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합동 21-6, 한국음식


서소문공원 건너편의 작은 골목안에 있는 돼지국밥집이다.

골목어귀에 있는 홍보용차량을 우연히 리티가 발견을 해서 방문을 했다.


주택을 개조한 내부는 마당을 홀로 쓰고 있는데, 분위기가 꽤나 운치있다.

최근엔 왠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쓰였다고 하더라. 그 드라마를 정작 안본터라..


돼지국밥 두그릇 주문을 하니 주인장이 뚝배기를 두그릇 들고 나오신다음

마당 한쪽에서 토렴을 하신다. 토렴이라니! 서울에서!!


감동에 찬 상태로 국밥그릇을 받아든다. 완벽한 토렴의 형태다.

양념장이랑 부추 넉넉히 얹어서 잘 섞어서 먹어본다.


고기는 일단 잘 삶겼다. 양도 넉넉했고 부들부들하다.

국물에선 살짝 미묘한 한방의 맛이 느껴지더라. 살짝 묵직한 편.


부산 본토의 풍미엔 살짝 못미치지만 서울에서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이집을 왜 이사를 코앞에 두고서야 발견했는지 속상하다.


Impact of the Table

존재만으로도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