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5-1, 프랑스음식


도산공원 근처 그라노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비앙에트르에 계시던 박민재 셰프님의 새 매장이다.


매장은 넓찍한 홀과 몇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룸 한쪽으로 자리를 배정해주셔서 덕분에 아늑하게 식사를 했다.


점심코스는 4.3과 6.3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6.3으로 주문 선택 가능한 메뉴는 푸아그라와 가리비로 선택.


본격적으로 코스가 시작하기에 앞서 제공이 되는

브리오슈와 버터의 맛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기대를 엄청 했다.


음식의 경우 예전 비앙에트르에서도 느낀 점인데

음식마다 다양한 재료를 잘 활용하신다는 인상을 받았고

소스와 맛은 물론 재료의 맛도 잘 느껴지는게 좋았다.


예전에 살짝 아쉬웠던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특히 가리비와 푸아그라 및 금태는 입에서 살살 녹더라..

여전히 예쁜 플레이팅은 물론이고 수플레 역시 훌륭했다.


기분좋게 식사 마치고 나오는데 셰프께서 배웅해주시는 서비스까지

발렌타인 기념 식사로 더없이 훌륭한 선택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정성가득



















[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28, 중국음식


아마 현재 예약기 가장 힘든집이 아닐까 하는 목란에 다녀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브레이크타임 끝나는 시간에 시도했는데,

8번만에 성공했다. 다른분들 후기를 보니 몇백번 시도한분도 있던데;


주문은 A코스 두명에 시그니쳐 메뉴인 동파육을 미리 에약했다.

여러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 가격대는 저렴한편이다.


코스에 앞서 반찬들이 놓이고 동파육이 가장 먼저 나온다.

순서가 이게 맞나 싶은데, 어쨌든 청경채와 함께 먹어보니

부들부들하면서 적당히 씹는맛도 있는게 훌륭하다.

입안에서 녹는고기라고나 할까. 가격이 조금 높은게 흠.


뒤이어 나오는 음식들과 식사.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편.

양념맛이나 불맛보다는 재료맛이 조금 더 강한편인데, 면류도 마찬가지.

기대했던 탕수육의 튀김옷은 역시나 바삭바삭했다.


디저트까지 먹고 배부른 나오니 카운터의 전화가 끊임없이 울리더라.

이번엔 운좋게 성공했지만 다음번엔 언제 올 수 있으려나.


Impact of the Table

확실한 시그니쳐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219, 프랑스음식


창덕궁 돈화문 근방의 옛 공간사옥 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여기저기 극찬이 많은곳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을 했다.


매장은 꽤 아담한 편인데, 주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테이블은 대여섯개정도인데 와중에도 창가자리가 명당.

다행히 그쪽에 자리를 배정해주셨는데 전망이 일단 끝내준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면 도심의 풍경, 반대쪽은 고궁의 풍경.

호텔고층 레스토랑의 야경을 제외하고 이보다 나은곳이 있을까 싶을정도.


메뉴는 단일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해산물은 교체를 부탁드렸다.


구제르부터 시작되는 코스는 점심임에도 생선과 육류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등, 가격에 비하면 구성이 상당히 알찬 편.


음식들은 교과서같다 라는 인상을 공통적으로 받았는데

이러한 맛이겠구나 예상한 메뉴는 딱 그런 맛을 보여주었다.


즉, 맛과 풍미에 대한 기대는 충분히 충족이 되었고

또한 간간히 산뜻한 음식도 배치되어 있는 등

코스 전반적으로 맛이 과하게 무겁지 않은점도 괜찮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각각의 메인 모두 살짝 오버쿡되었다는 점.

뀌숑으로 특히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 그점에 있어선 많이 아쉬웠다.


멋진 전망과 더불어 맛 자체에 대해선 만족을 한 만큼

다음번의 방문에선 유명세에 버금가는 완벽한 익힘을 접하길 바란다.


Impact of the Table

전망은 진짜....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4-53, 서양음


제리의 생일을 기념하여 조금 이른 날짜에 방문한 곳.


생소한 장르인 노르딕퀴진을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호기심이 완전 가득한 상태에서 방문을 했다.


매장은 건물현관을 들어선 후 카페를 지나 입장하는 구조인데,

마치 제한된 인원만 입장가능한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기분.

내부는 8~10석 정도의 바테이블로만 구성된 아담한 구조이다.


단일코스이며, 메뉴판이 따로 제공되지 않은점은 아쉬운 포인트.

리티의 식성을 고려 사전에 재료 조절을 요청 드렸다.


코스는 다섯가지 에피타이저부터 시작이 된다.

전반적으로 맛이 강렬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소스를 통해서 맛을 가미하기보단 재료 자체의 맛을 우려내거나

혹은 여러 재료들의 맛을 조합한 뉘앙스가 강한 편.


특히 전복에 부어진 콘소메와 스테이크의 풍미

또한 딸기 가득했던 디저트의 맛이 아주 강렬했다.


조리법의 특징인지 스테이크를 제외하고는 즉석조리보다는

사전에 준비된 재료를 조합하는 형태의 메뉴가 많았는데,

덕분인지 찬음식이 많아서 신선상큼하다는 느낌도 들었고

코스의 흐름에 있어 튀는 부분없이 리듬이 잘 유지되는듯 했다.


생초콜릿과 마르코폴로 홍차로 코스가 마무리 되는데,

평소에는 깔끔하게 입안이 정화되는 느낌이 좋았으나

오늘만큼은 그 맛들이 사라지는게 아주 아쉬웠다.


그만큼 아주 인상적이고 새로웠던 저녁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한땀한땀




















[Refer] 기간 한정 팝업 레스토랑이므로 정보를 생략합니다.


연희동의 작은 스튜디오 부어크에서 진행중인

전일찬 셰프의 팝업 레스토랑.

팝업이기에 정식 리뷰가 아닌 일반 포스팅.


몽고네에서 루피 라는 예명으로 인기를 얻었던 셰프의

새로운 시도라서 호기심이 들어 방문을 했다.


사실 예전에 몽고네에 들렀을땐 기대에 비해선

약간 실망을 했던터라 오늘도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웬걸 음식들 모두 근사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고기없는라자냐와 소스없는스테이크,

일반적인 상식에선 당연한 재료가 없는 음식인데도

풍미와 맛이 너무 좋았다. 그저 감탄스러운 수준.


식사 마치고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주문하니

오늘 티라미수가 살짝 실패라며 서비스로 주셨는데,

왜죠 이렇게 맛있는데..


조만간 새 매장을 오픈하실 예정이신데, 꼭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