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73-28, 이탈리아음식


우리 부부의 열 네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방문한 곳.

이사온 뒤, 기념일에 어울릴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되었다.


용지호수 근처 부띠끄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 밖에서 보기보다 내부가 꽤 넓은편이고, 분위기는 캐주얼했다.


주문은 커플 쉐어세트로 수프부터 디저트까지

일반적인 코스메뉴의 구성이라 적당해 보였다.


수프와 빵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세트.

각 음식들의 경우 교과서같은 맛이랄까. 참신한 맛은 없었지만

샐러드 신선했고 파스타 잘 삶아졌고 스테이크 잘 구워졌고

각각의 기본을 잘 지킨 음식들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역시 괜찮긴 마찬가지.


이 지역에서 첫 기념일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둘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기념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어두워질때까지 유지되는 만족감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110-1, 이탈리아음식


서래마을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는 테이블포포.


4인 테이블이 4개 있다는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데,

실제로는 안쪽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 배정을 해주셔서 오붓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재료에 따라 매일 변경되는 방식.

선택가능한 메인은 안심과 양갈비 하나씩 주문을 했다.


식전빵과 칩, 튀일이 제공되고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스는 점심임을 감안하면 구성이 조금 긴 편인데,

사용되는 재료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다는 점과

이탈리아음식임에도 플레이팅이 화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료가 다양한 만큼 맛또한 다양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특히 각각의 재료의 맛이 상당히 극대화된 느낌이다.


인상깊었던점은 쭈꾸미와 파스타, 그리고 메인.

좋은 재료를 완벽하게 조리해서 맛과 식감이 감탄스러울정도.


이 가격에 먹는다는게 정말 감사했던 완벽한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크기도 놀랍고 부드러움도 놀랍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8-10, 프랑스음식


서울에서의 마지막 리티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곳.


트렌드에 민감한 청담에서 오랜기간 사랑받는 곳이라

어느정도 안전한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입구앞의 진입로가 꼭 유럽 저택의 정원 같았는데,

매장 내부에도 유럽 느낌 물씬나는 오브제가 곳곳에 있다.


층고도 꽤 높은편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편.

약간 빡빡한 자리배치는 자매매장인 뚜또베네와 같다.


메뉴는 단일코스로로 준비되어 있으며, 저녁에만 영업을 하고있다.

선택가능한 전채는 하나씩, 메인은 안심과 닭다리를 주문했다.


식전빵과 어뮤즈로 시작되는 코스는 프렌치 답게 긴편.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이 무겁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뮤즈를 제외하고는 수프와 두가지의 전체, 메인의 맛이 모두

묵직하다보니 메인에 이르러선 살짝 벅찬 면이 있었다.


메인이나 전채에 산뜻한 가니쉬가 더해졌으면 어땠으려나,

보다 다양한 맛을 기대했으나 같은 코드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먹으면서도 음식의 맛 자체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기분이다.


예전보다는 그나마 조금 익숙해진듯 했었으나,

아직 우리한테 프렌치는 너무 어렵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아직은 무리인가..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프랑스음식


호텔을 비롯하여 국내 레스토랑중에선 단연 손꼽히는 곳중에 하나인

신라호텔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 다녀왔다.


호텔 2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창가쪽 자리로 안내를 받아 좋은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테이스팅코스와 고메코스를 하나씩 주문했고,

테이스팅에선 가리비를 고메에선 안심을 메인으로 선택했다.


가지런하게 나온 세가지 아뮤즈부터 코스가 시작되는데,

음식의 경우 전채와 수프 메인에서 디저트로 이어지기까지

맛 식감 풍미 익힘정도 재료간의 조화 등 모든 부분에서

흠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완벽한 코스라는 생각을 했다.


타르타르는 산뜻했고 콘소메와 부야베스 국물의 깊이는 물론

가리비의 부드러움, 안심임에도 풍부했던 육즙과 풍미에

환상적이었던 디저트와 수플레 및 곁들이는 음료까지

각 음식들마다 인상적이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심지어 식사전에 제공된 빵과 그리시니에도 감탄을 했을 정도.


환상적이었던 전망과 나무랄데 없는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진정 한단계 차원높은 코스메뉴를 경험한 기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창밖전망까지 완벽하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3-12, 미국음식


국내에 드라이에이징을 초기에 선보인 곳중 하나인 더반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외관이 수수해서 가는도중 여기가 맞나? 하는 곳에 있더라.

내부도 외관만큼이나 꽤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주문은 런치메뉴로 메인은 안심과 뉴욕스트립을 선택했다.


먼저 나온 식전빵과 샐러드는 평범한 수준.

샐러드와 버터가 넉넉히 제공되는 점이 일단 괜찮았다.


바로 이어지는 스테이크, 일단 두툼한 비주얼이 마음에 들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입에 넣어보니 육즙과 풍미가 확 느껴진다.

고기 자체도 훌륭했고 가니쉬랑도 전반적으로 잘 어울렸다.


식사 후 나온 후식아이스크림과 음료도 괜찮긴 마찬가지.


괜찮은 가격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즐긴 스테이크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두-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