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가 나온다고 해서 일단 냅다 예매하고 간 공연이지만

합창, 연주, 성악, 국악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배우 문소리님의 담담한 응원 메세지도 좋았고

좋은 취지의 공연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노사연이무송 부부와

예쁘고 노래도 잘해서 좋아하는 송소희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원래 의사이셨다는 피아니스트 양방언님과 함께 무대에 섰는데

두 분이 친한건 알지만 만담 수준의 대화가 너무 웃겼고

양방언님 피아노 반주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색달라서 좋았고

슬프게 끝내기 싫다며 각종 종교계 종사하시는 분들 가득한 앞에서

꾸벅꾸벅 인사하며 라젠카를 부르는 하현우가 너무 귀여웠다ㅋㅋㅋ

 

잘 모르고 갔던 공연이지만 호스피스라는 개념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 좋았고 정말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인 자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여의도KBS홀은 부산KBS홀 보다 음향이 진짜 대박 좋구나..

 

 

 

 

서울은 물론 지방 몇군데에도 지점이 있는 유럽빵 전문점. 이미지로만 봤을때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인줄 알았는데,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듣고 한번 들러봤다.

가격은 다른 제과점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위치나 유명세에 비해 합리적인 편
빵 크기도 넉넉한게 마음에 들었고, 익히 들어온 베스트메뉴 위주로 골라봤다.

대체로 버터향이 강하게 났고, 초코메뉴가 특히 유명한 편인데 초코맛이 진하고
고급스러워 먹자마자 바로 납득이 가더라. 바삭바삭한 까눌레도 인상적이었다.

압도적이진 않지만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초코위주로 몇개 챙겨올만한 곳이다.

 


















HUNTER

HA HYUN-WOO


이거 하나때문에 상경해서 방문한 곳.

운 좋게 평일에 쉴 수 있어서 첫차로 상경해 바로 가서 그런지

2층 전시장 공간에 아무도 없어서 진짜 편하게 관람하다 왔다.

평소엔 잘 먹지도 않는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두고 야외에 앉아

바람쐬다가 내키면 들어가서 그림 보다가 또 앉아서 시간 보내고..

작품 하나하나 진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굿즈를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안와서

그냥 구경만 하다 가려던 찰나에 담당자 분들이 오셔셔

계속 눈여겨 보던 스텐컵을 사 올 수 있어서 좋았다ㅎㅎㅎ

무료로 배포하는 포스터도 얻어왔고.


뮤비촬영때는 도저히 갈 수 없었어서 신청조차 못했기에

관람하러 간 당시에는 저 그림이 신곡과 관련있는 줄 몰랐는데

국카스텐의 신곡 커버 그림인걸 알고 나니 돈은 많이 들었어도

일찍 시간내서 보고 오길 진짜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30장만 한정판매 했던 콜라보 티셔츠도 운좋게 온라인 구매에

성공해서 소장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ㅠㅠ

























여전히 김시래에 대한 의존도는 높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라렌이 김시래와

더불어 팀을 멱살끌고 캐리중이라는 점이고 그외 선수가 0.5인분은 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시래를 봉쇄하면 이팀의 공격이 바로 바보가 되버리는데

나같아도 상대팀 입장에서 세이커스와의 경기면 김시래부터 일단 봉쇄를 할듯.


다행히 1라운드 전패는 면했지만, 이번 시즌에 리스크가 극복 될지는 미지수




 

 

상남동 번화가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과점. 이 복잡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는 상남동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킨다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다.

규모가 제법 넓은 편이고 종류도 꽤 다양하며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2층에는
먹고가는 공간도 있는 듯. 히트상품 위주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골라서 사왔다.

호밀빵이랑 크루아상 머핀은 익숙하게 맛있고 쌀꿀꽈배기는 특이하긴했지만
우리입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의외로 아몬드전병이 식감도 아주 괜찮았고
대만카스테라 전문점이 모두 없어진 와중에 밀로의 카스테라는 만족스러웠다. 

동네를 감안하면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상남동에선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