤 넓게 자리잡고 있는 냉면집.

진해에서 이정도 크기 음식점이 흔하진 않은 편인데,

오랫동안 성업중인곳이다. 우리가 서울 가기전에도 있었던 집이니까.


좌식 자리가 기본인데, 몇몇자리는 바닥을 파서 의자처럼 만든게 희안하다.

마침 그중에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그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주문은 석쇠불고기와 물냉 비냉 한그릇씩 주문.

간단한 쌈과 불고기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냉면이 착착 놓여진다.


불고기는 조금 작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양이 넉넉한 편,

양념맛보단 고기맛이 강한 스타일인데 불향이 조금 약한건 아쉬웠다.

원래 구워놨던걸 다시 데워온 느낌.


냉면은 보기에도 그렇고 실제로도 양이 상당한 편이다.

면발이 살짝 질깃한 감이 없잖아 있으나, 먹을만했고

양념도 과하게 맵지 않고 육수도 나쁘지 않았다.


넓은 내부에 가격 괜찮고 맛 적당하니 장사가 잘 될법한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넉넉한건 좋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66-25, 서양음식


서면역과 부전시장 사이의 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잡은 집.

겉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으나, 옛스러운 경양식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계단으로 지하에 내려가서 문을 열어보니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한편, 의자나 기물은 딱 7~80년대 감성 그대로.

허름하거나 촌스럽거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옛스럽다.


주문은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하나씩.

수프 라이스 샐러드 커피는 추가 주문인줄 알았으나,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 있다.


먼저수프와 샐러드가 나오고 이어서 돈까스와 함박이 나온다.

적당히 두툼한 돈까스랑 함박 썰어서 입안에 넣어보니

진짜 그리웠던 맛, 어렸을때 먹었던 맛 그대로라 절로 웃음이 났다.


흐뭇해하면서 접시들 싹 비우니, 후식으로 커피를 내주신다.

별 생각없이 마셨는데 한모금 마시고 깜짝 놀랐다.

테이블 구석에 있는 메뉴판을 다시 보니 원두커피볶는집 이라는 문구.


둘이 합쳐 11000원이라는 가격에 수프부터 커피까지

너무 완벽했던 한끼 코스를 먹은 기분이다.


Impact of the Table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