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4-53, 서양음


제리의 생일을 기념하여 조금 이른 날짜에 방문한 곳.


생소한 장르인 노르딕퀴진을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호기심이 완전 가득한 상태에서 방문을 했다.


매장은 건물현관을 들어선 후 카페를 지나 입장하는 구조인데,

마치 제한된 인원만 입장가능한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기분.

내부는 8~10석 정도의 바테이블로만 구성된 아담한 구조이다.


단일코스이며, 메뉴판이 따로 제공되지 않은점은 아쉬운 포인트.

리티의 식성을 고려 사전에 재료 조절을 요청 드렸다.


코스는 다섯가지 에피타이저부터 시작이 된다.

전반적으로 맛이 강렬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소스를 통해서 맛을 가미하기보단 재료 자체의 맛을 우려내거나

혹은 여러 재료들의 맛을 조합한 뉘앙스가 강한 편.


특히 전복에 부어진 콘소메와 스테이크의 풍미

또한 딸기 가득했던 디저트의 맛이 아주 강렬했다.


조리법의 특징인지 스테이크를 제외하고는 즉석조리보다는

사전에 준비된 재료를 조합하는 형태의 메뉴가 많았는데,

덕분인지 찬음식이 많아서 신선상큼하다는 느낌도 들었고

코스의 흐름에 있어 튀는 부분없이 리듬이 잘 유지되는듯 했다.


생초콜릿과 마르코폴로 홍차로 코스가 마무리 되는데,

평소에는 깔끔하게 입안이 정화되는 느낌이 좋았으나

오늘만큼은 그 맛들이 사라지는게 아주 아쉬웠다.


그만큼 아주 인상적이고 새로웠던 저녁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땀한땀




















[Refer] 기간 한정 팝업 레스토랑이므로 정보를 생략합니다.


연희동의 작은 스튜디오 부어크에서 진행중인

전일찬 셰프의 팝업 레스토랑.

팝업이기에 정식 리뷰가 아닌 일반 포스팅.


몽고네에서 루피 라는 예명으로 인기를 얻었던 셰프의

새로운 시도라서 호기심이 들어 방문을 했다.


사실 예전에 몽고네에 들렀을땐 기대에 비해선

약간 실망을 했던터라 오늘도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웬걸 음식들 모두 근사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고기없는라자냐와 소스없는스테이크,

일반적인 상식에선 당연한 재료가 없는 음식인데도

풍미와 맛이 너무 좋았다. 그저 감탄스러운 수준.


식사 마치고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주문하니

오늘 티라미수가 살짝 실패라며 서비스로 주셨는데,

왜죠 이렇게 맛있는데..


조만간 새 매장을 오픈하실 예정이신데, 꼭 들러야겠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9-6, 미국음식


한국에도 진출한 뉴욕 3대 스테이크인 울프강 스테이크.

한번쯤 가봐야겠다 하던 차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길래 방문을 했다.


청담에 있는 매장의 외관과 내부는 화려하다못해 으리으리하다.

마치 저택의 연회장같은 분위기. 한쪽에 앉아 메뉴를 보니 가격도 으리으리.

프로모션메뉴 가격이 객관적으론 높지만 되려 저렴하게 느껴지더라.


구성은 씨즐링베이컨에 스프 샐러드 스테이크에 디저트까지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은 물론이요, 울프강의 대표메뉴도 포함되어있다.


식전빵과 음료에 이어서 나온 베이컨.

화끈하게 씨어링된 겉면이 인상적인데, 의외로 간이 적당하고

두툼해서 그런가 강한 풍미와 식감이 일품이었다.


샐러드와 스프도 꽤 넉넉했고 맛도 괜찮았다.


고온으로 서빙되는 스테이크는 버터 끼얹어서 한조각씩 놓아준다.

겉으로 보기에도 육즙 가득한데 입에 넣어보니 육즙폭발.

살코기 맛과 지방의 맛이 어우러지는게 환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와 커피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들러본 스테이크 하우스 중에선 가장 고가에 해당되는데,

가격이 아깝다기 보단 충분히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Impact of the Table

:)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33-9, 미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올 하반기 고메위크 두번째 선택은 스테이크 전문점 이트리.

간판에도 진짜배기 스테이크 라는 문구를 강조하는 곳이다.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가 살짝 힘든 편이고, 내부는 가로로 길쭉하다.

어렵게 예약에 성공했는데, 과연 우리가 방문할 당시에도 만석이더라.


주문한 메뉴의 경우 구성된 음식들은 평범했는데,

누들이 스테이크 다음으로 배치된게 조금 특이했다.


다양하게 나온 애피타이저는 넉넉한 양에 각각의 맛도 괜찮았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는데, 같이 나온 김치의 담음새가 옥의 티였다.


이어서 나온 스테이크. 양도 넉넉했고 굽기도 훌륭

풍미도 괜찮아서, 간판에 강조할만큼 임팩트 있는 스테이크였다.


다만 누들의 경우 스테이크로도 이미 배가 부른상태다보니

국물과 면발 모두 훌륭했는데도 먹기에 살짝 벅찬느낌이 있었다.

순서를 바꾸거나 양을 살짝 줄였다면 보다 돋보이지 않았을까.


이날의 유일한 에러였던건 디저트인데,

해동되지 않은 치즈케이크가 포크가 파고드는걸 거부해서

먹기도 어려웠고 맛도 전혀 느껴지질 않았다.

공들인 탑이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


결제하면서 말할까하다 다들 너무 바빠보여서 그냥 나온게 살짝 후회된다.


Impact of the Table

강철같은 강도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6-6, 프랑스음식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가운데에 위치한 캐주얼 다이닝 톡톡.

캐주얼 다이닝이라고 하지만 파인 다이닝급 퀄리티로 유명한 곳이다.


예약을 하고 점심에 들렀는데 세트 구성이 괜찮고 가격도 꽤 저렴하더라.

점심세트 2인과 시그니쳐 메뉴인 에디션을 추가로 주문했다.

메인은 토시살과 닭다리 메뉴로 선택.


식전빵에 이어서 나오는 샐러드, 채소가 정말 다양했고 맛도 풍부했다.

수프는 맛있었고, 에디션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카다이프로 감싼 달고기인데 줄어드는게 슬플 정도였다.


에디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메인이 묻히면 어쩌나 했는데

토시살도 닭다리도 만족스럽긴 마찬가지. 디저트까지 먹으니 배가 빵빵.


훌륭한 음식들을 훌륭한 가격에 즐겼던 기분좋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근데 진짜 가격 너무 착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