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디에 감정생활/음식 2014. 10. 4. 01:22









안국역 앞에 있는 유명한 디저트 카페. 근처를 지나는 김에 한번 방문해봤다.


가격이 완전 사악하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단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가격이었고

외국인 파티셰가 있을때보단 마카롱이 별로라고들 하던데, 우린 뭐 그럭저럭.


객관적으로 나쁜 가격은 아니어서 근처 갈일이 있으면 간간히 들를만 하겠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1-6, 인도음식


이름에서도 티가 나지만 사직동 그가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짜이는 인도식의

밀크티로써, 주문은 짜이를 포함해서 라씨와 바나나도사 커리까지 곁들였다.


주문 후 천천히 정성들여 조리를 하다보니 음식 나오는 시간은 약간 있는 편

가게의 분위기가 느긋한 느낌이라 불만스럽진 않았고 되려 우리도 느긋해진다.


음식은 다른 인도음식점과 달리 향신료 향이 강하지않아 소울푸드를 먹는느낌

전반적으로 은은한 풍미들이 괜찮았으며 먹기도 편했지만 속도 아주 편안했다.


종로에 올때마다 매력적인 집이 참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집 역시 매력이 

넘친다. 식사하며 마치 도심속에서 티벳이나 인도로 이동을 하는 기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티베트 후원재단에서 운영하는 티베트 후원 소품샵.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과
달리 아기자기한 물건이 가득한 곳. 리티는 고민없이 예쁜가방을 냅다 질렀다.








흔히 알고있는 떢볶이 형태와 굉장히 다르지만 그럼에도 아주 유명한 떡볶이

바로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다. 시장안에 몇몇곳이 있는데 이곳이 원조인듯.


떡볶이 외에도 녹두전이 있어서 한그릇씩 주문했다. 녹두전은 일단 무난했고

떡볶이는 기름으로 코팅된 맛인데 짭짤하고 매콤해서 안느끼하고 맛있었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18-15, 이탈리아음식


근래들어 자주 찾는 동네인 서촌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갈리나데이지.


얼마 전 대세에 맞춰 방문을 했다가 살짝 실망한 곳과 같은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라 사실 방문 전의 생각은 진짜 말 그대로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이었다.


길눈이 어두운 분이라면 초행길에 찾는데 애를 먹겠다 싶을만큼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전체적인 인상은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편

특히 정문에서부터 현관까지 이어지는 작은 화단은 정성스럽게 꾸민 티가 났다.


주문은 시저샐러드와 보스코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이곳도 식전빵은

치아바타를 내어주는데 다른곳과 달리 마치 떡처럼 식감이 쫀득하다는게 차이

빵과 같이 같이 내어주는 올리브오일 듬뿍 찍어 먹으니 만족스럽기 그지 없다.


파스타에 앞서 내어준 샐러드.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양이 넉넉하고 각각의 

재료들도 고루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 편. 특히 닭고기가 예술인데, 가슴살이 

촉촉하면서도 쫄깃하게 조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내내 감탄이 이어졌다.


곧이어 등장한 파스타 두 접시. 이렇다 할 흠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파스타가 아닐까싶다. 맛 양 면삶기 에멀전등 굉장히 만족했다.


앞에 나온 음식들의 만족도가 너무 높다보니 디저트의 맛도 갑자기 궁금해서

티라미수와 까놀리를 주문.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입가심을 확실히 시켜줬다.


전체적으로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각각의 접시들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는데

굳이 흠을 찾자면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게 눈에

확 띄는 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부분. 빠르게 안정되길 바란다.


Impact of the Table

"흔히 먹는 음식일수록, 정말로 맛있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도 큰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