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0-25, 프랑스음식


테라스의 운치가 돋보이는 레스쁘아에 방문을 했다.

아쉽게도 한겨울 혹한기의 방문이라 식사는 당연히 실내에서..


주문은 합리적인 가성비로 유명한 런치코스.

전채는 리옹식 샐러드와 양파수프, 메인은 농어와 부채살

그리고 디저트는 바바오럼과 크렘뷜레를 선택했다.


음식에 앞서 나오는 식전빵, 프렌치인데 오일이네? 했는데 일단 맛있었고,

전채의 경우 샐러드도 여러모로 훌륭했으나 양파수프의 풍미는 압도적.

날이 추워서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한숟갈 한숟갈 감탄하면서 먹었다.


메인의 경우 주재료의 익힘이 아주 적절해서 농어는 촉촉했고

부채살은 완전 부들부들, 같이나온 부재료들과도 잘 어울렸다.


각각의 디저트 역시 달달하고 촉촉해서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코스가 조금 짧은듯 하지만, 각 음식들의 양이 꽤 넉넉해서

식사를 모두 마쳤을땐 둘다 포만감이 가득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도 양파수프의 여운이 계속 남았다.

왜 유독 여기가 손꼽히는지 알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명불허전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4동 110-1, 이탈리아음식


서래마을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에 있는 테이블포포.


4인 테이블이 4개 있다는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데,

실제로는 안쪽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 배정을 해주셔서 오붓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재료에 따라 매일 변경되는 방식.

선택가능한 메인은 안심과 양갈비 하나씩 주문을 했다.


식전빵과 칩, 튀일이 제공되고 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스는 점심임을 감안하면 구성이 조금 긴 편인데,

사용되는 재료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다는 점과

이탈리아음식임에도 플레이팅이 화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료가 다양한 만큼 맛또한 다양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특히 각각의 재료의 맛이 상당히 극대화된 느낌이다.


인상깊었던점은 쭈꾸미와 파스타, 그리고 메인.

좋은 재료를 완벽하게 조리해서 맛과 식감이 감탄스러울정도.


이 가격에 먹는다는게 정말 감사했던 완벽한 코스였다.


Impact of the Table

크기도 놀랍고 부드러움도 놀랍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8-10, 프랑스음식


서울에서의 마지막 리티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곳.


트렌드에 민감한 청담에서 오랜기간 사랑받는 곳이라

어느정도 안전한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


입구앞의 진입로가 꼭 유럽 저택의 정원 같았는데,

매장 내부에도 유럽 느낌 물씬나는 오브제가 곳곳에 있다.


층고도 꽤 높은편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편.

약간 빡빡한 자리배치는 자매매장인 뚜또베네와 같다.


메뉴는 단일코스로로 준비되어 있으며, 저녁에만 영업을 하고있다.

선택가능한 전채는 하나씩, 메인은 안심과 닭다리를 주문했다.


식전빵과 어뮤즈로 시작되는 코스는 프렌치 답게 긴편.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이 무겁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뮤즈를 제외하고는 수프와 두가지의 전체, 메인의 맛이 모두

묵직하다보니 메인에 이르러선 살짝 벅찬 면이 있었다.


메인이나 전채에 산뜻한 가니쉬가 더해졌으면 어땠으려나,

보다 다양한 맛을 기대했으나 같은 코드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먹으면서도 음식의 맛 자체를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기분이다.


예전보다는 그나마 조금 익숙해진듯 했었으나,

아직 우리한테 프렌치는 너무 어렵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아직은 무리인가..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3-18, 퓨전한국음식


오너레스토랑과 대기업을 거쳐 다시 오너레스토랑으로 돌아온

권우중 셰프의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우리 첫 고메위크당시 민들레국수를 너무 맛있게먹은 기억이 있어

직후 이스트빌리지가 닫았단 소식을 접했을때 안타까웠는데

다시 돌아오셨다니 반가운 마음에 기꺼이 방문을 결정했다.


내부 구조는 바테이블과 일반테이블이 절반씩 배치되어있는데

예약을 빠듯하게 해서인지 바테이블만 남아있어서 착석했다.


런치코스는 두가지(5.5 & 4.0)이 준비되어 있으며,

5.5에서 메인은 해물구이와 떡갈비, 디저트는 한가지씩 골랐다.


아뮤즈격으로 나온 주안상부터 흥미로웠는데,

반상위에 전통주와 전통먹거리가 놓여진 형태라

한식 다이닝이라는 레스토랑의 정체성이 확 와닿았다.


이후 민들레국수부터 시작되는 코스의 경우

전반적으로 담겨진 모양새는 서양의 형태이나 맛은 한국스럽다는 인상.


국수와 국물 무침 찜 구이 등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맛이었으며,

특히 업그레이드된듯한 민들레국수와 떡갈비 역시 기대만큼 훌륭했다.

이외의 음식들도 시작부터 끝까지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같은장르의 레스토랑이 요즘 주목을 받이 받고 있는듯 한데,

권숙수의 음식이 그중에서는 가장 전통에 가까운 맛이 아닐까 한다.


Impact of the Table

양반이 된 느낌.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202, 프랑스음식


호텔을 비롯하여 국내 레스토랑중에선 단연 손꼽히는 곳중에 하나인

신라호텔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 다녀왔다.


호텔 2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창가쪽 자리로 안내를 받아 좋은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테이스팅코스와 고메코스를 하나씩 주문했고,

테이스팅에선 가리비를 고메에선 안심을 메인으로 선택했다.


가지런하게 나온 세가지 아뮤즈부터 코스가 시작되는데,

음식의 경우 전채와 수프 메인에서 디저트로 이어지기까지

맛 식감 풍미 익힘정도 재료간의 조화 등 모든 부분에서

흠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완벽한 코스라는 생각을 했다.


타르타르는 산뜻했고 콘소메와 부야베스 국물의 깊이는 물론

가리비의 부드러움, 안심임에도 풍부했던 육즙과 풍미에

환상적이었던 디저트와 수플레 및 곁들이는 음료까지

각 음식들마다 인상적이지 않은 음식이 없었다.


심지어 식사전에 제공된 빵과 그리시니에도 감탄을 했을 정도.


환상적이었던 전망과 나무랄데 없는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진정 한단계 차원높은 코스메뉴를 경험한 기분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창밖전망까지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