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근린공원안에 위치한 실버카페로 내부의 일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손님도

나이 지긋하신 분이 대부분이다. 가게의 컨셉답게 어르신들께는 할인된 가격

으로 음료를 판매하는데, 일반가격 역시 다른 카페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


사이드 메뉴에 토스트와 컵라면, 인스턴트 떡국이 있는데 공원 내에 위치하는

특수성 때문인 듯. 컵라면을 먹는 애들이 많았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더라.


가게 사정상, 아직 아이스음료가 준비가 안된터라 따뜻한 라떼와 녹차라떼를 

주문.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빙되는 라떼를 한잔 마시고 나니 참으로 여유롭다.













[Info]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633-18, 한국음식


태릉입구역 근처의 콩메뉴 전문점으로 두부를 비롯해서 콩탕(비지)과 순두부

두부찌개 콩국수 등이 유명한 곳. 모처럼 날이 따뜻해서 콩국수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아직 시즌이 아니라 안되었고 대신 청국장과 콩탕을 하나씩 주문했다.


나물위주의 반찬이 먼저 깔리고, 콩탕과 청국장이 바로 나온다. 양은 넉넉한

편이었고 콩이 주 재료고 다른재료가 거의 없다보니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엄청난 맛은 아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밥과 탕or찌개 반찬이지만 가격에선

조금 아쉬움이 있다. 아울러 콩탕의 경우 콩이 재료다보니 밥이랑 먹다보면은

배가 쉽게 불러와서 엄청난 대식가가 아니라면 남길 수 밖에 없겠더라. 양을

조금 줄이던가 혹은 사이드메뉴로 변경을 해서 가격을 낮춰면 더 좋을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우연히 앉았는데 콩신의 가호가...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173-31, 한국음식


성북동의 말그대로 대로변에 있는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이 주 메뉴인 곳으로

지점이 몇군데 생겼는데 이곳이 본점이다. 특이하게 본점의 가격이 저렴한 편


두가지의 밥상 메뉴인 무명밥상과 별미밥상을 하나씩 주문했다. 딱 한명에게 

적당한 수준의 식판에 그릇이 차 있는 담음새. 소박함과 푸짐함이 공존한다.


제철재료 그리고 감칠맛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각 반찬들의 맛이 

자극적이진 않지만 꽉 찬 듯한 인상이다. 무엇보다 밥이 맛있다. 밥만으로도 

일단 건강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쩌다 보니 반찬에 고기가 없는 일자에 방문

했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그건 다음번에 고기가 나오는 날에 다시 와보는걸로


Impact of the Table

'무명'이 아닌 '우리'의..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5가 73-2, 한국음식


성신여대역 근처에 있는 감자탕..이 아닌 감자국집. 시장통마냥 북적북적한게

특징인 집인데, 규모가 굉장히 큰데도 저녁시간엔 제법 줄을 서야만 하는 곳.


메뉴이름이 특이한데 순서대로 소 중 대 특의 개념이고 우리는 중을 주문했고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적을까 싶었는데 다른 감자탕집의 대사이즈의 양이더라.


팔팔 끓인 국물을 한숟가락 먹어보니 맛이 꽤 깔끔하다. 김치나 우거지 없이 

깻잎 향이 주가 되다보니 텁텁함이 전혀 없는 편이고, 고기 역시 크기도 크고

붙어있는 고기의 양도 실한 편. 양념맛이 조금 덜 벤듯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주변에서 볶음밥이 하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역시 엄청난 양. 극찬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수준. 최근 내상을 조금 회복했다.


Impact of the Table

은은하게 계속 당기는 맛























성북 랜드마크가 아닐정도로 유명한 곳. 여러매장이 있는데 이곳이 본점이다. 

첫 방문때는 늦은시간이라 빵이 거의 없어서 단팥빵등 기본 메뉴위주로 샀고

재방문때는 이른시각에 들러서 대표메뉴인 사라다빵 위주로 구입해서 먹었다.


일단 빵의 결이 차지다. 굉장히 쫀쫀한 식감. 앙금도 넉넉히 들어있는 편이고

사라다빵은 어릴때 가끔 먹던, 요즘 찾기 힘든 베이직한 사라다맛이 괜찮으며

고소한맛과 상큼한맛이 있는데 샐러드에 사과가 들어있냐에따라 맛아 다르고

마들렌과 피낭시에는 식감이랑 맛이 비슷한데 둘다 향긋하고 꽤 부드러웠다.


아쉬운건 빵이 비싸고 작다. 가격이 싸질 일은 없으니 조금 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