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3-12, 미국음식


국내에 드라이에이징을 초기에 선보인 곳중 하나인 더반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외관이 수수해서 가는도중 여기가 맞나? 하는 곳에 있더라.

내부도 외관만큼이나 꽤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주문은 런치메뉴로 메인은 안심과 뉴욕스트립을 선택했다.


먼저 나온 식전빵과 샐러드는 평범한 수준.

샐러드와 버터가 넉넉히 제공되는 점이 일단 괜찮았다.


바로 이어지는 스테이크, 일단 두툼한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입에 넣어보니 육즙과 풍미가 확 느껴진다.

고기 자체도 훌륭했고 가니쉬랑도 전반적으로 잘 어울렸다.


식사 후 나온 후식아이스크림과 음료도 괜찮긴 마찬가지.


괜찮은 가격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즐긴 스테이크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두-툼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가 50, 이탈리아음식

 

시청역 근처에 있는 클래식한 이탈리아음식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음식점이라는 라칸티나에 갔다왔다.

 

입구에서부터 올드함이 물씬 풍겨왔는데, 이게 촌스러움이랑은 다르다.

테이블에서부터 유럽 고성의 홀에 들어온듯한 기분이랄까.

나이 지긋하신 서버분의 안내에 따라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주문은 알리오올리오에 비스테카리조또 및 모짜렐라튀김.

주문을 받으시면서 젊은분들 입맛엔 잘 안맞을 수 있다는 당부를 하셨다.

 

잠시 후 나온 음식들. 일단 푸짐한 양이 눈에 띈다.

 

파스타도 그렇고 리조또도 간이 약해서인지 전반적으로 맛이 순한데,

마치 이탈리아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는 기분이랄까.

느끼함이나 부대낌 없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특히 리조또 쌀알이 제대로다.

 

오래도록 유지가 되는 곳인만큼, 우리 역시 두고두고 찾고 싶은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낯선접시에서 이탈리아의 인심을 느꼈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가 167, 한국음식


칼칼한 마늘맛으로 유명한 종로의 계림식당에 다녀왔다.

이 근방 길은 촘촘 해서, 이 동네에 자주왔는데도 이 골목은 처음이다.


최근에 방송에 소개되서 그런가 웨이팅이 조금 있었는데

순환이 빠른 편인지 줄 길이에 비해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면서 닭도리탕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니,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반찬들과 닭도리탕이 나온다. 엄청난 속도..


반찬은 뭐 평범했고 닭도리탕 냄비를 보니 닭한마리랑 비슷한 비주얼.

이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모님이 오셔서 냄비에 다진마늘을 잔뜩 얹어주신다.

그냥 올려진 상태에서 갖다주실수도 있는데, 퍼포먼스용인가..


팔팔 끓여서 닭 감자 떡사리 건져내서 먹어보니 맛이 꽤 칼칼한 편.

잔뜩 들어간 다진마늘이 한몫하는 것 같다.

배부르게 먹고 칼국수 사리 추가 주문해서 마저 식사 마무리.


계산하고 나오니 아까보다 줄이 더 길어져 있던데,

확실히 서울에서 먹은 닭도리탕 중에선 가장 괜찮았다.


Impact of the Table

계산서의 혁명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8-9, 이탈리아음식


만사쾌조 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뚜또베네를 다녀왔다.

초심자는 해멜 수 있는 위치로 들었는데, 다행히 한번에 찾았다.


레스토랑 내부는 자리배치가 살짝 빽백한데,

구석구석에서적을 비롯한 물건들이 센스있게 배치되어있다.

마치 공간에 어울리는 물건들만 수집이 된 느낌.


메뉴는 코스가 아닌 단품위주로 준비되어 있으며,

차돌박이샐러드와 라자냐, 모듬버섯리조또를 주문했다.


식사에 앞서 식전빵과 그리시니, 특제 총각무피클이 나온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한입씩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다.


순서대로 하나씩 놓여지는 음식들, 일단 양이 넉넉했다.

샐러드의 차돌박이와 리조또의 안심 크기에 일단 감동.


재료가 푸짐하다보니 풍미도 가득했고 맛도 훌륭한 편.

라자냐와 리조또 맛과 익힘 역시 완벽하기는 마찬가지.

식사에 이은 디저트 티라미수까지 만족감이 이어진다.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식사가 이어지는동안

입이 너무 행복했던 멋진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포장하고싶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56-27, 한국음식


요리연구가 홍신애님의 가게로 알려진 쌀가게를 다녀왔다.

신사동 번화가에선 조금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분도미 밥을 기본으로 그날그날의 메뉴를 정식 형태로 내놓는 방식으로

근래의 트렌드인 1인밥상(혼밥)을 하기에 적합한 형태다.


우리가 방문한 날엔 닭도리탕, 돼지불고기가 준비되어 있어 하나씩 주문.

사이드 메뉴로 계란 후라이가 준비되어 있는게 신기해서 추가로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면 각각의 메뉴가 반상형태로 놓여지는데,

식판에 번호가 적혀있는 블럭이 있다. 하루에 총 100인분 음식을 준비하고

블럭으로 입장 순서를 나타낸다고 한다. 우린 78, 79번째 손님.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간이 삼삼한 편이다.

반찬들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인데, 싱겁다는 느낌은 없더라.

각자의 고기반찬 역시 적당히 매콤하면서 텁텁한 맛이 없는게 좋았다.


음식만큼 인상직어었던건 계란후라이였는데,

겉보기엔 평범해 보였으나 먹어보니 방법을 묻고싶을 만큼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저렴하다고 하긴 살짝 어려운 가격이었지만,

밥에 국에 고기반찬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한상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인생 계란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