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감정생활/음식 2013. 10. 13. 02:00


















관훈재 라는 별도 건물 이름이 있고 100년만에 서울에 다시 등장한 2층 한옥. 


올해의 한옥상 등등 화려한 경력의 집. 카페와 공방으로 운영이 되는 곳이며, 

이른 아침부터 하루종일 나들이를 다닌 탓에 지친 심신을 잠시 회복한 카페.


오미자차와 팥빙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음료맛은 뭐 나쁘지 않은 평범한정도


서울 고궁 탐방을 진행하며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우연히 이 카페를

기사를 통해 알게되었다. 계산 하며 '건물에 정말 공을 많이 들이신것 같아요'

라고 한마디 건네자 너무 좋아하시더라.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실만한 곳이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88, 한국음식


한국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식당. 광복 후 최초로 영업신고된 서울의 식당.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식당 100선 등 유명하기로는 다른 집에 뒤지지 않는 

집이라서 방문 전의 기대감이 아주 높았던 집, 이문설농탕이 바로 그곳이다.


인사동에서 시간을 보내다 흔한 체인점 식당을 가기엔 아쉬워서 검색해보니 

바로 옆이더라. 원래 일요일은 쉬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영업을 하는 것 같다.


재건축으로 인해 현재 위치로 옮겨졌지만 내부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이 제법

있었고 최근에 들른 어느 식당보다도 손님들의 연령층은 다소 높은 편이었다.


주문은 특설농탕. 허기지기도 했지만 특 치고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고

뚝배기 한사발에 토렴된 밥과 소면, 소의 다양한 부위가 두둑하게 담겨나온다.


수육을 비롯 메뉴판에 있는 우설과 머릿고기 차돌 마나부위가 가득 들어있고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문구답게 인공조미료가 없는 덕분인지 국물은 깔끔한데

기본적으로 맛이 삼삼하다보니 솔직히 우리 입맛에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다.


다양한 부위가 담겨있는것은 좋았으나 마나부위 맛이 우리랑 너무 안맞았고

다행히 김치맛은 꽤 잘맞아서 잘익은 깍두기 국물을 넣어보니 잘 어울리더라.


이곳의 맛을 오롯이 느끼기엔 우리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Impact of the Table

Sorry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의 별당으로 한정식당 석파랑으로 사용되는 건물.

서울 고궁 투어의 마지막 기념 식사를 하면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125, 한국음식

[Refer] 조선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건물의 풍경은 별도 포스팅하였습니다.


경복궁을 마지막으로 서울 고궁 탐방이 마무리 되는것을 자축하려는 의미에서

서울에서 나름 이름이 있는 한정식집을 특별히 선정하여 기념 식사를 하였다.

대원군이 사랑한 별장인 석파랑이 그곳. 확실히 주변 풍경과는 돋보이는 모습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데 각각의 차림마다 구성보다는 재료의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수복차림을 주문.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인 전식과

본식 그리고 후식으로 되어있고 퓨전한식이 아닌 전통한식에 가까운 차림이다.


음식들의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살짝 느끼했던 탕평체를 제외하곤

맛들이 아주 깔끔했고 순서마다 두세가지씩 나오는 음식들끼리 잘 어울렸다.


특히 코스식으로 나오는 한정식에서 위험요인은 주 메뉴의 맛이 너무 강하면

정작 식사순서인 반상의 맛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오늘의 주 메뉴인

너바이나 구이와 대하찜의 맛이 약한편이 아니었음에도 반상으로 나온 온면과

된장찌개가 평소에도 접하는 평범한 음식임에도 맛이 훌륭한게 인상적이었다.


음식은 물론 분위기를 고려할때 돌잔치나 상견례에 좋은곳이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다른테이블에서 상견례중이더라. 여러면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면발이.. 살아있다..!!














[Info] 서울 종로구 교북동 87, 한국음식


한번쯤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재개발이 임박했다고 하여 급히 온집.

종로구이지만 사실 서대문에 더 가깝고, 골목안이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았다.


내부는 아주 아담한 편. 한쪽 테이블에 앉아 도가니탕과 선지해장국을 주문.

잠시 뒤 나온 두그릇. 숟가락 휘저으니 질이 좋은 선지와 도가니가 수북하다.


국물 한숟갈 먹어보니 구수한맛이 훅 느껴지는게 꽤 만족스럽다. 후다닥 밥을

말아서 깍두기와 마늘장아찌 곁들여서 각자 게눈 감추듯 한그릇씩 싹 비웠다.


국밥이란 음식 자체가 나름의 비법도 있겠지만 일단 좋은 재료를 푹 끓이면

맛이 있기 마련. 이집도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끓였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국에 말기엔 밥이 진게 걸리지만 두 그릇의 뚝배기의 국물이 너무 완벽했다.


Impact of the Table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