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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9 [Taste] 권숙수, 서울 강남구
- 2016.03.08 [Taste] 밀양돼지국밥, 서울 서대문구
- 2016.03.06 [Taste] 원조할머니낙지센타, 서울 중구
- 2016.03.06 [Taste] 도원, 서울 중구
- 2016.03.05 [Taste] 스와니예, 서울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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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3-18, 퓨전한국음식
오너레스토랑과 대기업을 거쳐 다시 오너레스토랑으로 돌아온
권우중 셰프의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우리 첫 고메위크당시 민들레국수를 너무 맛있게먹은 기억이 있어
직후 이스트빌리지가 닫았단 소식을 접했을때 안타까웠는데
다시 돌아오셨다니 반가운 마음에 기꺼이 방문을 결정했다.
내부 구조는 바테이블과 일반테이블이 절반씩 배치되어있는데
예약을 빠듯하게 해서인지 바테이블만 남아있어서 착석했다.
런치코스는 두가지(5.5 & 4.0)이 준비되어 있으며,
5.5에서 메인은 해물구이와 떡갈비, 디저트는 한가지씩 골랐다.
아뮤즈격으로 나온 주안상부터 흥미로웠는데,
반상위에 전통주와 전통먹거리가 놓여진 형태라
한식 다이닝이라는 레스토랑의 정체성이 확 와닿았다.
이후 민들레국수부터 시작되는 코스의 경우
전반적으로 담겨진 모양새는 서양의 형태이나 맛은 한국스럽다는 인상.
국수와 국물 무침 찜 구이 등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맛이었으며,
특히 업그레이드된듯한 민들레국수와 떡갈비 역시 기대만큼 훌륭했다.
이외의 음식들도 시작부터 끝까지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같은장르의 레스토랑이 요즘 주목을 받이 받고 있는듯 한데,
권숙수의 음식이 그중에서는 가장 전통에 가까운 맛이 아닐까 한다.
Impact of the Table
양반이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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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합동 21-6, 한국음식
서소문공원 건너편의 작은 골목안에 있는 돼지국밥집이다.
골목어귀에 있는 홍보용차량을 우연히 리티가 발견을 해서 방문을 했다.
주택을 개조한 내부는 마당을 홀로 쓰고 있는데, 분위기가 꽤나 운치있다.
최근엔 왠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쓰였다고 하더라. 그 드라마를 정작 안본터라..
돼지국밥 두그릇 주문을 하니 주인장이 뚝배기를 두그릇 들고 나오신다음
마당 한쪽에서 토렴을 하신다. 토렴이라니! 서울에서!!
감동에 찬 상태로 국밥그릇을 받아든다. 완벽한 토렴의 형태다.
양념장이랑 부추 넉넉히 얹어서 잘 섞어서 먹어본다.
고기는 일단 잘 삶겼다. 양도 넉넉했고 부들부들하다.
국물에선 살짝 미묘한 한방의 맛이 느껴지더라. 살짝 묵직한 편.
부산 본토의 풍미엔 살짝 못미치지만 서울에서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이집을 왜 이사를 코앞에 두고서야 발견했는지 속상하다.
Impact of the Table
존재만으로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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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중구 북창동 60, 한국음식
무교동이 아닌 북창동의 낙지센터에 다녀왔다.
무교동 낙지의 원조와 관련해서 여러 썰이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가 생각한 원조집은 여기가 아닐까 싶다.
친한동생과 들른터라 낙지볶음3인분에 보험으로 계란말이를 주문.
거의 기사식당 수준으로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온다.
메인인 낙지볶음. 양은 꽤 넉넉한 편이고 낙지가 아주 신선했다.
맛은 꽤 매운 편인데, 이게 먹다보면 서서히 매워지는 맛이다.
공기밥 대접에 부은다음 낙지볶음이랑 김가루 얹어서 비벼먹으니
쫄깃한 낙지랑 밥알이랑 얼얼한 양념맛이 참 잘 어우러진다.
혹시나 해서 주문한 계란말이가 큰 역할을 했다.
괜히 있는 메뉴가 아니다. 어지간하면 시키셔라.
Impact of the Table
맵고 매우며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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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2가 23, 중국음식
시청 앞 플라자호텔에 있는 도원을 갔다왔다.
도원의 탕수육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몇번 들었는데,
정작 플라자호텔에 도원이 있는줄은 몰랐다.
내부가 제법 넓었는데, 군데군데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분리가 잘되어있다. 덕분에 번잡하거나 시끄럽진 않았다.
주문은 가성비 좋은 주말특선메뉴중 화목으로 선택.
크림새우 칠리가재 탕수육 식사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에 앞서 나오는 3가지 반찬과 수프.
맛 괜찮았고 특히 수프는 유난히 추운날이라 그런가 반가웠다.
이후 식사메뉴 까지 튀김 메뉴만 3가지라 조금 우려를했는데,
정작 먹어보니 같은 튀김인데도 맛이 확연히 다른터라,
신기하게도 느끼하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특히나 기대를 잔뜩하고 먹은 과일탕수육은
맛은 물론이고 항정살이라 그런가 식감도 돋보였다.
되려 식사로 나온 기스면과 볶음밥도 충분히 괜찮았으나,
앞의 음식들이 너무 훌륭하다보니 살짝 묻히는 감이 있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도 탕수육 맛이 입안에서 계속 맴도는게,
괜히 중식 입맛만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행복한 걱정을 했다.
Impact of the Table
손꼽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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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549-17, 프랑스음식
국립중앙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스와니예에 다녀왔다.
블로그마다 위치에 대한 설명이 가지각색이던데,
직접 가보니 도서관 측면 출입구 바로 앞이더라.
매장 내부는 약간의 테이블과 바 자리로 되어 있는데,
우리도 바 자리 한쪽으로 자리를 예약.
입장 후 식사 마치기까지 주방의 움직임이 한눈에 보여서
마치 잘 짜여진 한편의 쇼를 보는 기분이었다.
메뉴는 일정기간마다 에피소드라는 이름을 붙여 구성하는데,
지금은 10번째 에피소드로 각각의 맛을 극대화한 코스라고 한다.
점심에는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하나씩 주문 했다.
코스는 에피타이저격인 구쁨과 디저트격인 꼬두람이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는 구성인데, 각 메뉴의 경우
메뉴판에 적혀있는 그 맛이 확실히 강하게 느껴져서
먹으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배추의 단맛과 소갈비의 쓴맛이 유달리 도드라졌는데
그럼에도 그 맛이 음식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개성강한 메뉴들로 코스가 구성되어있다보니
각 메뉴들이 어우러진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하는 느낌.
흐름이 쭈욱 이어지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끊기는감이 있었다.
다만 각 음식에 대한 완성도는 높았던 만큼,
이후의 에피소드 구성도 궁금해지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편의 쇼를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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